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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롭지만 외롭지 않은 천안의 1인 서포터 김종만 씨 ⓒ이세라
창단부터 천안 팬 자처, 서포터즈 해체되자 2년간 경기장 떠나
일당백 천안응원, “열정과 분위기 못 잊어 영원히 응원할 것”
경기가 끝난 후, 천안FC(이하 천안) 선수들은 서포터석을 향해 고개를 숙였다. 경기 내내 무조건적인 응원을 보내준 서포터에 대한 감사의 표시다. 선수단 26명이 박수를 보낸 그곳에는 단 한 명의 팬이 서 있다. 열정만큼은 일당백인 천안의 유일한 서포터 김종만(43) 씨다.
“천안을 사랑하는 김종만입니다. 현재 충남 연기군에 살고 있으며 천안 홈경기는 빼놓지 않고 서포팅을 하고 있습니다.”
김종만씨의 천안 사랑은 2007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천안FC가 2007년 창단하자 ‘미르나래’라는 서포터즈가 결성됐고, 김 씨는 ‘미르나래’의 창단 멤버로 활약했다.
“2008년까지 미르나래에서 활동했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회원들 사이에 의견차가 있었고 곧 해체됐습니다. 그 후 공백기를 가진 뒤, 올해 다시 서포터로 복귀했습니다.”
2년의 공백이 있었지만 김종만 씨가 다시 챌린저스리그로 돌아온 이유는 무엇일까? 김 씨는 자신의 팀이던 천안에 대한 그리움과 챌린저스리그만의 열정 가득한 경기장 분위기를 꼽았다.
“처음으로 천안의 경기를 봤을 때 경기장 분위기와 느낌이 매우 좋았습니다. 2년간 정말 그리웠습니다. 지금 다시 돌아와 응원할 수 있게 되어 너무 기쁩니다. 이제는 천안이라는 팀이 존재하는 한 계속해서 응원을 할 것입니다.”
천안 선수 중에서 미드필더 김동석을 가장 좋아한다는 김 씨는 끝으로 천안 선수들에게 응원 메시지를 전했다.
“우리 선수들이 최선을 다해서 좋은 성적을 거뒀으면 좋겠어요. 나아가 승강제가 추진된다면 상위리그로도 진출하는 모습을 보고 싶습니다. (웃음)”
글=김한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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