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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유에서 기독교 예수 이런건 거의 금기시 되어있죠? ㅎㅎ
저는 기독교인입니다. 모태신앙도 아니고요, 그냥 제가 믿어요.
저는 나름대로 선교활동도 했습니다. 여기쯤부턴 아마 인상 찌푸리신 분들 많으실거에요.
저는 성경을 완벽하게 꿰고 있지도 않아요. 그러니까 성경지식이 해박하지 않다는 말이에요.
그냥 감사한 마음으로 하루하루 살아가는 평신도 밖에 되지 않아요.(맨날 감사'만'하진 않습니다 ㅎㅎ;)
그러나 이곳에 이렇게 글을 남기는 이유는 기독교인으로서 최소한의 양심을 남기기 위함이에요.
절이 싫으면 중이 떠나면 된다지만 저는 우연치 않게 알게된 오유를 떠나 버리고 싶진 않았어요 ㅎ
그리고 조금이나마 기독교에 대한 인식이 나아졌으면 하는 바람에 쓰는 거에요.
기독교에 대한 수많은 비판은 겸허하게 받아 드립니다. 저도 의문이 가는 점이 많거든요.
기독교 안티 카페도 가서 글도 읽어 보고 성경도 나름대로 공부해 가며 모르는 것은 신학도들에게 물어도 봤어요.
지금도 궁금한 것 투성이지만, 믿지 않으려는 의문에서 믿기 위한 의문으로 가고 있다고 요약해서 말씀드릴 수 있겠네요.
제 짧은 지식에서 나온 견해는 이렇습니다.
안타깝게도 기독교는 과거의 오류를 답습하고 있어요. 제사장이 권력에 눈을 뜨고 권위을 앞세우는 등의..
그래서 깨어있는 분들은 그 안에서도 고군분투하며 싸우고 있습니다. 썩어 빠진 한국기독교에 대해 싸우고 있죠. 먹사가 아닌 목사가, 입으로만 믿는 신도가 아닌 평생 죄인으로 사는 평신도들이.. 그러나 보이지 않으시죠?
혹시.. 보여주는 것만 보고 살고 있지 않으신가요?
많은 교회가 권력을 위한 집단, 이익을 위한 집단으로 변질되고 있습니다. (제가 감히 장담하건데, 그런 곳에는 하나님이 함께 하지 않습니다.)
세력이 크고 한국사회를 좌지우지 하는 그들의 행태는 우리가 너무도 잘 알고 있습니다. 아주 잘 보이니까요.
말도 안되는 짓하는 사람들 있죠? 인간으로선 할 수 없는 짓. 자기는 믿음생활에 충실하다고 콧대를 세우고 잘난체 하던 놈들이 범죄자가 되는 순간들.
그런 것들에 대해선 교인들이 더 치를 떨고 부끄러움에 고개를 들지 못하고 산답니다. 그런데 그거요, 다르게 보지 마세요.
그 사람들도 우리와 같은 인간이에요. 다른 대답은 필요 없지 않나요? 목사=신? 이게 사이비 종교입니다.. 모든 기독교인들을 사이비로 몰아가진 말아주세요..
그리고 정말 간곡히 부탁 말씀드립니다. 그리고 당부드립니다.
미친 사람처럼 성경구절을 외고 믿으라 소리지르고 집까지 찾아와 믿으라 하는 분들 욕하진 말아주세요. 그 분들은 나름대로 최선을 다하는 사람들입니다.
그것밖에 할 수 없는 사람들일 수도 있어요. 정중하고 따뜻하게 말 한마디 해주세요. 미치광이 예수쟁이로 보지 마시고 그냥 한사람 인간으로 대해 주세요..
하지만! 그런 것으로 믿음을 갖지 마세요. 진정한 전도는 말과 글에서 나오지 않아요.
예수님을 닮은 사람이라면 예수님의 향기로 전도를 한다고 생각합니다. 향기를 맡으셨다면, 뭔가 다르다고 생각된다면 그때 찾아오세요.
적어도 저는 그렇게 시작했거든요^^
기독교인들 독선적이고, 외골수고, 말도 안통한다고 생각하시죠?
같은 인간이라 그런거라 생각해주세요. 남이 없는 거 자기가 가지고 있다고 생각하면 괜히 우쭐해지고 있어보이고 싶고 그렇잖아요.(여자친구처럼?)
기독교 믿는다고 다 성자는 아니잖아요. 그분들도 그런 교만에 분명 넘어질 때가 있을 겁니다.
진리를 알고는 있을지언정, 행하는 사람은. 할수 있는 사람은 그리 많지 않습니다. 기독교인이라고 다르지 않아요. 오히려 믿지 않는 분들보다 모든 부분이 모자라서 기도하고 간구한다고 생각해주시면 좋을 것 같아요.
눈에 보이는 것만큼 모자라다 생각하고 보다듬어 주세요.
잘난 듯이 썼지만 정말 모자라고, 삶에서도 믿음생활에 있어서도 항상 넘어지는 사람입니다. 아마 이 글에도 모자람이 여실히 실려 있을거라고 생각합니다.
이런 허섭스레기 같은 긴 글 다 읽겠냐만은 읽으신 분들 계시다면 정말 감사하고요, 마지막으로 한 말씀만 드리고 졸필을 마칩니다.
오유님들 다 게이는 아니잖아요 ^^ 기독교인들도 다 그런 건 아닙니다 ^^;; 그리고 똑같은 사람이에요. 더 낫지도 모자라지도 않은.. ㅎㅎ
감사합니다. 오늘 하루 잘 마무리 하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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