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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이러지
요즘 왜이렇게 약해진거 같죠?
겉으로 보이는 모습은 점점 강해지는데
점점 저는 약한 사람이 되어 가는거 같아요.
여긴 지금 밤 11시 입니다.
오늘도 참 피곤한 하루였어요.
아침에 일하고, 운동갔다가 도서관에서 논문 준비하다가 수업듣고 랩실가서 이것저것 하다 보니까 9시...
집에와서 밥 먹고 샤워하고 이러고 있으니까 11시...
또 잘 시간이네요.
이렇게 긴 하루에
나 혼자 덩그러니 있는 느낌이라
너무 외롭고 무섭고 걱정되고
그래서 그런지 막 눈물이 날거 같아요.
어디 나가서는
남자니까 티도 못내고 더군다나 이젠 더이상 나이가 어린것도 아니라
맨날 당당한척 자신감 넘치는척 그러고 살고 있는데
사실은 무지 약한거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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