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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경하는 오유 친우여러분, 명절 무탈히 잘보내셨습니꽈. 혹시 모를 대참사에 여러분의 소중한 자식들을 잃진 않으셨는지..
다행히 저도 작은 모델에 달려있는 뿔하나가 손상된것 말고는 별탈없이 잘지나갔습니다. 다만 지갑이 너덜너덜..큽...
조카들 새뱃돈에, 간만에 고향찾은 부X친구들과 3:3 탁구내기,당구내기에서 완벽한 참패로 심신이 아작나 있는 가운데 드디어
겨우 도색을 완성 했네요 허허허.. 오늘 보여드릴 작업물은 워해머 40k에 등장하는 아포칼립스급 모델인 데몬엔진.
코른의 해골군주입니다. 도색난이도는....최악....멸망 수준인 헬드레이크 보다 조금은 괜찮았죠. 사실 도찐개찐임.
여기서 말하는 난이도는 스킬적인 면이 아닌 도색함에 있어서 모델이 얼마나 짜증을 유발하는가에 있습니다.
진정한 의미로, 최고 난이도는 크'탄의 조각-밤을 부르는 자....충격과 공포
NMM기법도 연습해야하는데 하...
아마...작년인가...제작년인가 아포칼립스 개정으로 출시된 카오스 아뎁투스 아스타르테스 진영의 말도 많고 탈도 많던 킷입니다.
저도 맨 처음 화이트 드워프 유출본을 보고 할말을 잃었었는데...사실 지금도 적응이 잘 되지 않습니다. 이게 뭐야...
당시 전 초중전차라길래 디시메이터일줄 알아서 내심 기대기대기대긷개 하고 있었는데 막상 공개되니 그 기대의 반작용으로
거의 멘붕 직전 까지 갔었죠. 아무리 이게 에픽 40k 때부터 유서깊은 디자인이라고 하지만
유서가 깊다고 디자인이 멋져 지는건 아니니까 말입니다. 그래도 참 웃긴게 GW의 디자인들은 계속 보다보면
정감이 가는데 애도 마찬가지로 어느 순간 부터인가 막 불쌍해 보이더군요. 뭔가 좀 초라해보이고 그때부터 드문드문 멋있어 보이기도 하고
지를까 말까 고민하다가 코른쪽 모델들도 모으고 있었으니 에라이 질러버렸습니다. 얘 많이 사랑해주세여. 불쌍한 애입니다.
코른의 해골군주는 끔찍한 워프우주속 저너머에 있는 지옥의 대장간에서, 가장 뛰어난 워프스미스들이 만들어내는 최강의 데몬엔진 입니다.
사실 더 무시무시한 것들이 판치지만 오늘은 주인공이니 최강이라고 해줍시다. 워프스미스들은 타락하기 전 아뎁투스 메카니쿠스의 엄청난 기술력을 그대로 지니고 있기 떄문에 악마와 인간을 갈아넣어 더욱 더 강력한 살인병기들을 만들어 낼수 있었습니다.
인간은 야망, 잠재력이 풍부하고 다루기도 쉽지만 필멸성의 한계를 지니고 있고 악마는 야망과 불멸성으로 강력하지만 허상의
존재라 다루기 어려우며 기계는 불멸성과 더불어 다루기 쉽지만 야망과 잠재력이 없으므로 이 셋을 조합하여 궁극의 완전성을
노린 대작이 바로 데몬엔진 입니다. 쉽게말해 기계에 귀신들린거라 생각하면 편합니다. 카오스측의 거의 대다수 기갑전력이
바로 데몬엔진이며 자아를 가지고 있기 때문에 말(?)도 할 수 있음 허허
코른의 해골 군주는 그 웅장한 차체를 움직이기 위해서는 희생자들의 피가 필요합니다. 전면부에 부착된 거대한 흡착기는 앞에 쌓여 있는
시체들을 빨아 들여 조각조각내고 그 피는 차체 뒤에 있는 4개의 거대한 용기로 흘러들어 갑니다. 그리고 팔팔 끓여 에너지로 삼아
움직이게 되는데 뭔 설정이 4만년 후 미래에 스팀 증기기관이냐
정말 신기한게 기갑류만 도색하면 어떻게 저런식의 압연강판 재질이 되는지 모르겠습니다. 전혀 의도하지 않았는데 덜덜덜
오크, 아스트라 밀리타룸의 기갑, 등등 모든 모델 표면이 저렇게 되는데 아직 원인을 못찾음. 다른 모델들, 그러니까 너글의 괴수나 악마,
다른 보병들만 봐도 저런 느낌의 표면은 전혀 없습니다. 왜 그렇지?
