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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86년 3월 21일 벌어진 국방위 회식 사건.
임시국회 개회를 마치고 국회 국방위 소속 여야 의원 10명과 육군 수뇌부 8명이
서울의 한 요정에서 회식 자리를 가짐.
그 자리에서 어느 야당 의원이 몇몇 군인들에게 "똥별"이라고 말하자
여야 의원과 육군들끼리 서로 시비가 붙었는데
이를 지켜보던 여당의 남재희 의원(前 노동부장관)이
빡쳐서 장군들 쪽으로 유리컵 2잔을 던짐.
이 과정에서 이대희 소장이 깨진 유리파편에 눈가가 찢어졌고
피를 보고 흥분한 이 소장, 여당 의원의 얼굴에 이단옆차기함...
얼굴을 정통으로 가격당한 여당 의원은 그 자리에서 실신...
술자리는 순식간에 국회의원들과 장군들의 집단 난투극 현장으로 변함.
지금 같으면 크게 난리가 날 사건이지만 유야무야 넘어감...
2선, 3선 여당 국회의원한테도 발길질이 가능함.
그것이 80년대 투스타의 위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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