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맞춤수트에요. 챠콜색 제일모직 원단으로 맞췄구요.
센스있어보이려고 주홍색으로 스티치 처리했는데 너무 마음에 들더라구요.
바지는 9부반정도로, 서있어도 복숭아뼈가 살짝 보여요.
양말 이쁜걸 좋아해서ㅋㅋㅋㅋㅋ은근슬쩍 보여주려고 밑단을 좀 짧게 맞췄어요.
처음에 직원이 더블브레스티드(윈져공이 자주입던 수트)방식을 추천했는데
이미 헤링본원단으로 만든 그레이 더블수트가 있어서 베이직하게 맞췄습니다.
근데 춘추원단이라 요즘같이 너무 추운날에는 못입어요.ㅠㅠ
요건 최근에 구입한 8천원짜리 플로럴패턴타이.
저도 비싸고 질 좋은 실크타이나 베스포크 세븐폴드타이같은걸 사고싶은데
가난한 월급도적이라...ㅜㅠ
그래도 20대 후반이라 그런지 수트나 클래식한 남성아이템이 하나하나 옷장을 채워가는거 보면서
혼자 만족하고있습니다.
추가 - 개간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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