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부득이하게 12.05일 2차궐기는 참가하지 못할 듯 합니다만 다른 분들께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고자 글을 써봅니다
단체에서 참가하시려는 분들은 해보셔서 상관없겠지만
지난 주 토요일 집회가 첫 집회였던 저는 집회 중 당혹스러웠던 적이 몇 번 있었습니다.
저도 나름 끓어넘치는 의분을 드러내고 목소리를 내고자 참가를 했었던건데
막상 현장에 가니 쭈뼛쭈뼛하게 되더라고요.
그래서 개인으로 참가하시는 분들은 오유에서 활동하시는 분들의 단체와 같이 행동하는게 좋을 것 같아요.
그 단체와 아예 처음부터 끝까지 함께 해야하는 건 아니니 부담갖지 않으셔도 됩니다.
저도 개인으로 가기 뭐해서 오유에서 본 청년정치로(홍보아닙니다)라는 단체와 중반까진 함께 행동했어요.
그리고 행진의 후미보다는 선두 쪽에서 시위하시는게 좋습니다. 안잡혀가요.
후미에서 행진할 때는 모르는 사람들과 소풍나와 즐겁게 거리를 걸은 정도였는데
한번 가보자고 앞으로 갈 수록 점점 공기가 달라지더라구요.
치열한 시위의 현장을 보면서 왜 저 분들이 저렇게까지 처참하게 싸워야하는 상황까지 몰렸는지
정말 생각이 많아졌었습니다.
나중에 시위에 참가한 다른 분들과도 이야기할 때
뒤에서만 앉아있다 갔으면 후회할 뻔했다고 가슴을 쓸어내렸죠.
그러니 잘 모른다고 후미에서 앉아계시는 것 보단 앞에서 함께 보아주시면 좋겠습니다.
비록 현장에서 함께하진 못하지만 마음으로 응원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