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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빠-! 오빠-! 일어나! 어서!" 조그마한 필리의 기운찬 목소리가 달콤한 낮잠에 빠져있던 나를 깨운다. "20분 잤으면 충분하잖아-! 어서 데이트가자! 응?" 나는 그 조그마한 필리를 지긋이 바라보았다. 그러고는 양 팔을 벌려 품에 꼭 안았다. "꺗..! 오빠-! 이러지 말구..! 음..." 달콤한 사탕냄새가 난다. 괜히 스위티벨이 아닌가보다. 한참을 그러고있다. 나는 입을 열었다. "나중에 너랑 결혼할거야." 필리의 얼굴이 빨개진다. 잔뜩 당황해서는 소리를 떽떽 질러댄다. 그런 모습이 너무 귀여워서 미치겠다. "하...우...하으아으...아... 그...그러니까... 무..무무무무슨..." "스위티벨이 어른이되면 결혼할거라니까? 왜? 별론가?" "그...치만... 그럼 오빠가 오래 기다려야하잖아.." 물론 기다려야한다, 그렇지만 이 아이와 맺어질 수 있다면, 기쁘게 보낼 수 있는 시간이다. "그렇게 할게, 오래오래 기다릴게 스위티벨." 장난스럽게 사랑스러운 필리의 뺨에 입을 맞춘다. 정말이지 이렇게 귀여운 아이를 어떻게 남에게 주겠는가. 또다시 잔뜩 붉어져서는 부끄러워하는 필리를 등에 업고는 약속한대로 나는 데이트를 하기위해 포니빌 밖으로 향했다 스위티벨 귀엽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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