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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전에 성동경찰서 사이버수사팀에서 전화가 왔습니다
먼저 어떤 상황인지 물으시더군요
오늘의 유머라는 사이트 운영자의 아이디를 일간베스트라는 사이트의 유저가 해킹을 했다고 말했습니다.
그러자 해킹을 했는지를 제 3자가 어찌 알게 되었는지 물어보셨습니다
그래서 프록시를 사용하여 운영자의 아이디로 로그인 한 것을 캡쳐하여 자신들이 활동하는 사이트에 게시했다고 언급했습니다.
뿐만 아니라 우회하지 않고 직접 로그인을 한 부분도 캡쳐로 올렸다고 말씀드렸습니다.
이후 수사담당자분이 제가 올린 링크를 타고 들어갔는데 게시글이 삭제가 되었기에 진행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그래서 PDF파일로 증거자료를 가지고 있다고 말씀드렸더니 긍정적으로 바라보셨습니다.
하지만 제가 운영자님과는 개인적인 친분이 있는 것이 아니기에
더 정확하게 말씀드리면 당사자가 아니라서 어떤 피해를 입었는지를 입증하기 힘들지 않냐는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그래서 조만간 운영자님이 고소를 할 것이라 언급을 드렸습니다
수사담당자분이 제 이야기를 들으시고 난 뒤에 2중접수로 인해 수사에 혼선이 올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결론은 이겁니다
제가 당사자가 아니기 때문에 증언과 피해여부에 관해 증명할 길이 없다는 겁니다
지인이라면 함께 경찰서에 가겠지만 그러한 상황도 아니고요
그래서 고소를 해도 사건이 제대로 흘러가기 어려운 부분이 있다는 이야기입니다
운영자님을 잘 아는 분이나 운영자님이 직접 고소를 해야 이번 사건을 해결함에 있어서 난항이 없을 것으로 사료됩니다
이 글을 보는 일베는 기분이 좋아 날아갈 것이지만 조금만 가까운 분이 고소, 고발을 한다면 충분히 사건을 진행시킬 수 있다고 생각됩니다
이러한 사항들로 인해 아무래도 저의 고소 건은 보류가 될 가능성이 높아 보입니다
사실 연락이 왔을 때 윽박지르고 화내면서 '민중의 지팡이가 장난해?' 라고 말하면 수사는 들어갈 겁니다
하지만 당사자를 찾아서 이야기를 듣고 피해여부, 법적 처벌 문제를 물어야하기 때문에 저는 수긍을 했습니다
그러니 운영자님
이번에는 그냥 넘어가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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