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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게시물ID : panic_62366
    작성자 : Chrome
    추천 : 26
    조회수 : 12488
    IP : 112.168.***.75
    댓글 : 19개
    등록시간 : 2014/01/01 12:51:32
    http://todayhumor.com/?panic_62366 모바일
    [스압주의] 누나의 룸메이트
    이것은 저희 누나이야기 입니다.

    누나는 일때문에 가족과 떨어져 자취를 하는중입니다.

    여성전용아파트에서 자취를 하는중이고 2명이서 한집을 씁니다.

    아파트 입구는 하나고 입구에는 경비아저씨가 지키고 있어 가족이아닌경우 (가족이라도 출입이 제한됩니다)

    남성은 출입이 불가하며 거기서 살고있지않는 외부인에게도 출입이 제한됩니다.



    제목 없음.jpg

    방의 구조는 이렇게 되어 있고 저희누나는 큰방을 쓰고 있고 작은방은 비어있었습니다.

    그리고 한달전에 새로 룸메이트가 왔다고 합니다.

    룸메이트와는 인사만 한번하고 연락처만 주고받고 집에서 마주칠일이 별로없었다고 합니다.

    왜냐하면 저희누나의 일의 특성상 새벽에 일찍출근해야하고 대부분 저녁이 되기전 퇴근을하고

    룸메이트는 어떠한 일을 하는지 모르겠지만 새벽에 귀가한다고 합니다.

    그래서 마주칠일이 별로없었던거죠.

    무튼


    바로 어제 있었던 일입니다.




    어제도 일찍 출근을 해야하기에 누나는 그전날 일찍 잠들었고

    그리고 새벽2시쯤에 잠이 깼다고합니다.

    잠이 안와 뒤척이고 있었는데. 밖에서 누군가 현관을열고 들어오는 소리가 들렸다고 합니다.
    (같은집에 산다고하지만 방은 서로의 개인공간이기에 잠을잘땐 방문을 잠구고 잔다고합니다)


    그래서 누나는 '룸메가 들어왔나보다..'하고 생각을 하고 다시 잠을자려고 했습니다.

    그러고나서 잠시후

    '끼릭끼릭'  하고 소리가 나서

    무슨소리인가 하고 봤더니 방문밖에서 누군가 방문을 열려고 손잡이를 돌리고 있는소리였다고 합니다. 

    문은 당연 잠겨있어 열리진 않았고 한참동안 손잡이를 돌렸다고 합니다.

    누나는 무서워지기 시작했고 새벽에 저에게 카톡을 보냈지만 저는 세상모르고 처자고 있었습니다.



    한동안 소리가 나다가 잠잠해지는가 싶더니  


    이번에는 무언가로 손잡이를 찔러넣으며 열려고 하는 소리가 들렸다고합다. (아마 문을 따려고한 의도인듯합니다.)

    누나는 멘붕했고 진짜 이불을 덮고 숨죽이고 있었습니다.

    열리지않자 포기를했는지 소리가 잠잠해지고 현관을통해 밖으로 나가는 소리가 들렸습니다.

    누나는 무서움에 떨다가 다시 잠이들었고 (다시 잠을 잘수있었다는게 신기 ㅡㅡ;)

    새벽4시에 알람소리에 깨어 조심스레 방 밖으로 나가보니 아무도 없기에 누나는 혹시또 누군가 올까봐

    재빨리 머리만 감고 다시 방으로와서 출근 준비를 하고있었습니다

    그리고 드라이기로 머리를 말리고 있는데 갑자기 벌컥 방문이 열리더랍니다. (드라이기 소리에 밖에서 나는 소리를 못들었다고 함)

    누나는 당근 기절할듯 깜짝놀랐고 문을 연건 룸메이트 였습니다.

    누나는 당황하며 "무슨 일이세요...????" 라고 물었고 

    룸메이트는 아무것도 아니라며 다시 방문을닫고 자기방으로 갔다고합니다.

    그리고 누나말로는.. 그때 그룸메이트가 손에 과도를 들고있었다고합니다...

    그멘붕상태에서 누나는 출근을했고 

    일하는중에 그여자한테 부재중전화가 와있었고 그래서 전화를 걸어보니

    화장실에서 자기시계를 못봤냐는 겁니다. 누나는 시계를 안차기에 본적이없다 얘기했고 그여잔 찾으면 알려달라는 말과함께

    전화를 끊었다고 합니다.




    누나는 퇴근할때 저에게 전화를 해서 집(자취방)에가기 싫다고 데리러 오라고 해서 차를끌고 데리러 갔습니다.

    차안에서 그이야기를 제대로 듣고 그여자에게 새벽에 방문 두들겼냐고 카톡을 보내라고 했습니다.

    그러곤 누나는 카톡을 보냈고 그여잔 그런적이 없고 장례식장에 다녀와서 늦게왔고

    그새벽에는 자고있었다고 합니다.... 


    여기서 드는 의문점은 
    1.현관의 키는 누나하고 그여자밖에 가지고 있지 않습니다. 그리고 외부인의 출입은 아파트입구가 하나이고 경비실이 있기때문에 힘듭니다.
    (그렇다고 불가능한것은 아니겠죠.. 담을넘어들어올수도 있으니..)
    2.새벽에 자고있었다고 얘기를 했는데 그때누나가 확인한건 집에 아무도 없었다고 했습니다.
    3.과도를 들고 남의방문을 노크도없이 왜 열었을까요?


    아 마지막으로 출근할때 누나가 식탁에 놓여있는 과도를 봤는데 아마 룸메가 들고왔다 식탁에 두고들어간듯하고
    그옆에는 곰팡이핀 딸기들이 있었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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