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좀 오래된 얘기에요.
연애에 관한 얘긴데,
이 문제를 어떻게 생각하는지 오유분들께 묻고싶어요.
지금은 asky솔로지만 몇 년 전엔 연애를 했었드랬죠.
저는 남자친구에게 이미 사랑이 식어서 헤어지려는 생각을 하고 있었고
남자친구는 그것을 눈치채고 전전긍긍하며 절 붙잡던 때였어요.
헤어지는 과정이었던것 같네요.
그 당시 이것때문에 되게 자주 싸웠어요.
남자친구는 자기가 주는 사랑만큼
내가 자신을 사랑하지 않는 것에 대해 화를 냈고,
저는 그건 내 잘못이 아니라고 되받아쳤죠.
그 때의 대화는 주로 이랬어요.
"넌 왜 날 좋아하려는 노력도 하지 않아? 사귀는 사이라면 노력해야 하는거 아니야?"
"그건 내 뜻대로 되는게 아니야. 사랑이 어떻게 노력으로 돼?"
"난 네가 날 더 좋아하도록 네 맘에 들려고 이것저것 노력하는데 넌 날 위해 변해주는게 없잖아.
최소한 좋아하려는 노력이라도 해야지. 서로 노력하면서 가꾸는게 연인사이잖아."
"내가 오빠를 그만큼 좋아하는게 아닌가 보지. 내가 오빨 그만큼 사랑하지 않는건
내 책임이 아니라 오빠 책임 아니야? 사람감정을 어떻게 잘못으로 몰아가?"
.
.
.
싸우는 중간에 있었던 말도 안되는 궤변, 꼬투리 잡기들은 다 생략하고
어쨌든 큰 주제는 이거였어요.
남친은 날 좋아하려는 노력이라도 해라,
나는 사람마음이 어떻게 노력으로 되냐, 노력하고 싶은 마음도 없다.
이 싸움의 결론은 제가 "그럼 헤어지던가." 하는거였고
그럼 남친은 어쩔 수 없이 왜그러냐며 절 다시 붙잡는거였구요.
돌이켜보면 헤어지는 과정이 참 우유부단하고 미련했네요...ㅎ
이별을 고하는 입장에 있는 사람으로서 모질게 대했기에
당시에 내가 참 못됐구나, 하는 생각을 자주 하긴 했지만
위 대화에 쓰인 제 생각이 틀린거라고는 생각하지 않았어요.
물론 잘못이란 말이 맞지 않는 주제지만, 굳이 따지자면
내가 상대방을 사랑하지 않는건 내 잘못이 아니라 상대방 잘못이라고 생각했거든요.
그치만 그러면서도 이기적인 말이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여러분은 어떻게 생각하세요, 이 문제에 대해서?
다른 사람의 생각이 궁금해서 적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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