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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며칠 폰게에 들락거리면서 아직 잘 모르시는 분들 같아서 중복글 같지만 그냥 써 볼게요
밑에 게시글 중에 유플러스 옮기시는 분계셔서 유플러스 62요금제 기준으로 설명해 드릴게요
최대한 하나씩 설명해볼테니 한 번 읽어보세요^^
우선 유플러스에서 62요금제를 24개월 약정으로 사용할 때 매달 청구되는 금액은
62000원(기본료)+6200원(부가세)+ 할부원금/24개월(약정개월수)입니다.
이것만 보면 간단하죠?
즉, 할부원금이란 약정개월수로 나눠서 매달 통화료와 함께 청구되는 순수한 단말기의 원금일 뿐입니다.
예를 들어 할부원금 72만원짜리를 62요금제로 사용한다 가정한다면
24개월로 약정시 청구되는 금액은 기본료+부가세+72만원/24= 98,200원
36개월로 약정시 청구되는 금액은 기본료+부가세+72만원/36= 88,200원이 되는 거죠
(매달 청구되는 할부금에 대한 이자는 제외했습니다)
어? 근데 뭔가 빠진거 같죠? 맞아요. 우리는 통신사와 바로 약정계약을 했습니다. 24개월이든 36개월이든 약정한 기간동안 너희 통신사를 써주기로 말이죠. 이에 대해서 통신사가 우리에게 주는 혜택이 바로 약정할인 입니다.
약정할인은 매달 이용하는 요금제에 따라서 일정액을 할인해 주는 혜택인데요 ex)유플러스 lte기본요금 기준으로 lte34요금제-매월 7700원 할인/ 42요금제-매월 11500원 할인/ 52요금제-매월 14800원 할인/ 62요금제-매월 19800원 할인/..등등....
중요한건 이러한 약정할인은 통신사에서 위의 금액만큼 일률적으로 딱! 정해진 혜택이구요 대리점에서 주는 혜택이나 통신사에서 주는 보조금과는 절대 무관하다는 겁니다. 보조금은 판매점의 리베이트를 통해서 할부원금을 낮춰주는 겁니다.
일부 비양심 대리점에서는 바로 이러한 약정설정에 따른 통신사의 할인혜택을 마치 자신들의 재량으로 인한 혜택인냥 포장하기도 하고, 또는 보조금이 지급되서 요금이 할인 된다는 둥의 헛소리를 해대면서 고갱님의 주머니를 털어간다는 거죠.
다시 본론으로 돌아와서 자 그럼 이제 매달 실제로 내가 납부해야 할 요금 계산은 끝났습니다.
즉, 정리하면 할부원금 72만원 짜리 핸드폰을 24개월 약정으로 62요금제를 사용할 때 매달 실제 납부해야 할 금액은
(청구금액)98200원 - (62요금제에 대한 약정할인)19800원 뺀 나머지 78400이 되는 거죠
따라서 62요금제 사용시에 24개월간 약정할인 받게 되는 할인총액 19800원*24개월=475,200원 보다 할부원금이 낮을 경우에는 62요금에 단말기 값을 포함해도 매달 62000원 이하가 청구되는 경우가 나올 수 있는 거예요
실제 뽐뿌 등의 공구사이트에서는 엄청난 보조금 폭탄을 실은 할부원금이 1000원짜리 폰도 종종 등장하는데 이게 바로 진정한 의미의 버스폰입니다. 할부원금(순수한 단말기값)이 버스비 정도밖에 안되니까요
이런 버스폰은 출시가 채 1년이 안된 고사양폰은 물론 출고가 100만원에 근접한 최신 lte폰들도 할부원금 10만원에 풀리고 있는 세상입니다
(심지어 얼마전까지는 할부원금 보다 많은 돈을 현금으로 되돌려주기까지 했었죠)
이런 할부원금 1000원짜리 폰의 경우에는 최신 스마트폰을 공짜로 받고 62요금제를 사용하고 부가세 포함해도 5만원도 안나옵니다.
이러면 통신사가 뭐가 남아? 하실 수 있겠지만 최소마진으로 재고를 회전하고 대신 부족한 매출수익은 오프매장에서 제값주고 사는 수많은 고갱들에게 전가시키는 거죠.
이런 막대한 보조금을 받아서 신제품을 헐값에 사고 이를 다시 중고로 팔아 차익을 남기고..이런 말도 안되는 폰테크를 가능하게 한게 지금의 통신시장입니다.
(내가 뭔소리 하고 있지ㅋ;)
아무튼 단말기 구입시 할부원금이 중요한 이유가 바로 이겁?니다(ㅋㅋ;)
요금제나 부가세, 약정할인 같은건 고정변수로서 언제 어디서 누구에게 사든지 다 똑같습니다. 알아볼 필요도 비교할 필요도 없죠.
판매자가 재량을 발휘해서 차별을 둘 수 있는 유일한 변수가 할부원금밖에 없다는 겁니다(가입비면제나 유심면제 같은건 보면 아니까 )
그래서 폰살땐는
"닥치고 할원 얼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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