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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아라의 소지품이라고 주장한 사진의 알약은 (주)녹십자가 제조해서 판매하는 마이드린 캡슐이다. 제조사의 약품 설명서에서는 "아세트아미노펜, 이소메텝턴뮤케이트, 디크로랄페나존을 함유하는 백색의 분말 및 결정의 혼합물이 충진된 상·하부 청색의 캅셀제"이며 "긴장성 두통 및 혈관성 두통(편두통)에 효과가 있다."고 소개하고 있다.
대기실에서 주운 소지품의 알약이 티아라의 피임약이라는 루머가 돼 확산되는 과정을 보면 인터넷 여론의 문제점과 중국사회의 여론 특성을 파악할 수 있다.
웨이보에 글을 올린 네티즌과 피임약이라고 댓글을 단 네티즌은 일반적인 팬으로 보이지 않는다. 대기실에 접근할 수 있는 사람은 제한되며 티아라의 팬이 근거 없이 '피임약'이라고 할 리도 만무하다. 그런데 허위를 근거로 사회적 관심을 끄는데 성공(?)했다.
중국 사회여론은 웨이보 등 인터넷 매체가 주도하고 있다. 유명인 대한 부정적 게시글, 혹은 성(性) 관련 흥미성 게시글이 사실과 무관하게 순식간에 인터넷을 타고 전국을 강타하기도 한다. 중국도 한국 인터넷 여론의 성향과 크게 다를 바가 없다. 한류의 영향으로 한국 연예인의 대중적 관심이 높으니 사실성보다는 흥미성에 초점을 맞춰 화제를 삼는 경우가 적지않다.
한중 언론 역시 일반 네티즌과 크게 다를게 없다. 특히 외국의 뉴스를 왜곡, 과장하기 일쑤이다. 현지 여론의 도마 위에 올려져 사회적 이슈가 되더라도 정작 당사자는 모르는 경우도 있다. 한국 연예인이나 기업이 중국 뉴스를 보는 것도 아니며 역으로 중국 연예인이나 기업이 한국 뉴스를 보는 것이 아니기 때문이다. 설사 당사자가 알았다고 하더라도 손을 쓸 수 있는 길도 없다.
이같은 상황을 잘 아는 한중 언론은 사실성보다는 흥미성에 무게를 두고 소설 같은 기사를 보도하는 경우도 허다하다.
결과적으로 이번 '티아라의 알약' 소동으로 안후이위성TV만 득을 봤다. 중국 국내 방송사들이 춘절을 앞두고 춘절 전야의 시청률 경쟁을 벌이고 있는 가운데 '티아라' 홍보효과를 톡톡히 본 셈이다. [온바오 강희주]
이젠 별게 다걸리네ㅋㅋ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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