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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게시물ID : humorbest_623176
    작성자 : 淸人
    추천 : 72
    조회수 : 17776
    IP : 1.244.***.207
    댓글 : 4개
    베스트 등록시간 : 2013/02/04 19:16:13
    원글작성시간 : 2013/02/04 14:14:17
    http://todayhumor.com/?humorbest_623176 모바일
    실제로 본 연예인들 썰(약 스압)

    난 연예인을 거의 대부분 의경시절에 알게 되었고, 그중 일부는 면전에서 보기도 함.


    공통점은 정말 잘생겼거나 예쁘다는 것과, 얼굴이 쪼막만한거. 진짜 얼굴이 콩알만하더라구요.


    1.포미닛

      무대 뒤편에서 교통지도 하고 있는데 웬 커다란 밴이 한 대 들어옴. 그러면서 운전석 창문이 열리면서 운전수가 여기가 무대뒤편 맞냐고 물어봄. 그 때 포미닛을 잠깐 둘러보게 되었음.  


      주관적으론 허가윤이었던가 그사람이 더 예뻤는데, 사람 특유의 아우라를 잘 느끼는 나로서는 뭔가 소름이 돋을 정도의 분위기가 나는걸 감지했고 그쪽을 돌아봤는데 현아가 있었음. 뭔가 한번에 "저사람!"하고 들어오는 느낌이라고 해야 하나. 귀엽기도 하다가 색기가 날리기도 하다가 좀 종잡을 수 없었음. 당시에는 현아라는 사람 자체를 몰라서 "나중에 뜨겠구나" 했는데 나중에 TV에서 그 때의 느낌과 똑같은 느낌을 풍기는 여자 한 명이 나오는 거임. 얼굴은 기억이 안나지만 한순간에 그 사람이라고 촉이 딱 오더라.



    2.노라조

      교통정리 인력이 필요하다 해서 무대 뒤편에서 잠시 빠져서 대로변에 나와서 상황정리중이었음.

      그런데 누가 대로변에 차를 세우고 애들 불러모으길래 쫒아내려고 감(당시 노래 축제 교통지원근무중이었음). 흰색 카니발인가 잘 생각이 안나는데 웬 아주머니가 공손하게 우리들 사인만 해주고 금방 빠질거라고 그래서 좀 누그러든 목소리로 대답해줬음. 


    "저기 보이시죠? 저기가 차가 잘 안다니니까 저기서 하셨으면 좋겠습니다. 여기 이 차 때문에 뒤에 차가 많이 막혀있어요."


    뭔일인가 하고 차에서 어디서 많이 본 대머리 형씨가 나와서 무슨 일이냐고 물어보고, 후에 운전석에서 또 어디서 많이 본 훤칠한 잭스패로우가 내리더니 서로 이야기를 막 나누다가 


    "뭐라고? 그럼 어서 빠져야겠네;;; 이거 정말 죄송하게 되었습니다. 어디로 빠지면 되죠?"


    라면서 주변에 싸인 받으려고 모인 학생들한테 "여기 차 운행에 방해된다니까 차 저쪽으로 뺄테니 거기서 사인해줄게요." 한 다음 정말로 차 몰고 내가 안내해준 지점으로 가더라는 거임. 진짜 예의바른 모습에 감탄했음.



    3.이름이 생각 안남. 뱀이다~ 뱀이다~ 맛도좋고 몸에 좋은 뱀이다~ 부른 사람

      ...안좋은 기억이 남.

      노라조 상황을 정리하고 다시 무대 뒤편으로 빠짐. 근데 난데없이 승용차 한 대가 불쑥 들어옴. 좀 거칠게 들어오길래 반딧봉을 필사적으로 휘둘러서 막은 다음 어디 가냐고 물어보는 찰나에 창문이 열리더니


    "무대 뒤 편이 어디에요?"

    "...예?"

    "아 씨... 어디냐구요?"