4개의 피통에서 충분히 끓은 피는 증기가 되서 척추처럼 보이는 기관을 타고 동력부로 이동합니다. 배기구 부분을 일부러 저렇게
시커멓게 칠했는데...후...결론부터 말하면 실패입니다. 왜냐하면 뒤에 나오지만 연기를 만들어 표현 해주려고 했는데 그게 완전
망한지라..하하;;
오른쪽 어깨에도 해골이 있습니다. 피와 해골은 코른의 상징입니다. 피의 신 코른은 실제로 해골을 매우 좋아하는데
아이 오브 테러 어딘가에 위치한 코른의 황동 옥좌 밑으로는 우주가 탄생한 이래 코른의 악마들이 지금껏 죽인 모든 희생자의
해골이 있습니다. 해골 군주의 차체에 박힌 수많은 해골들도 결국 코른에게 갑니다. 덫붙혀 차체에 있는 해골들은 장식용으로
붙인게 아니라 희생자를 흡수하면서 남은 해골이 돋아 나는 거죠. 기계에 해골이 돋아나는것이 좀 위화감이 들지만
데몬엔진의 모든 부분부분은 살아 있습니다. 기계지만 언제 어떻게 변형 될지 모르죠. 아다만티움 강판에 귀신 얼굴이
나타날수도 있고 악마의 뿔이 돋아날 수도 있습니다.
팔뚝 부분의 저 문양은 코른을 상징하는 문양입니다. 개인적으로 4대 악신 문양중 코른 문양을 제일 좋아합니다. 위에서 보셨겠지만
머리 상부에 돋아 나있는 특이한 구조물 역시 코른을 상징하는 문양이죠.
아..............................맞다.....................도끼에 피표현을 안해줬구나...............................아놔.............
기름때꾸정물 표현하고 다 했는데 피를 안그림.....어휴....이제 발견했네요......
코른의 도끼 입니다. 참 이해가 안가는게 있는데....덜덜덜덜털털털 접근해서 저걸로 떼찌떼찌 하는게 맞는건가요??
솔직히 기계라 엄청 느릴꺼고 왠만하면 다 피하겠는데...육즁한 전차라면 모를까..
아 답이 나왔군요. 피 도색 안해도 되겠다 히히
근데 아다만티움 강판이나 플라스틸 같은 초합금티타늄다이아몬드급 금속에도 녹이 스나요??
뭐 그걸 뚫는 무시무시한 무기도 많으니 뭐 괜찮을듯 하네요...
그리고.....음........요즘 날씨가 좀 쌀쌀한거 같아서 털을 좀 붙혀보았습니다. 따뜻해보이네요 하하......
.......
?????????????????????????????????
그래서 시원하게 제거했습니다. 차라리 빠대로 만드는게 나을듯 합니다.
아 빠대로 만들면 되겠네요. 왜 그생각을 못했지...
매우 심각할정도의 짜증을 유발했던 헬드레이크. 진짜 헬임. 뾰족한 부분이 워낙 많아 조립할때 아파서 짜증, 도색할땐...
어후 말하기도 싫을 정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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