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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일, 33살의 젊은 나이로 영면에 든 그룹 울랄라세션 리더 임윤택은 누구보다 강인한 정신력의 소유자였다. 사망 2~3달 전부터 쇠약해졌지만 영양제를 투약하고 앰뷸런스를 대동하고 공식행사에 나설 정도로 강한 모습을 보였다.
그런 그도 자신의 마지막 순간을 예감한 듯 했다고. 소속사 울랄라컴퍼니의 이유진 대표는 12일, CBS라디오 \'김미화의 여러분\'에출연, \"임윤택이 보름 전부터 쇠약해져 입원했는데 3~4일전부터 급격히 안 좋아졌다. 본인도 죽음을 예감한 것 같다\"라고 말했다
이대표는 \"결혼하고 신혼여행을 못 다녀와서 와이프와 여행을 보내주려고 준비하고 있었다. 그런 중 체력이 많이 떨어져서 병원에 입원했는데 갑자기 안 좋아지더니 이렇게 보내게 됐다\"라며 \"의식이 없는 상태라 표현하지 못했지만 들을 수는 있어 와이프와 멤버들이 늘 이야기를 걸어줬다. 엊그제는 대화가 계속돼 의사표현을 분명히 했고 와이프와 얘기도 많이 나눴다\"라고 전했다.
이대표에 따르면 임윤택은 이미 몇 달전부터 음식을 먹지 못하는 상황이었다고. 본인이 먹고 싶다는 음식을 구해주면 손가락 한마디 정도 먹고 남은 음식을 친구들과 멤버들이 먹는 모습을 즐겼다고 한다.
때로 고통을 이겨내기 위해 이를 꽉 깨물고 혓바닥이 터질정도로 통증을 참아내는 경우도 있었다고. 임윤택의 마지막 공식석상이었던 2013 아시아 모델상 시상식 때도 본인이 꼭 가고 싶다고 부탁해 앰뷸런스를 대동하고 참석했지만 고통스러워하는 모습이 역력했다고 이대표는 가슴아파했다.
이대표는 \"이제 윤택이가 편안하게 누워있는 모습을 보며 정말 아픔없는 곳에서 편하게 너 하고싶은거 하면서 멤버들 잘 지켜봐달라고 얘기했다\"라며 \"가족들은 죽음을 준비해 오고 있었지만 그래도 급작스러웠는지 굉장히 가슴아파하고 있다. 특히 아내 이혜림 씨가 힘들어 한다\"라고 말했다.
한편 이대표는 일부 무개념한 네티즌들이 남긴 악성댓글과 관련, \"소속사 입장에서 윤택에게 얘기 안하고 법정소송을 고려했지만 본인이 \'사실인데 뭐하러 대응하나\'라고 소송을 만류했다\"라며 향후에도 고인의 유지를 이어 법적소송은 하지 않을 계획임을 피력했다.
故임윤택은 11일 오후 8시 40분께, 가족들과 멤버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숨을 거뒀다. 빈소는 신촌세브란스 병원. 발인은 14일로 당초 장지를 일산 청아공원으로 계획했으나 유가족 회의 끝에 분당 메모리얼파크로 변경해 영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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