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활동하는 커뮤니티에서 정말 브로니라는 이유로 인종차별에 가까운 취급을 받고 정말 모멸감을 느꼈습니다

사실 꽤 오랜기간 지속되어 왔는데 오늘 결국 터져버렸네요

몇개월 전부터 제가 활동하는 한 커뮤니티의 기타게시판(회원이라면 누구나 이용가능하고 홈페이지내 분류가없는 쉽게말해 성인자료 빼고 아무거나 다올려도 되는게시판)에 포니 뮤비를 조금씩 퍼날랐습니다.

주로 음악적인 부류나 대만쪽에서 그린 4컷만화를 게시했는데

사실 이때는 별 반응이 없었습니다.

그게 몇개 월 지속되자 같은 커뮤니티 내의 브로니들이 "아 이 홈페이지는 포니에대한 색안경이 없나보구나"

라고 생각하고 포밍아웃을 외치며 수면위로 올라왔죠

그래서 자유게시판 같은곳에도 심심치않게 이번주 에피소드에 대한 감상같은 글이 올라왔구요

그런데 이렇게 포니 관련글이 조금 늘어나자 고질적인 반발심이 커뮤니티 내에서 일어났습니다.

요즘 게시판이 포니로 더럽혀졌네 어쩌네 하면서 설설 차별적 대우가 발생했습니다.

포니관련글은 리플이 전부다 ㅍ확찢이라는 텍스트로 도배되고

심지어 포니와 무관한 글이라도 글작성자가 브로니라면 어김없이 공격받았습니다.

분위기가 이렇게 되자 이젠 대놓고 게시글 제목자체가

게시판에 포니글은 지뢰다. 잘못클릭하면 하루기분을 망친다

그리고 평소에 브로니 회원을 차별없이 대하던 회원한테는

"XX회원님 브로니들이랑 교류 끊으시는게 나을듯, 같이 엮이면 기분나쁘잖아요"

라고 하질않나

그래서 커뮤니티내 브로니들끼리 게시판 전체에서 포니관련글을 더이상 업데이트 하지않기로 하고 

더이상 포니글을 올리지 않았습니다.

그런데 이게웬일

이젠 공개사진이 포니라고 욕을합니다.

아니 다수의 타회원들이 싫어해서 게시는 물론 언급조차 안하고 있는데 갑자기 공개사진이 포니라고 공격당하는 경우는 뭘까요

정말로 이해가 안갔던건

자기들은 게임이나 만화 캐릭터 공개사진으로하고 게시글에 대놓고 누구누구쨩 카와이 찬양합시다!

마지코이보세요 개명작!

이러고다니면서 왜 유독 포니만 차별적대우를 받는지 도무지 이해가 안갑니다.

그쪽은 뭐 빠까만 이라고 명분세우는데

이게 웃긴게

자기들이 빨아재끼면서 홍보하는건 괜찮나요그럼?

자기가 좋아하는 작품보다 포니글이 좀더 많아지니 무슨 열등감이라도 생기는건지...

정말이지 근 한달간을 19세기 초 흑인들 차별받듯이 모멸감을 느낄정도의 차별적대우와 히틀러 유대인 학살하듯이 공격하는 것에 혀를 내둘렀습니다.


이쯤으로 공격받으면 가끔 진심으로 생각하게 되네요

미국 어린이 프로 보고 좋아하는게 그렇게 죄인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