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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게시물ID : gomin_629513
    작성자 : 토깽ㅇI
    추천 : 36
    조회수 : 4024
    IP : 67.168.***.215
    댓글 : 10개
    등록시간 : 2013/03/15 12:28:05
    http://todayhumor.com/?gomin_629513 모바일
    (+추가,진행) 베오베간 '저희집에 도둑이 살았네요' (스압)




    언니가 쓴 글이 베오베에 올라갔는데요 제가 추가설명이랑 진행사항좀 올릴게용


    지금은 어이가 없는 상황이니까 음슴체


    1)삼촌이 맨날 사촌동생 자랑을 엄청함

    지애기들은 완젼 천재에 잘생김 근데 현실은 둘다 100키로에 육박함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돈훔친애는 16살.. 96년생인데 키는 한 170? ㅎㅎㅎㅎㅎㅎㅎ

    맨날 나한테 '너는 못생겼으니까 남친을 절대 못사귈꺼야 나정돈 되야 남친을 사귀지 ^^' 함


    2)먹는것도 엄청 많이먹음.. 난 소식가라 애들밥공기로 반정도 먹음 한끼에. 근데 걔네는 국대접으로 한가득 한그릇 먹음. 하루에 5끼+간식먹음. 근데 간식도 내 과자 음료수먹음. 장 안봄. 내가 사다논거만 다 먹음. 숨겨놔도 소용 없음ㅋㅋ 내 방에 와서 언니 이거 먹어도되? 누나 이거 먹어도되? 이러니까 안된다고 할수도 없곸ㅋㅋㅋㅋ 지난 3주동안 과자만 20만원 어치 넘게 샀음ㅋㅋㅋㅋ

    우리가족 원래 장 1-2주에 한번씩봄ㅋㅋ 얘네 오고 3일에 한번씩봄ㅋㅋㅋㅋㅋ 밥도 하루에 한솥씩 먹음


        하여튼 본론으로 돌아와서, 어제, 그러니까 3/13일 수요일에 집에 돌아오니까 집에 아무도 없었음.

    문을 열면 사촌동생, 가명은 도둑년이라고 하져, 옷이 있는 곳이 눈에 보임. 책꽂이 옆에 조그만한 탁자 하나 놓고 거기에 컴퓨터 놓고 씀. 근데 책꽂이 위에 내 10만원짜리 계산기가 올려져있길래 ???? 하고 그쪽으로 가보니까 익숙한것들이 많이 널려있었음

    걔가 쓰던 신발박스 안에는 내 안경집, 파우치, 핸드폰고리같은게 들어있고 옷 밑에는 내가 먹는 비타민이 숨겨져있음^^ 세통이나

    그 밑에는 내가 4년전쯤 쓰던 샤프 전자사전이 케이스쨰로 올려져있었음. 그 밑에 내 아이폰 충전기(도둑년은 갤놋2씀.)도 있음. 내 서랍 안에 있던 캔디까지 다 쳐먹음. 그리구 이 모든게 서랍안에 있는건데 그걸 걔가 다 빼서 지 물건있는데 다 놓음.(여기선 팔지 않는 가루녹차라던지 하다못해 내가 쓰던 제모제까지;;) 

         처음엔 엄마가 줬나 싶어서 엄마 올때까지 기다림. 엄마 오심. 물어보니 준적 없다 하심. 그래서 걔가 그 메이크업 아티스트들이 쓰는 큰 메이크업가방이 있는데 그걸 열어보니 더 가관; 그 안에 내 비비크림 아이셰도 화장품, 팩, 스크럽, 팩브러시 등등 내가 에뛰드 하우스에서 주문한건 다 들어있었음; 미국에서 에뛰드 주문하면 적어도 배송만 1-2개월 걸림. 걔가 우리집에 들어오기 전에 한번 만났는데 그땐 얘한테 이런거 하나도 없었음. 그리고 스크럽이 작게 낱개포장된건데 그게 내 서랍에 아직도 몇개가 남아있었음ㅋㅋㅋㅋㅋㅋㅋㅋ

    난 이삿짐 풀었다 다시 싸기 귀찮아서 서랍에 테이프 붙여놓은것도 지금 6개월째 그대로 붙였다 뗏다 하면서 쓰고있는데 도둑년이 테이프를 다 칼로 짤라놈. 내 서랍에 있던 물건이 다 거기 들어있길래 어이가 없었음. 근데 더 웃긴건 언니가 아끼는 아이셰도우도 거기 들어있는거임. 참내.. 어이가 없어서

        



         걔가 훔친거 다 보고나서 이제 삼촌네 가족이 집에 들어오기만을 기다림. 삼촌가족이 돌아오자마자 자기들 다른데로 갈꺼라면서 짐을 챙기기 시작함. 근데 그 도둑년이 내 물건을 챙기기 시작하는거임; 그래서 내가 내 sd카드 가르키면서 둑년아 그거 내꺼 아니야? 이러니까 아닌데? 이거 내껀데? 이러는거임; 그래서 그럼 컴터에 꽂아서 확인하자니까 지꺼라고 우김; 그래서 꽂으니까 내껔ㅋㅋㅋ 그러니까 어 이상하다? 이러면서 다른건 다 '이건 내꺼 이건 내꺼 이러면서 봉지에 다 쳐 담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래서 나중에 빼도박도 못하게 계속 지키고 앉아서 다 봄ㅋㅋㅋㅋㅋ 그러구나서 다 챙기고 간다길래 엄마랑 나랑 저녁먹고가라고 잡음 왜냐면 첨엔 다 있는 앞에서 말할려고 했는데 우리 삼촌 성격 조폭임. 손터 올라감. 엄마가 지난번에 도둑년이 뭐 잘못해서 삼촌한테 엄청 쳐맞아서 불쌍하니까 삼촌 없을떄 얘기하자고함. 그래서 삼촌보고 잠깐 나가라고 헀는데 도둑년이 눈치챘는지 지 아빠랑 나감. 근데 그 사이에 경찰들이 와서 삼촌 찾음. 삼촌이 벤츠 suv를 뽑았는데 그걸 사기수표로 뽑았다고 경찰에서 잡으러옴. 근데 삼촌 어딧는지 알려주면 나중에 삼촌이 복수하러 올까봐 안알려줌. 

