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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주변친구들에비해서부모님께애교도안부리고부모님아끼지도않고기념일도잘안챙기고그러는걸잘알겠다.
어버이에게감사한마음도표현안되고이래저래겉으로안들어나는것도잘알겠다.
어버이가슴에대못박고원하는대학도못가고이상한인서울여대나가고...괜한돈쓰게한거도잘알겠다.
근데엄마아빠, 나도할말많아.
내가초등학교때전학많이다니면서사람사귀는데좀힘들었어
그떄는친구들사귀는데힘들었다? 지금은외향적으로보이지만속은아직도진짜많이소심한데 모르지?
중학교때는왕따에같은반남자애들이돼지라고놀리면서때리고발로차고책찢고그랬어
중2때하복입는데팔에자꾸펜으로낙서를하는거야애들이그래서그거가리면서집와서엄마모르게씼었다?
왜맨날샤워하냐고묻드라?내가어찌말해성적신경만썼잖아
중3때겉으론엄청외향적으로변했지 그리고학원에서좋은친구들많이만났어
근데중3때 왕따는아니였지만 은따였어엄마 점심같이먹을친구없어서 점심안먹고 도서관갔다?
그때살좀빠졌다고디게좋아했었지?
외고안들어가니까 세상멸망한거같이말한거기억나? 외고떨어지니까 핸드폰을뿌셨자나
중학교동안자해도많이했어관심도없고알려고도하지않드라
나외고떨어지니까 나정신병원보내라고저렇게공부못하는애는 정신병원보내라고한아빠의음성이 아직도기억나엄마
고등학교올라갔어나일부러우리집에서먼데로일지망넣었어
거기가좋은학교니까간다는중둘러댔지만 그냥우리집가까운곳갔다가는 왕따였다고소문퍼질까봐싫었어
고등학교생활의시작은 애들이랑 연락이었는제 난핸드폰이없으니까 자연적으로어느정도선에서배척되드라...
그래도좋은고등학교생활해서좋은친구들많이만났어
이런일도있었어 고3이되었는데난그때까지도브라를중딩들이쓰는거썼어 지금도이름몰라...ㅋㅋ
애들이ㅇㄷ튀어나온거보인다드라.....ㅋㅋㅋ엄마는나에게여자가되는과정에아무관여도안하고알려주지도않았어
대학교왔어
난살이10키로이상빠졌지ㅋㅋ그러니까뭐라고했지엄마?
이제장애인같지않다고?
나그날밤새울었어 딸한테말을해도할말못할말이있지
맨날사소한거로나한테화내는데동생한테는화안내지??왜냐고물었더니쟤는무섭데
니는성격온순하대....이런성격인내가싫었어
엄마는 혼잣말잘하고노래도이상하게불러나와동생은책읽고있는데노래불러노래틀고하지말래는데도 또화냈자나
내맘이라고
그래서집중안되서방에들어갔더니 나오라고또화냈자나
오늘도그래엄마
나는내일아빠초콜릿살생각이었는데오늘사와서는다그쳤자나 빨리편지라도쓰라고 몇번이나 굳이....굳이왜
내가뭔말만하면맘에안들고나만이기적이고그렇지
맨날나한테자기이러다가훅가면니어떻게살거냐고 나죽을날얼마안남았다고그러자나
그래서난죽는다는말누가하는거진짜미친듯이싫어해
친구들이나남들한테는좋게이쁘게대하는데부모한텐왜이렇냐고맨날묻잖아
그들은나에게장애인이라니돼지라니맨날죽는다고하지도않고닌이기적이고니가무조건문제라고하지않아엄마.
내성격이상한거알아
근데지금21년동안내성격만이상하고엄마아빠는이상한게아니야?
한번쯤자신을생각해보면안될까?
여태까지읽은분도없으시겠지만
저도제가불효녀인거압니다
그냥한번속마음털어놓아보고싶었어요
죄송합니다. 댓글 작성은 회원만 가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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