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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워, 컨택, 출루, 타점 4개로 놓고 주관적인 판단을 해봅니다.
변수로는 김태균의 경우 앞으로 홈런을 좀 더 늘릴 것을 선언한 것, 김태완의 경우 제대이후 첫 시즌이기 때문에 컨디션의 회복이 있습니다.
1. 파워 ★★★☆☆
솔직히 파워는 세 명 다 고만고만합니다. 문제는 한결같은 파워의 하향세이지요.
김태균은 일본성적을 제외한 3년간 31-19-16으로 홈런이 줄고있지만, 본인이 홈런을 노리겠다고 하니 20홈런 이상은 무난할 것으로 보입니다.
최진행은 최근 3년간 32-19-17로 하향세이지만 제 기량을 회복한다면 20홈런 이상은 기대할 수 있고, 무엇보다 힘 자체만 놓고 보면 제일 낫습니다.
김태완은 입대전 3년간 23-23-15홈런으로 역시 하향세입니다만 올해 훈련의 성과가 어떻게 나올지에 따라 20홈런~10홈런 정도 기록할 것으로 보입니다. 다만 대전구장의 외야확장이 어떤 변수가 될지가 관건이네요. 평균 3홈런정도 하향될 것으로 보입니다.
결론 : 3명 합계 60~65홈런정도를 예상해봅니다. 결코 낮지 않지만 그렇다고 엄청난 파괴력을 보여주지는 못할 것으로 보입니다.
2. 컨택 ★★☆☆☆
컨택은 누가 뭐래도 김태균>>>>>김태완>최진행입니다.
김태균은 일본성적을 제외한 3년간 0.324-0.330-0.363으로 타율하나만 놓고보면 리그에서 내로라하는 타자입니다. 본인이 홈런으로 비중을 옮긴다 하더라도 0.320 이상은 기대할 수 있을만큼 놀랍도록 정교한 타자이지요.
최진행은 최근 3년간 0.261-0.276-0.248로 많은 아쉬움을 남기고 있네요. 0.276이 7년 통산 가장 높은 타율일 정도로 컨택에서는 약점을 보입니다. 워낙 힘이 좋은만큼 스윙속도를 높이고 선구안을 늘리는데 중점을 두고 잘 훈련했으면 좋겠습니다.
김태완은 입대전 3년간 0.266-0.289-0.265로 좋지도, 나쁘지도 않은 타율을 보여줍니다. 리그 최강의 선구안을 가졌지만, 의외로 타율이 낮은 탓에 투수들이 정면승부를 걸어올 확률이 높은 편이지요. 후에 언급하겠지만 타순에 중요한 영향을 미치는 요소라고 봐야 하겠습니다.
결론 : 김태균의 컨택을 어떻게 활용하는지가 관건입니다. 최진행과 김태완은 타율에서는 큰 기대를 거두는 편이 낫겠네요.
3. 출루 ★★★★☆
출루는 김태균>=김태완>>>>>>>>최진행이라고 봅니다.
리그 최고 수준의 컨택능력과 수준급의 선구안을 가진 김태균, 리그 최고 수준의 선구안을 가진 김태완, 그리고 최진행(OTL)
출루 하나만 놓고 보면 KBO 탑 수준이라고 봅니다만, 클린업트리오라는게 함정
만일 클린업트리오가 1999년의 한화(데-로-장)이나 2003년의 삼성(이-마-양) 정도가 되었다면 김태완이나 김태균은
최고의 2번타자가 되지 않았을까 생각해봅니다. 도루는 못하겠지만 밥상은 확실하게 차려놓으니까요.
김태균이 홈런스윙으로 컨택과 선구안이 조금 떨어질 수는 있으나 썩어도 준치이니 김태완과의 조합을 기대해봅니다.
결론 : 최진행OTL
4. 타점 ★★★☆☆
타점생산능력은 김태균>>>최진행>김태완입니다.
김태균은 일본성적을 제외한 3년간 92-62-80, 김태완은 입대전 3년간 73-68-62, 최진행은 최근 3년간 92-85-55입니다.
놀라운 사실은 김태균이 작년 김선두로 불릴만큼 첫타석에 그렇게 많이 등장하고서도 80타점이나 올렸다는 점. 대부분이 홈런이 아닌 안타로 올린 타점이지만, 타점생산능력 하나만큼은 김태균이 가장 돋보입니다.
최진행은 작년 워낙 부진했기에 55개밖에 타점을 올리지 못했지만, 필요한 순간에 홈런이 터져 해결사의 역할을 해주곤 했지요. 크게 뒤져있거나 1,2점차의 아슬아슬한 리드상황에서 그래도 가장 홈런을 기대할 수 있는 타자는 최진행입니다.
김태완은 홈런이나 타점생산능력에서 봤을때 바람직한 4번타자는 아닙니다. 타점을 기대할만한 타순에 올려놓기보다는, 앞에서 밥상을 차려주는 역할이 더 어울릴 것이라 판단해봅니다.
결론 : 타점이 필요한 4번, 5번에는 김태완 보다는 김태균, 최진행이 어울릴 듯 합니다.
최종 결론
김태균은 컨택과 선구안을 바탕으로 가장 돋보이는 출루능력을 가지며, 잘던진 공을 안타로 연결할 수 있어 상대투수에게 가장 위협적인 존재입니다.
김태완은 특유의 선구안으로 밥상을 차릴 줄은 알지만 상대적으로 컨택, 홈런, 타점에서 나머지 2선수에 비해 떨어지는 것이 흠입니다.
최진행은 컨택과 선구안에서 약점이 있지만 한방을 기대할 수 있는 힘을 가진 전형적인 5번타자라고 보여지네요.
결론은 김태완-김태균-최진행의 타순이 적합해보입니다. 김태균을 굳이 3번으로 쓰겠다면, 김태균-김태완-최진행입니다.
김태완이 볼넷으로 출루하고, 김태균이 안타로 1,3루를 만들며 최진행이 안타나 홈런으로 쓸어담는 것이 각자 장점을 살린 가장 이상적인 결과입니다.
김태균이 3번일 경우엔 앞서 오선진이나 하주석이 잘해주지 않는 이상 작년과 같이 주자없는 상황에서 나올 확률이 높다고 보입니다.
또한 김태균이 살아나가더라도 김태완에서 흐름이 끊어지고 최진행이 선두로 나올 수도 있을 것 같네요.
다만 만일 오선진이 3할을 치고 도루 20개 이상을 올릴 수 있을만큼 성장해준다면 김태균의 3번도 나쁘지 않다고 보이네요.
상황에 따라 김태완과 김태균을 잘 바꿔가며 쓰면 좋겠습니다.
일개 팬이 겨우 통산성적과 경기 몇 개 보고 짠 타순입니다.
항상 옆에서 지켜보며 컨디션과 훈련성과를 체크하시는 감독코치님들이 어련히 알아서 잘 배치하겠지요. ㅎㅎ 믿어봅니다.
한대화 감독의 경질에 이은 코치진 개편, 오선진의 성장, 김태완의 복귀, 김태균의 홈런예고 등 류현진이 없는 와중에도 볼거리는 풍성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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