          그러고나서 여차저차 해서 오늘(3월 14일 목요일) 점심때쯤에 삼촌이랑 도둑년이랑 걔 동생이랑 할머니랑 다 만남. 근데 삼촌이 막 나랑 엄마가 지들 뭐 의심했다느니 어쩌고 하면서 엄마한테 썅욕함. 시*년아 *같은년아 하면서. 그러더니 지들은 더이상 우리랑 못있겠다면서 호텔잡겠다고 간다는거임. 그럼 우린 도둑년 잡을 기회가 없으니까 엄마가 가서 니딸이 우리 물건 훔쳤다 이러니까 삼촌이 진짜 우리엄마 죽일듯한 표정을 하고 욕하기 시작함. 내가 가서 말릴려니까 나한테도 쌍욕하고 때릴라고함. 사람들 보는 길 한복판에서. 그래서 난 차라리 한대 때려라 싶었음 때리면 잡혀가니까. 근데 도둑년한테 내가 '니가 내 물건 훔쳐갔잖아 어제 니가 짐 챙길때 니꺼니꺼 하면서 다 챙겼잖아' 이랬더니 그럼 왜 챙길때 다 안빼갔냐고 함ㅋ어린년이 얼굴색 하나도 안변하고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 어이상실ㅋㅋㅋㅋㅋ 그러더니 내일 경찰서에 가서 짐 하나하나 다 보면서 따져보자는거임ㅋㅋㅋㅋㅋ 그러고 도망감ㅋㅋㅋㅋㅋ 그러더니 문자로 자기한테 도둑년이라고 한거 후회하게 만들어줄꺼라고 그럼ㅋㅋㅋㅋ 그러면서 뭐 지들이 사준거 다 가져간다고 그럼.  그리고 어젯밤에 삼촌이 언니한테 그 도난신고당한 차 키를 맏겨놨는데 그게 무슨 300만원짜리라고 그러면서 잘 갖고있으라했다함. 근데 도망가고나서 문자로 내일 경찰들이 수색영장 들고와서 그 키 가져갈꺼라고 함.


             그래서? 우리는 문자 그대로 갖고 키 그대로 갖고 경찰서에 찾아감ㅋㅋ 그래서 거기 형사한테 키도 주고 문자도 보여줌. 이사람들이 우리를 협박하고있다. 했더니 그거 다 조서 써서 증거물로 갖고감. 내일 아침에 두가족 다 경찰서에서 만나기로함. 형사가 오늘밤에서 내일 아침내로 전화 준다고 했음. 그래서 내가 밤새 삼촌이 우리 해치러오면 어떻하냐니까 부서장이 나와서 집앞에 나타나기만 하면 경찰에 신고하라고함. 자기 명함도줌ㅋㅋㅋ 그러면서 내일 아침에 경찰서에서 만나서 경찰 입회 하에 짐 하나하나 다 보고 찾아오기로함ㅋㅋㅋㅋ 그리구 만약에 거기에 우리 물건이 있으면 바로 기소? 고소? 하기로함.


    요약

    1) 삼촌이 집에 일이 생겨서 집을 못들어감 그래서 우리집에 3주정도 지냄

    2-1) 도둑년이 거실에 있던 이삿짐들 안에서 내 물건들 훔침. (자잘한거. 화장품 전자사전 이런거..)

    2-2) 언니방에 들어가서 언니물건 훔침.(화장품, 화장품 살떄 온 샘플, 금귀걸이들)

    2-3) 엄마가방을 뒤져서 물건을 훔침(동전가방, 펜은 확실히 증거가 있고, 400-500만원(4000달러)정도 들어있던 봉투도 없어졌는데 그걸 거기에 넣는걸 본 사람이 도둑년하고 할머니밖에 없음. 근데 할머니는 나랑 거의 하루종일 같이 있었음. 그 가방안에 가게 매상등 다른돈도 많았는데 딱 그 400만원 들어있는 봉투만 없어짐. 근데 다음날 엄마가 도둑년한테 고모 돈 잃어버렸어라고 하니까 아이구... 이러다가 갑자기 '아, 근데 고모 제가 저 프린터 밑에서 숨겨놨던 돈 찾았는데 할머니한테 200만원(2000불) 맏겼어요.'라고함ㅋㅋㅋㅋㅋㅋㅋ)

    3) 얘기 해보려고 했더니 삼촌이 우리한테 쌍욕함. 거렁뱅이년이나 그년 딸이나 뭐 거기서 거기다 이런식으로 우리가 돈떄문에 걔한테 뒤집어 씌운다는 식으로 몰고감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4) 도망간다음에 우리한테 복수하겠다고 문자함

    5)우리도 맞고소!!!

    6) 낼 아침에 경찰서에 가기로함.



    후기는 아마... 내일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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