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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게시물ID : freeboard_630966
    작성자 : Patrick_J
    추천 : 3
    조회수 : 181
    IP : 119.207.***.110
    댓글 : 2개
    등록시간 : 2012/10/29 22:20:23
    http://todayhumor.com/?freeboard_630966 모바일
    오늘은 제게 있어서 너무도 특별한 날입니다^^


    제게 있어 생일인 10월 29일은, 

    사랑하는 누나가 더욱 그립고 생각나는 그런 날입니다.


    2010년 제 생일. 누나의 암 투병 때문에 얼렁뚱땅 식사만 하고 지나간 생일.

    상황을 잘 알고 있었지만 그래도 조금은 축하받고 싶은 맘도 있었죠.


    그런 제가 안쓰러웠는지 며칠 뒤, 위암 말기의 누나는 저를 데리고 백화점엘 갔어요. 

    기력도 없고 움직일 때 마다 너무 힘겹고 아팠을 누나는...


    제가 장교생활을 하고 있을 때였거든요. 

    전역하고 멋지게 하고 다니라고, 겨울에 춥지 않게 하고 지내라며

    지갑과 패딩, 가죽점퍼를 사 줬습니다.

    좋아하는 내 모습에 미소짓던 모습이 아직도 눈에 선해요.


    저는 그 다음 해에도, 그 다음에도...

    항상 그랬듯이 제가 제일 좋아하는 걸 저보다 더 잘 알아주는 누나가 

    평생 그렇게 제 곁에서 저를 챙겨줄 거라고 생각했어요.


    어머니를 어릴 적에 여의고 작은 누나는 제게 어머니이자 친구였었거든요.

    제 미래에는 항상 누나가 있었지요.


    그게 제가 누나에게 받은 마지막 생일 선물이 됐습니다.

    지갑을 잃어버린 줄로 착각했을 때, 정말 눈물이 날 만큼 괴롭기도 했죠.


    함께 백화점에서 선물을 고르던 그 날의 기억이

    병으로 고통받는 누나와 걱정하는 제가 아닌...


    철없는 동생과 그 동생을 한없이 챙겨주려는 누나로서의

    마지막 추억이었던 것 같아요.

    하긴 누나는 아플 때에도 저를 계속 챙겨주려고 했었지만...



    누나 미안해. 누나 생각이 정말 간절히, 너무 시리도록 많이 나.

    그래서 그게 두려워서 더 깊게 생각 안 하려고 노력도 해.

    왜 더 많이 같이 있어주지 못했을까? 

    다 내려놓고 누나 옆에 있었어야 했는데...

    누나. 보고싶다...


    글 쓰면서 정말 오랜만에 눈물이 흐르네요.

    ...그냥 너무 사무치도록 그리워요.


    제게 있어 생일인 10월 29일은, 

    사랑하는 누나가 더욱 그립고 생각나는 그런 날입니다.



    이 글을 오유에 적는 이유, 저도 잘 모르겠어요. 
    페이스 북에도 적기도 했는데...그냥 혼자 그리워 하려니 너무 가슴이 아파서일까요?

    오늘의 유머... 눈팅만 하고 페북에 퍼가기만 했지만...
    웃을 수 있도록, 주변 사람에게도 재미있는 자료를 보여줄 수 있도록 만들어 준 
    소중한 공간이기도 하거든요.

    그래서 더 나누고 싶었나봐요.
    누나 아플 때, 귀여운 동물사진이나 웃긴 사진을 오유에서 보고 보내주면 참 좋아했던 기억도 나네요.

    오유 분들, 모두 건강하시고 행복하시기를^^
    긴 글 읽어주셔서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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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2/10/29 22:46:09  211.117.***.78  지켜봐주세요  23982
    [2] 2012/10/29 23:59:12  175.119.***.124  무인도  25006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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