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게 상주하시는 분들은 제 닉네임으로 된 글 몇 번 보셨을 거에요. 사지는 않고 주구장창 펜더 고민만 하는 바보같은 글들.. ㅠㅠ
제가 성격이 우유부단하고 하기 전에 막 업돼서 이거 해야지! 하다가 막상 질러놓고 보면 잘 안하는 성격이기도 하고
연주를 못하니까 실제로 만져 보고 싶은데 악기상 가서 쪽팔려서 못만져 보다가 질러놓은게 옛날에 산 스콰이어 ㅠㅠ(현재 픽업 나사 하나가 나가서 애물단지입니다.)
그래서 오유 악게인 분들의 도움을 좀 받고자.. 글 올려요
1. 저는 현재 군인입니다. 전역하고 알바해서 기타를 살 생각입니다.
2. 전 개인적으로 펜더가 끌립니다. 만져보지도 않은 텔레도 얼마전 좋아하게 된 밴드 때문에 소리도 모르고 좋아합니다.
3. 근데 드라이브가 잘 먹는 걸 좋아합니다.
4. 그럼에도 레스폴을 꺼리는 데는 몇 가지 이유가 있습니다.
4-1. 예전에 써봤던 레스폴이 연주감이 너무! 너무! 안좋았습니다. 앉으나 서나 너무 불편하고 무거웠습니다.
4-2. 레스폴을 사게 된다면 최소 에피폰 정도는 사고 싶은데 평생 기타가 에피폰이라면 만족이 안될거 같습니다. 깁슨은 너무 미친듯이 비싸요 ㅠㅠ
5. 보시면 아시겠지만 전 지금 기타를 약간 명품? 같은 느낌으로 보고 있습니다. 연주도 못하는 주제에 헤드가 중요하다는 것이죠...
이래서 제가 문제입니다. 근데 약간 공감 되시지 않나요 ㅠㅠ
진짜 어려서부터 밴드가 너무 멋있어서 여태껏 들어왔는데 오랫동안 로망으로 가져 왔었던 좋은 기타 한 번 사보고 싶습니다. 근데 단 한 대로 평생 같이 갈 기타를 찾고 있어서 저랑 잘 맞았으면 좋겠습니다.
이대로 어영부영 싱싱싱 펜더 중고 사면 분명 후회할 것 같아서 악게분들 도움을 꼭 받고 싶습니다.
지금은 제가 틀에 갇힌 생각밖에 못해서 ㅠㅠ
제가 연주 하고 싶은 곡들 링크 올려드릴게요.
그리고 기타가 받쳐주는 한 드라이브 잘 먹는 여러가지 노래들과 서양의 기라성 같은 밴드들의 히트곡 등등이 있습니다.
링크 찾는 김에 영상 한 번 더 보니 역시 레스폴이 간지는 간지군요..
악게분들 도와주세요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