      엄청 까칠한 여성 한 분이 신경질적으로 물어보길래 갑자기 부아가 나서 뭐라 하려는 찰나에, 지원나온 자율방범대 아저씨가 황급히  쫓아와서 몸소 안내해줌. 들어가고 얼마 후에 그 여성의 노래가 들림.



    4.f(x)

      직접 본 건 아니고, 춘천 무슨 콘서트 상황때 밖에서 사람들 통제하는 역할을 맡았음. 연예인에 관심이 없는지라, 다른 애들은 다들 무대쪽에서 근무서라고 보내주고 일부러 외곽쪽에서 짬 엄청 안되는 다른 소대 막내랑 근무서고 있었음.(당시 상경 5호봉) 내가 워낙 편한 고참으로 알려져있고 애들하고도 이야기를 잘 나누고 있어서 그닥 지루한 시간은 아니었는데, 얘가 화장실이 가고싶다길래 보내주었음. 그래서 옆에 구내매점에 들러서 화장실 위치를 물어봄. 근데 갔다온 녀석의 눈이 이상하게 번뜩거리는 거임.


    "청인상경님, 저 봐 봐 봤습니다;;;"  막 울먹거리듯이 ㅋㅋㅋㅋㅋㅋㅋ

    "응? 뭘 봐?"

    "서 서 서 서 설리하고 그 그그;;;" 여기서 갑자기 울먹하던 눈빛이 폭발 ㅋㅋㅋㅋㅋㅋㅋ


    얘가 화장실 찾다가 어리버리해서 저 끝에 있는 화장실로 가려는 찰나에, 막 이제 무대 뒤편으로 걸어가는 멤버들을 봤다는 거임. 그래서 길도 알려주고 하는데 연예인 앞인지라 긴장을 타서 약간 버벅거렸나봄. 그래서 멤버들이 막 웃었다는데 갑자기


    "설리!"


    라고 나직하게 말하면서 또 눈빛이 이상하게 빛나가지고 박장대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5.걸스데이

      이건 제대 후 3분의2년 시점. 헬스하고 나오니까 따뚜공연장에서 뭔가 콘서트행사같은걸 하고 있는데, 내가 나온 중대 출신 애들이 무대뒤편에서 경비서길래 엄청 반가워서 음료수 몇개 사들고 가는 순간 공연 마치고 차량으로 이동하는 그녀들을 봤음. 역시 면전에서. 딱히 이렇다할 기억은 없는데, 좀 상큼한 느낌? 그래서 걔네만 보면 레몬이 생각남.



    6.엠블랙

      걸스데이와 동일 날. 내가 본 연예인중 얼굴이 가장 쪼막만한 남자애들. 심지어 남자주제에 예쁘게 생기기까지 했음. 멤버 한 명이 무슨 문제가 있어 그날 행사에서 빠진채로 4명인가 했을 거임. 딱 한가지 기억나는건, 멤버들이 차량에서 내려서 무대 뒤편으로 걸음을 옮기는데 엄마랑 온 여초딩 한 명이 걸어가는 멤버를 확 낚아 챔. 그러면서 하는 말이


    "엄마! 엄마! 나 찌찌만졌어 찌찌 가슴 !!! ㅜㅜ"


    ...



    7.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

      연예인은 아니고 그냥 신기해서 ㅋㅋㅋㅋㅋㅋㅋ G20 경비파견 나갔는데 무슨 호텔인지 기억이 안남. 산 위에 있었고 이태원1동이었던가 뭐시긴가였는데 음;;;

      경비를 서다가 갑자기 엄청난 차량(나중에 알고보니 그게 비스트라는 미국대통령 전용차량) 몇 대가 들어오고(경호차량들 포함) 호텔에 은신해있던 검은 양복들 몇몇이 나와서 차량 주변을 경호. 그리고 오바마가 나왔음.


    "헤이, 유! 예스 위 캔!!" 하고 싶더라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얼굴 엄청 작고, 생각보다 키는 그렇게 크지 않음. 170대 중후반정도? 귀가 참 복스럽게 생겼던 거 같은데...

    淸人의 꼬릿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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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3/02/04 14:18:29  119.207.***.246  효이  26678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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