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역사인식, 정치에 무지한, 논리도 이론도 없습니다.
귀가 얇아서, 이런 이야기를 들으면 이게 옳다, 하고 동화되기 쉬운 성격의 사람입니다.
지난 토요일, 민주총궐기 찬성의 입장을 내비쳤다가 그에 반대하는 친구에게 아무런 논리적인 말을 못했습니다.
무언가 논리정연하게 이야기하고 싶은데, 아무것도 몰라서 어디서 부터 어떻게 시작하면 좋을까, 해서 질의하게 되었습니다.
저는..좌파가 보수, 우파가 진보라고 생각했을 정도로 무지 합니다.
(오른쪽이 앞으로 가는 느낌이라 진보라고 생각했었어요;;;)
몰랐던 제게 친구는 상세하게 그 언어들에 대한 설명을 해줬고, 이제는 이해하고 있습니다.
역사책 국정화에 관한 건은, 친구는 혼란스러운 내용 등에 대해서 하나로 합쳐질테니 오히려 좋은거 아닐까? 어차피, 실제로 만들게 되면은 정말 아닌 내용은 걸리질테고, 사람들도 가만있지 않을텐데 벌써부터 반대할 필요가 있을지? 새누리당이 바보도 아니고, 자기네에 해가 될 일은 알할거다. 그러니 국가에서 편찬해도 된다는 입장이었어요.
저 같은 경우는, 왜 사람들에게 다양하게 배울 권리를 막는지? 왜이렇게 급박하게 날치기로 하려는 건지 이해가 안가서 반대하는 입장이구요..
정말로 제대로 된 입장에서 책이 집필될 수만 있다고 한다면 국정화가 나쁘진 않을수도 있겠다, 라고 귀 얇은 저는 또 그렇게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민주총궐기 등의 집회에 관해서는, 친구는 충분한 설명을 통해서 이야기를 해야지 집회는 떼를 쓰는거나 다름없다라는 주의입니다.
이에 대해서는 저도 집회(?)의 성격에 따라 동의합니다. 폭력에 의한, 강성노조 등의 집회에 대해서는 저도 반대하는 입장이거든요..
아무튼... 친구의 입장은, 무조건 반대를 하면서 쌩떼를 쓰면 누가 그들의 이야기를 들으려 하겠느냐? 라는 거였습니다.
이 말에 동의합니다. 하지만, 마음 속에서 나름 할만큼 했는데도 대통령이 전혀 귀를 기울일 생각이 없어서 민중총궐기라는 집회를 하는 등의 행위를 하는 것 아니냐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런데, 정말 안들으려고 했을까? 들으려고했는지 안했는지 어떻게 아냐고 하길래, 아무 말을 못하겠더라구요.. 제가 뭔가를 더 알았다면 좀 더 잘 이야기 했을텐데.. 하는 생각도 들더라구요..... 그래서 지금이라도 정치에 대해서 공부를 해서 나중에 또다시 이런 경우가 있었을때, 내 주관에 대해서 확실하게, 근거를 가지고 이야기를 하고 싶어요.
어디서 부터 어떻게 공부를 하면 될지 도와주세요...
*넋두리
친구 말이 논리적이라고 생각을 했어요.
그런데도 뭔가 모르게 아직 속에서는 아닐수도 있는데.. 하는 생각이 들어요.
지난 대선 때, 어떤 사람을 뽑으면 우리나라를 아예 북한으로 팔아 넘기겠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었다고 해요.
다른 사람들이 그러하듯 본인도 차악을 선택했었다고 하고요. (그러고보면 저는, 차악이 아닌 회피. 무효표를 선사했었네요. )
친구의 이야기를 듣다가, 현 대통령을 선택한 사람들 중에는, 차악이라는 의미로 그를 뽑은 사람들도 있지 않을까, 하고 생각하게 되었어요;
그런 사람들에게는 지금의 야당은 그렇지 않다,라는 모습을 보여줘야만 하지 않을까... 하고도 생각했고, (보여주고 있는지도 아무런 관심이 없던 저는 잘 모르겠어요..)
현재의 야당이 수가 적은 이유가, 정치를 옳케 못해서 그렇다고 제대로 잘 하면은 사람들이 왜 여당을 뽑겠냐고, 제대로 잘 하는게 중요한 것 같다, 라는게 친구의 입장인데 그 말도 너무 이해가 가요..... 그렇지만, 한 편으로는... 여당을 투표율이 높은 맹목적인 60대 분들의 투표로 인해서 뽑힌거다, 대선 때는 무언가가 있었다, 라고 생각하지만... 이런 걸 설명하기에는 제가 아직 100% 확신이 안들어요.
그래서 공부를 하고 싶으니..... 어디서 부터 시작하면 될지 저 좀 알려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