좀 애매합니다.

일베...  어제 들어가서 한참 글 훑어 봤습니다.

그냥 흔한 어그로 종자들이 넘쳐나는 동네였지만 개중에는 나름 논리적으로 논리를 풀어나가는 사람들이 있더라고요.

어제인가 어머니께서 

"88년도 올림픽 할 때는 행사 이후 쓰레기가 없었는데 싸이 공연하고 공연장에 쓰레기 봐라. 이렇게 의식이 없다!!"

이러시더라고요.

그래서 여쭤봤습니다. 그 이야기 어디서 들었냐고.

60대 어머니께서 집에 오시면 뭘 하겠습니까. 그저 TV 틀어놓고 뉴스 보는 것 밖엔...

뉴스와 방송에서 그러했다네요.

언론이 이렇게 중요합니다.

저는 30대 남성입니다. 아주 에전에 어떤 특이하거나 좀 놀라운 일이 있을 때 쓰던 의성어로 "오~", 나 "올~~" 같은 말 대신에 55~~미 라는 단어를 썼던 적이 있습니다.

저야 아무렇지 않게 썼던 말인데 일부 지역에선 지역감정으로 받아들인다고 하더라고요.. 그래서 그 이후로 안 썼습니다.

이제 밑밥은 다 깔아놓았고 제목과 매치해보겠습니다.

일베... 그냥 디씨에서 파생되었지만 흔하디 흔한 병신력으로 뭉쳤고 그게 진보에 대한 반대의 반대의 사이트로 성장하고 있다는 곳 정도로만 알고 있습니다.

어린 친구들이 많다는 것도 알고 있습니다.

60대 저희 어머니가 TV를 보고 잘못된 내용을 진리로 받아들이듯 어린 친구들이 과격한 언사나 잘못된 논리를 펼치는 일베에 물들어가는 것은 매우 잘못 됐다고 봅니다.

나름 배웠다면 배운 저 역시 "55me" 라는 단어를 아무렇지 않게 썼던 적이 있습니다.

일베하시는 분들이 5-5-me, ㅅㅡㄴ상님, 운-지 등등을 아무렇지 않게 쓰는 것 외에 잘못된 사상이 주입되어가고 있다는 점에는 참 걱정이 많이 됩니다.

물론 지금 일베 하시는 분들에겐 씨알도 안먹힐 소린거 잘 압니다.

그래도 지금 상황에서는 일베하는게 죄는 아니겠지만 죄를 저지를 가능성이 높다고 생각되네요.

칼로 쑤시고 사람 패는게 죄의 전부는 아니니까요...

어그로 끌려고 쓴것도 아니고 어제 일베에 올라왔다는 지하철 오유인 커플 관련 좌표보고 들어갔다가...

좀 문화적인 충격을 먹어서 적은 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