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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6년 생 올해 28살 남자입니다
축구를 너무좋아해서 뛰고있는팀 게임이 없는날은 간혹 혼자 근처 운동장가서 공을차고 오곤하는데요
(성남사시는분 같이 운동해요..ㅠ)
제가 어릴적 아마 제또래분들은 다들 그러셨겠지만
학교가끝나고 노는곳은 학교운동장 아파트단지내 같은 야외활동이였죠
.......흘러흘러...
대학생이되고난 이후 혼자서 가끔 공차러갑니다
어느때나다름없이 조기축구아저씨분들 나오셔서 경기를뛰고계시고 저는 구석에서 혼자 공을가지고놀고있으면
아저씨한분이 외칩니다 "학생 이리와서 한겜차고가~!"
저야 물론고맙죠..ㅎㅎ
(요즘엔 이런 인심? 이 사라져 버린지오래죠..이해합니다 비싼돈주고 빌린운동장 우리팀 선수 한명이라도 1분이라도 더뛰게해주는게 맞는거죠ㅎㅎ)
이야기가 많이 어긋난거 같은데.. 하고싶은말을 해야겠네요..
제또래 친구들이 뛰어놀던곳은 학교 운동장이였습니다 공이있으면 농구든 축구든 가능한곳이였죠
몇년전 조카의(당시초5) 운동회를 구경갔다가 놀라운장면을 목격했습니다..
제가 어린시절 운동회때 달리던 100m가 요즘은 50m로 줄었고.. 1~2등하는 한두명의 아이들빼곤
그 50m마져 제대로 뛰는아이가 없더군요 결승점을 앞에두고 힘들다고 걷는아이들...
요즘 어른들은 말합니다
"요즘애들은 집에서 컴퓨터게임이나 하니 저러지" 라고
저 또한 저생각에 동의했지만 이젠 조금 생각이 바뀌었습니다..
조기축구라 불리는 아마추어 축구를 11년째 해오고있습니다
보통 우리같은 팀이 사용하는 운동장은 지역 공설운동장 혹은 구,시 에서관리하는 지역연고의 공원
그리고 초중고등학교 운동장을 계약해서 사용하죠
요즘아이들 역시 운동장 찾습니다
축구나 야구 농구에관한 인기가 제가 어린시절 즐겼던것 보다 더 세부화되고 재미있어졌습니다
(제가초등학교때하던축구는 공놀이에 가깝고 유치했죠..포지션??ㅋㅋ)
운동장을 찾는 아이들이 보는 모습은 하나같이 똑같습니다
제가 대학에 가고 혼자운동을 하러 나가서 봤던 그 모습 조기축구팀들의 축구경기..
학교의 주인은 그학교의 학생이죠..
하지만 그 시간만큼은 학교의 주인은 조기축구팀입니다..
과거 대학생인 저에게 아저씨는 외쳤습니다 "학생 이리와서 같이공차~"
현재 초,중,고등 학생인 학교의 주인에겐 이렇게 외칩니다 "야 게임뛰어야되니깐 나가!"
운동장을 사용하고싶어하는 팀에 비해 운동장수는 턱없이 부족하다보니 이런현상은
이른아침 해가뜨는순간부터 늦은저녁 해가지는순간까지 이어집니다..
행정실을 통해 정식으로 사용료를 내고 이용하는 시설이라고하지만
그 사용료가 학교를위해 그 학생들을 위해 얼마나쓰일까요? (이부분은 논란이될것같고 추측이니 생략하겠습니다.)
저는 최소한 학생들이 사용할 환경을 마련해 줘야한다고 생각합니다..
어린아이들이 집에서 마우스만잡고 게임을한다..
게임만하게 놔둬버리는 부모만을 탓할일도 아닐뿐더러.. 집에만있는 애들만 나무랄 문제는 아닌것같습니다..
참... 주제없이 뻘소리(?)만 떠들었네요..
그냥 애들서있을자리에 들어와서 쫒아내는 모습을 우연히 목격하니 아이들이 불쌍해보이더군요..
긴글 읽어주신분 고생하셨습니다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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