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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게시물ID : lovestory_63098
    작성자 : ↑안생겨요
    추천 : 10
    조회수 : 623
    IP : 210.180.***.78
    댓글 : 26개
    등록시간 : 2014/01/18 02:12:06
    http://todayhumor.com/?lovestory_63098 모바일
    친구들이 자기보고 떳떳하게 베프라하면 기분좋지않나요?ㅎㅎ
    저와 이친구는 고1때 짝으로만났습니다.
     
    아무것도 모르는상황에서 짝이되었고.. 제가먼저 그친구한테 매점을가자고 제안했습니다.
     
    우린 그렇게친해졌습니다. ㅋㅋ... 지금생각해도 웃음이나네요 뜬금없이 매점가자고 ㅋㅋ..
     
    그친구집은 학교에서 멀리떨어져있엇고. 저희집은 학교뒷편
     
    버스정류장이 멀었기때문에 등교는같이못햇지만 하교는 같이하고그랬습니다.
     
    사실전 초딩때친구들은 있지만. 중딩때는 친구들이없엇어요. 중딩때 급소심으로 갈아타서.....
     
    매번 그친구가 고맙고  우린정말 친구구나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러던중 20살때였나... 친구가 다른사람에게 저랑베프다! 라고말해줬던 기억이있네요.
     
    참웃긴일인데 한번써볼게요 ㅋㅋ
     
    그친구는 대학진학을했고  전일을하기시작했습니다. 그리고 친구는 편의점 알바를 하게됬습니다.
     
    그러던중  새벽3시쯤 전화가왔습니다.
     
    화면을보니 그친구더군요.
     
    전화를받았습니다.
     
    친구: 어디고
     
    저: 잔다임마
     
    친구: 히야다  ( 히야라는말은 형이란말입니다 ㅋㅋ)
     
    저 : 지랄말고 하던거나계속해라
     
    친구: 히야라고
     
    저: ????
     
    잠결에 가만히생각해보니...친구목소리가 아니라... 사촌형목소리네요??
     
    저: O.O?????????? 1분간 아무말도못했습니다 ㅋㅋ
     
    친구: oo아 히야다 히야.
     
    그순간 다시폰을봤습니다. 그런데 번호는 분명 친구번호입니다 -ㅅ-
     
    저:....??????? (아직상황파악중)..... 히야?
     
    친구: 그래임마 ㅋㅋ 니여기 편의점일 하는애랑 친구아이가 ㅋㅋ 무슨이런 우연이있노 ㅋㅋ
     
    그런거였습니다.  친구폰으로 사촌형이 새벽3시에 저에게 전화를한거죠...
     
    친구: ㅋㅋ 니친구바꿔줄게 기다려봐라 ㅋㅋ
     
    친구: ㅋㅋㅋㅋㅋㅋㅋㅋ야 이분이 너거사촌형이었네ㅋㅋㅋ
     
    ㅋㅋㅋㅋㅋㅋ새벽3시에 대체 어떻게 된일이냐면...
     
    사촌형이 친구랑 놀다가 사촌형친구가 배가아파 근처화장실을 빌릴려고 무작정 아무편의점을 들어갔답니다 ㅋㅋ
     
    그런데 그게 친구가일하던 편의점이었고  사촌형친구는 화장실을 급하게 들어갔고
     
    저희 사촌형과 친구만남아 어색하게있다가  사촌형이 물었답니다.
     
    사촌형:  편의점안힘들어요? 몇살이에요?
     
    친구: 저20살....이에요
     
    사촌형: 어! 우리조카도 20살인데 학교는요?
     
    친구: 저ooooooo 학교나왔어요.
     
    사촌형: 어? 우리조카도 거기나왔는데...무슨과?
     
    친구: 전기과..
     
    사촌형: ?? 혹시 oo이 알아요? 키작고..(제가키가 많이작습니다 ㅋㅋ )
     
    친구 : 네알아요. 저랑 베프에요 .
     
    사촌형과 친구는 그자리에서 서로멍때렸고...5분후에 폭풍웃음이터지죠...ㅋㅋ 
     
    사촌형과사촌형 친구가 들어간곳에  제친구가일을했고.. 둘이말을하다가  조카&베프일확률 ㅋㅋ.... 참신기하죠?
     
    ㅋㅋㅋ... 지금생각해도 웃음이 나네요.
     
    그친구가 저한테 베프라고 제사촌형에게 말을해준게 얼마나 고맙던지... 
     
    아무튼 그런기억이있네요. 사람인연이란게 참신기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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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랫던 그친구가 사고로 먼저 하늘나라로간지 1달하고도 4일이지낫네요.
     
    아직도 잘 실감이나질않습니다. 사실이친구에대해 제가오유에 몇번글을썻거든요. 죽던날이랑 사고난날해서^^;
     
    꽃다운 25살에 16일정도 혼수상태로있다가 하늘나라로 간 그친구가 새벽만 되면 너무보고싶네요.
     
    그친구랑 저는 항상 욕으로시작하고 욕으로 통화가끝낫고... 개드립을  둘다 자주해서 ㅋㅋ
     
    그친구가 다단계에 끌려가서 차비도없이 저한테전화한적도있었고..그런친구한테 빨리돈보내주고 내려오라했더니
     
    바로내려와서 저희집에 몇일있다가 들어간적도있었고..
     
    고3때 잠깐자취를했엇는데 항상 반찬들고와서 같이산적도있고.. 음...그렇네요
     
     
    그친구에게 한가지 미안한게 있다면.
     
    그친구 죽기전날 제가 문병갈계획이없엇거든요... ( 하루1시간 30분씩2번나눠서 면회가가능했습니다. )
     
    근데 그날 꿈에 친구가나오더라구요. 병실에있던 그친구가 다나았다는 듯이 일어나는꿈...
     
    일어나자마자 오후7시에 맞춰 면회를갔지요. 5분남짓짧게보고 나왔어요. 근데 다음날 오후에 먼저 하늘나라로 갔다고 다른친구에게  들었지요.
     
    그럴줄알앗으면 그날가서 얘기라도하는건데...물론 들을순없겟지만..ㅋㅋ
     
    아직도 그친구던파아이디는 제가 차마 지우질못하겠고..음..뭐 그렇더라구요.
     
     
    아마 제남을 생을살면서 그친구를 잊을날은 없을껍니다..ㅎㅎ
     
    오유여러분도 이글보시면 내일 친구랑 통화나 한번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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