분류 | 게시판 |
베스트 |
|
유머 |
|
이야기 |
|
이슈 |
|
생활 |
|
취미 |
|
학술 |
|
방송연예 |
|
방송프로그램 |
|
디지털 |
|
스포츠 |
|
야구팀 |
|
게임1 |
|
게임2 |
|
기타 |
|
운영 |
|
임시게시판 |
|
우선 판 이야기는 제쳐두고 글 써보겠습니다 ('')(,,)
ebs에서 제작한 <킹메이커>는 정치적 장치들에 대한 다큐입니다
1부, 네거티브 전쟁에서는 네거티브 전략에 대응한 실제 사례로 '맥도날드'에 퍼졌던 악성루머에 대해 이야기 하는데요
루머는 '맥도날드는 햄버거에 지렁이고기를 쓴다'는 출처 불명의 소문이였는데,
처음에 맥도날드에선 지점마다 '맥도날드에선 지렁이고기를 사용하지 않습니다' 라는 문구를 붙였다고 합니다
이 문구는 고객들로 하여금 소문을 믿고 믿지 않고를 떠나 '맥도날드'하면 '지렁이'를 연상하게 했고, 매출이 오히려 감소하는 결과를 낳았다고 합니다
이에 맥도날드는 루머를 잠재울 방법을 연구한 끝에 두가지 방법을 발견해냈습니다
1. 고급 레스토랑에서도 지렁이 고기를 봤다는 소문을 낸다
피실험자들은 이 소문을 접하자, 값 비싼 레스토랑에서 지렁이고기를 쓴다는 사실에 충격을 받아 맥도날드의 지렁이고기에 대한 관심이 줄어듭니다
2. 햄버거를 제외한 제품을 적극 홍보한다
'지렁이'라는 단어를 연상하게 만드는 요소를 모두 제외한 홍보전략을 세우는 방법입니다
맥도날드는 두 가지 방법 중 두번째 것을 선택했고 맥도날드는 한동안 밀크쉐이크와 감자튀김만을 홍보했습니다.
그리고 사람들은 점차 햄버거와 지렁이 사이의 연관관계를 잊어갔죠
---
제가 이 다큐를 떠올린건 오유가 이 지렁이를 걷어내기 위한 전략이 오유에 혹은 네트워크 여론조작에 관심이 적은 사람들에겐 단순히 '지렁이 혐오'로 이어질 것이 두려워졌기 때문입니다. 이 속에서 우리는 '오유'라는 공동체적인 유대감이 있지만 다른사람은 아닐수도 있으니까요
(하지만 개인적으론 국내 대표 언론의 투명성이 의심되는 지금 상황에서 대중매체와 특정 집단이 많은 사람들이 이용하고 정보를 공유하는 커뮤니티의 본질을 대대적으로 왜곡하거나 부풀리는 상황에는 모두들 경각심을 가지길 바라고 있습니다)
그래서 전 오유가 지렁이 소문을 걷어내기 위해선 본래의 커뮤니티적 강점,
즉 오유의 감자칩과 밀크쉐이크를 더 즐기고 홍보하는 것이 더 긍정적인 결과를 주지 않을까 생각해봅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
죄송합니다. 댓글 작성은 회원만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