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중 지란이죠.
마음에 안드는 안철수 재끼면
야당이 총선에서 이길 수 있을까요?
천만에 말씀이죠.
야당의 지분 중 안철수의 지분이 큽니다.
이 지분을 아무런 피해 없이 다 받아낼 수 있을까요?
그럴 재간이 있다면
김한길도 쳐내고, 천뭐시기도 쳐내고, 안철수도 쳐내고 하면 되겠죠.
여론 조사에 오세훈, 유승민이 올라와서 지분을 차지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야권 주자들의 모든 표를 모으면 김무성을 이기는데...
여권 주자들을 모두 모으면 김무성을 못 이겨요..
거기에 안철수 표가 합쳐지면, 2% 정도 이기게 됩니다.
그런데 안철수를 쳐냅니까?
그럼 그 비워진 안철수의 지분은 누가 채워줄까요?
리얼 미터꺼 가져왔습니다.
혹시나 싶어서 형평성에 대한 문제가 있을 수도 있으니 경향일보 것도 가져와봤습니다.
이 그래프들에서 말하는 모든 팩터가 야권은 대선에서 떨어진다입니다.
그런데 안철수를 쳐내나요?
안철수더러 엑스 맨, 엑스 맨 말하지만, 이런 여론이 진짜 엑스 맨 아닐까 생각을 합니다.
정상적으로 하자면, 국민이 안철수, 김한길, 천 뭐시기, 손 뭐시기한테 압력을 가해서
문재인을 지지하도록 만들어야 하는 게 정상이 아닐까 싶습니다.
최소한 이들은 누구같지는 않은 그래도 민주주의를 신봉하는 사람들이니까요.
여론이 그렇다고 한다면, 아니 그냥 까놓고 이야기해서 너 다음에 나와도 안 뽑아줘...
를 확실하게 각인시킬 수 있으면 단합하겠죠.
저 인간들이 하는 짓거리가 아주 답답하고 죽겠죠..
더욱이 말도 안통하는 새누리당넘들하고 경쟁을 하려니 이건 룰도 없고, 뭣도 없으니
더 죽을 판이겠죠..
그런데, 바늘 허리에 실 꿰어 쓰겠습니까? 그건 안되는 일이에요.
게시판에 올라오는 글들을 보면..
민주당 사람들이 새누리당의 감성으로 일 했으면 좋겠다는 것 같아서
참 느낌이 쎄~~~합니다.
문재인 한쪽으로 권력이 확 몰려서, 문재인의 말을 안들으면 이거 공천도 못 받겠구나 하는
위기감이 들도록 해서 모두 문재인이 좋지는 않지만, 말을 들어야지... 하도록 하면 속은 시원하겠죠..
그런데 이게 민주주의인가요?
이런 짓을 민주주의를 피흘려서 지켜내셨던 분들이 자기 손으로 할 수 있을까요?
어불성설입니다.
설령 그렇게 간다고 해도 저는 반대입니다.
시위는 적들에게만 하는 것이 아니라고 봅니다.
말이 통하는 아군에게도 끊임없이 이야기 해야죠..
시사게라 말을 길게 했습니다.
짧게 하는 재주는 없기도 하구요.
요약하자면... 강경론이 여론이 되어서 문재인 대표의 부담이 되지 않았으면 좋겠다는 생각입니다.
문재인 대표가 아무 생각없는 꼭두각시가 아닌 이상
민주주의적인 절차와 방법으로 안철수와 김한길, 그리고 천 뭐시기와 손 뭐시기의 협력을 이끌어낼 수 있다고 봅니다.
그것을 지지해주는 것이 지지자들의 올바른 자세가 아닐까 생각하구요.
머리를 차갑게 식히고
안철수가 내주는 퀘스트를 우리의 히어로 문재인 대표가 어떻게 풀어나가는지
그래서 어떻게 안철수의 지지율을 고스란히 받아오는지
조금은 즐거운 마음으로 지켜봅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