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리 미드가 제라스, 상대 미드가 빅토르라면, 갱갈필요도 없어요.
그냥 미드라인 상대정글 동선에 와드박아주면 됩니다. 갱오면 역갱만 봐주시면 되요.
미드라이너가 맵을 못본다구요? cs 안먹어도 되는 정글러가 맵을 보는거에요. 보고나서 핑찍어주면 되요.
그리고 어차피 둘다 라인클리어가 준수하고, 멀리서 툭툭치기만 하면 큰 싸움날게 없어요.
이런 구도에서 1:1에서 솔킬 두번, 세번 나오면 그판은 그냥 맘편히 먹고 서렌칠 준비하면 되요.
그런데, 우리 미드가 제라스, 상대 미드가 야스오라고 생각해봅시다.
그러면 야스오는 어떻게든 딜교환 걸려고 할꺼에요. 그럴수 밖에 없으니까요.
가만히 타워앞에서 cs만 처먹으려고하면 cs차이나고 쳐맞다가 집에 가야되니까요.
그때 정글러가 근처에 있다가 딜교환하려고 할때 와서 킬내주면 되는거에요.
그런식으로 두번만 당해도 아무리 암살자, 마법사구도여도 암살자가 이기기 힘들게 됩니다.
일방적인 제라스의 공격적인 구도로 갈겁니다.
이게 야스오가 못해서 그러는게 아니에요. 정글러 개입에 따라 게임의 판도가 확갈리는거에요.
와드하나로 우리 정글러 위치파악되면, 그때는 야스오가 또 딜교환 걸겠죠.
최소한 상대 정글러 위치파악이 가능할 수 있게 와드를 많이 박아주는게 좋습니다.
반대로 우리 미드라이너가 야스오라면, 어떻게든 갱을 가서 견제해주고 킬을 만들어줘야합니다.
안그러면 우리 야스오는 아무것도 못하고 라인전 박살날테니까요.
상대정글러한테 역갱을 안맞기 위해 상대정글러 위치를 파악할 수 있는 와드.
그리고 내 위치를 숨길수 있는 핑크와드와 탐지용 렌즈가 필요합니다.
또는 탑라이너를 봐봅시다. 탑라이너가 피오라, 짜오, 다리우스나 리븐같은 돌진형 전사들의 싸움이라면
솔직한 말로 탑에서 압살시켜줘야되요. 용 한번 내줘도 괜찮아요.
저런애들끼리 싸우면 킬 한두번 먹을 때마다 아이템이 달라지고 라인전 구도가 바뀝니다.
치열하게 싸울텐데, 그때 정글러의 개입은 정말 마른 하늘의 봄비같은 역할입니다.
킬또는 어시 먹여주고 cs 10개 차이 벌려주고, 한번더 가서 cs 20~30개 정도의 골드차이를 벌려준다면
그 이후부터는 와드만 박아줘도 우리탑은 상대탑을 박살낼겁니다.
첨언하자면, 와드는 무조건 사세요.
나중에 아군라이너가 갱당해서 털렸네. 이런 소리 듣기 싫어서가 아니라 와드사면 무조건 이득인거에요.
지고싶으면 와드 안사도 되요. 난 정글마이니까 정글만 돌다가 포식자 띄워서 나중에 내가 킬 다쓸어버리면 아무말 못할거야
라는 마인드를 가지고 계시다면 바꾸시길 바래여.
당신의 성장의 밑바탕에는 라이너들의 희생이 있기에 있는 것이지, 라이너들이 못해서 그러는게 절대 아닙니다.
라이너 편하자고 하는소리 아니에요. 저도 라인 설때, 와드 많이 사요. 와드는 기본이에요.
롱소드 하나보다, 와드2개, 핑와1개가 훨씬 값어치를 하지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