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꾸 최정문의 원주율 공개가 문제라는 글이 나와서 적습니다.
이 글은 대놓고 쉴드치는 최정문 쉴드 글 입니다.
결과론적으로 얘기하면 (셋 다 걸렸으니) 셋 다 문제긴 했습니다.
어떻게 적어도 22~23턴쯤에 백단위 돌입합니다.
(만약 최소한의 숫자만 적는다고 했을때 끝까지 백단위에 못들어간다고 하면 게임 설계자체가 잘못된겁니다.)
백단위 돌입할때까지 안들키기만 하면 되는.. 역적에게 굉장히 쉬운 구조였어요.
84 다음 숫자는 200이 넘습니다. 가만히 있어도 그걸 적는 사람이 의심받게 되어 있어요.
이건 어떻게 생각해도 역적에게 유리했습니다.
김유현은 의심받기 시작하고 '어쩔수 없이 99를 내는게 최선이었다' 라고 말하는 사람이 많은데
이건 게임 터트리는 행동입니다.
방송에서 나왔듯이 99를 적어도 끝까지 1000을 넘지 못하니 한번 더 숫자를 확 올려야되는데
그럼 역적 두명이 확실해지고 패배 확정이죠. 물론 역적 두명이 가만히 있어도 충신 승리.
김유현이 99를 적고 저런 말을 했는데,
100, 200, 300, 400, 500, 600, 700, 800, 900 이런식으로 숫자가 100씩 늘어나려면
4개의 숫자가
0을 제외한 가장 작은 숫자가 1
그 다음은 2
그 다음은 3...
이딴식으로 말도 안되게 나와야됩니다.
김유현은 이런 말을 했다는거 자체가 게임 이해도가 떨어지는겁니다.
어차피 무슨짓을 해도 후반에 백단위에 진입하게 되니
그 전까지는 충신에게 의심을 피하고 신뢰를 쌓고만 있으면 되는 게임이었는데
김경란은 시작하자마자 장동민에게 의심받아서 첫 감옥부터 쭉~ 고정석이 되어버렸고
김유현은 김경훈에게 의심받았다는 이유로 99라는 말도 안되는 숫자를 적고 역적 확정이 되버렸죠.
이런 상황에서 최정문이 잘못한 점이 있는지 이해가 안가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