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일요일저녁 비누가 떨어졌다는 신랑의 다급한 목소리에 엔터스님 비누가게에가서 비누를 주문하였습니다.
매번 품절로인해 주문을 못했는데, 어쩐일인지 레몬만 품절이고 나머지는 다 있더라구요.
그래서 오렌지와 포도와 파인애플을 적절히 섞어서 주문하였습니다.
어제가 지나고 오늘. 12시쯤. 택배가 왔더라구요.
처음엔 박스가 1개인줄 알았습니다.
그런데.
두개더라구요?
곱게 뜯어보았습니다.
오렌지 레몬 포도 파인애플이 사이좋게 2개씩 들어있었습니다.
왜때문이죠?
분명 레몬은 품절아니었나요?
아니 좋은일 하신다는분이 이렇게 장사하시면 안되지 않나요?
뭐가 남으세요? 뭐가 남아야 남도 돕고 좋은일도 하실수있는거 아닌가요??
비누만드시는 어머님생각도 해주셔야죠
어머님 건강도 챙기셔야 하는거 아닌가요?
그리고 스님비누가 새끼를 친다는건 거짓말이예요
애초에 오렌지는 1개만 시켰는데, 오렌지가 있던 박스에는 렌몬2개와 오렌지1개가 더 들어있었어요.
오렌지가 자웅동체가 아닌이상 새끼를 치는건 불가능합니다.
암튼,
스님 저는 더이상 이렇게 장사하시는걸 그냥 두고 볼수는 없겠네요.
나머지 비누들의 금액도 넣어드렸습니다.
저는 그래도 적당히 밥은먹고 추울땐 따뜻하게, 더울땐 시원하게 지내고 있으니 저보다 어려운분들을 위해 훌륭한일들을 더 많이 해주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제발 건강좀 챙기세요.
저 많은거 다쓸려면 또 엄청 오래걸릴테니 주변에 나눠주고 또 주문해야겠어요.
그럼 안녕히 계세요. 총총.
아참, 효과적인 스님비누 보관방법에 대해 알고계신분들 있으시면 좀 알려주세요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