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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대로 ‘여자의 일생’으로 보일 수도 있는 묘한 영상이다.
굳이 풀어내자면 한 남성이 길에서 불량배들에게 위협 당하는 여성을 위기에서 구해준다. 위험에서 벗어난 여성은 그 남성에게 곧 애정을 느끼지만, 남자가 여간 딱딱한 게 아니다. 순수해 보이는 여성이 조용히 그의 곁을 맴돌지만, 남성은 외면하기 일쑤다.
무뚝뚝해 보이는 남성은 어느덧 자신만을 바라보는 여성에게 마음을 열고, 곧 둘은 결혼해 집을 장만하고, 아이도 낳고, 잘 살아간다. 하지만 남자는 어느새 사회에 찌들어 ‘나쁜 남편’이 돼 간다. 가정폭력을 휘두르기도 하고, 술과 여자에 빠져 가정에 소홀해진다.
그러다 듣게 된 청천벽력 같은 소식. 아내가 병을 앓게 된 것이다. 남편은 마지막 가는 아내의 곁을 지키기 위해 막노동까지 해가며 속죄하고 아내 곁을 끝까지 지킨다.
그런데 이 내용도 보는 이에 따라 해석이 분분하다. 한 일본 네티즌은 “여성이 쓰러진 뒤(영상 중 1분35초 이후) 여성은 기억 상실증에 걸렸고, 남편은 아내의 기억을 되살리기 위해 ‘종이컵 전화기’ 등을 이용해 아내의 기억을 되살리려 애써보지만, 헛수고. 결혼식 때 못해준 면사포를 씌워주기 위해 각종 험한 일을 마다하지 않지만 결국 그도 못해주고 하는 걸 보면 결국 남자가 먼저 세상을 떠난 내용 같다. 시계추가 멈췄음에도 남자는 아내를 위해 최고의 한순간을 만들어주고 싶어했던 것 같다”고 해석했다.
또 다른 네티즌은 “병든 아내가 시간이 갈수록 쇠약해지자 남편은 미어질 듯한 아픔에 시간을 멈추려고 시계추를 붙잡고 매달리는 것이 애처롭다. 아내는 그러한 남편을 이해하고 용서하며 ‘자, 그래요. 이제 같이 갑시다’라고 말하는 것 같다”고 안타까워했다.
해석이야 어떻든, 많은 네티즌들은 “3분짜리가 이렇게 내 가슴을 울릴 줄은 몰랐다” “지금 옆에 있는 사람에게 잘해야겠다” “인생은 어쩌면 한순간…. 짧은 순간도 헛되게 보내면 안 되겠다”는 등의 의견을 올리며 감동을 표시했다.
출처 : 다음 이종격투기 카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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