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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게시물ID : animal_62246
    작성자 : 165/49
    추천 : 16
    조회수 : 1901
    IP : 211.49.***.53
    댓글 : 39개
    등록시간 : 2013/09/15 13:15:47
    http://todayhumor.com/?animal_62246 모바일
    둘째가 생겨 우울한 첫째들...
    안녕하세용 유부녀오징어에염.
    남편의 지극한 오유 사랑에 저도 슬슬 오유에 출근도장 찍고 있어염.
    마치 남편의 지극한 고양이 사랑에 슬슬 고양이를 알아가고 있는 것처럼...
    ㅋㅋ
    결혼전 애완동물이라면 정말 레알 싫어하시는 부모님 밑에서 자라서,
    애완동물에 대한 최소한의 지식도 없었는데 남푠은 거의 평생을 뭐라도 키우며 산 사람...
    (토끼, 강아지, 고양이...특히 고양이는 10마리정도 키웠다 함)
    결혼할 때에도 이미 2마리를 키우고 있었는데 그당시 4-5년 같이 산 담이와 페페,
    임신 때문도 글코 양가 부모님의 만류로 고양이는 당분가 시댁에 살다,
    시어머니도 gg치시는 바람에 신랑 사무실 방이 몇개 남는 관계로 그 곳에서 1여년...
    그 사이 울 첫째는 무럭무럭 자라서 사람비글이 되었고,
    유부녀오징어가 둘째만삭에 이르러 냥이들의 급격한 건강저하로 동물병원에 갔다가
    의사님에게 호되게 야단맞을 정도의 상태의 아이들을 두고
    신랑이 나에게 간곡히 집에서 키우면 안되겠냐기에...
    사실 자신이 많이 없었지만....
    장화고양이.jpg
    신랑이 요런 눈을 하니까 마음이 쉐킷쉐킷 되어서 집에 데려옴...
    그러나...ㅠ 병원에서 퇴원한지 하루만에 담이와 페페 중 페페는 무지개 다리를..ㅠㅠㅠ
    어헝헝...사람과 동물 통틀어 뭐가 죽는걸 가까이에서 처음 본 나는 좀 많이 놀랐고.
    비록 집에서 키우진 않았지만, 그래도 일주일에 2-3번 얼굴보기도 했고
    둘더 엄청난 개냥이들이라 들이대기를 잘 해서 한번도 물거나 할큄을 당해보지 않아서
    괜찮은 것들이고나라는 생각을 하고 있어선지 몰라도
    정말...딱딱해진 그 모습을 보고 너무너무 많이 울어서, 나도 내가 넘 많이 울어 놀람..
    울 신랑도 많이 울고, 힘들어하기도 하고,
    혼자 된 담이를 두고 어찌하나 싶기도 하고,
    둘째 입양을 적극적으로 추진함.
    그렇게 우리 사람둘째가 태어남이 2주가 좀 넘었을때, 고양이둘째가 오게 됨...
    CAM01203.jpg
    2달이 막 지난 아기 냥이를 데려옴.
    좀 찾기 힘든 종이었는데 우연찮게 같은 지역에 있는 정말 좋은 분들을 만나 분양을 받음
    처음에는 얘가 아니었는데 데려가려고 갔더니 이미 분양되어 있어서 이 아이가 오게 됨
    처음 데리고 왔더니 놀래서 포도상자에서 왠종일 안 나오길래 이름 포도라고 지음
    자는포도.jpg
    자는 게 천사같은 포도.......였음..ㅋㅋㅋㅋㅋㅋ
    아직 아기는 아기라서 자는 시간이 많은 것 같음
    우리 둘째랑 같이 틈만 나면 자고 있음
    그것도 꼭 사람곁에 자려고 함.
    온기가 느껴져서 그런 듯함.
     
    한 며칠은 담이가 엄청 하악대서...
    오히려 담이를 엄청 걱정했음
    너무 겁내하고 포도는 따라다니는데 엄청 도망다녀서..ㅠ
    기껏 하악만 하고 때리지도, 할퀴지도 물지도 못하고
    도망만..ㅋㅋㅋㅋㅋㅋ
    포도는 아직 높이 못 뛰어 맨날 냉장고 위에 앉아 있음
    지금은 상황을 받아들이는 것 같음..ㅋ
    마치 둘째를 받아들이기 시작한 우리 사람비글첫째처럼..ㅋㅋ
    분노->실망->체념...이 된 것 같음
     
    기분안좋은담.jpg
     
    기분안좋은 담이...처럼 보이지만
    지금 꾹꾹이 하며 눈풀린거임..ㅋㅋ
    눈뜨면 나름 이쁜 담이임
     
    깝포도.jpg
    엄청 깝치는 포도땜에 담이는 요새 귀찮아 죽음
    ㅋㅋㅋㅋ
    그래도 이렇게 정이 들어가고 있는 것 같음
    그전에는 근처에도 못오게 하더니..ㅋㅋ
     
    낸시랭포도.jpg
     
    틈만나면 들이대고 기대서 잠듬
    이럴땐 영락없는 아긴냥이..
     
    들려가는포도.jpg
    들려가는포도2.jpg
    모든걸놓은포더.jpg
    확대.jpg
    울첫째사람비글이 포도를 안고 다니느 걸 좋아함
    그래서 자주 안기는데...그럴때마다...
    포도는 모든 걸 놓은 표정으로...ㅋㅋㅋㅋ
    그래도 막 도망안가고 발악하거나 그래서 다치는 일 없이 잘 적응하는 것 같아
    너무 너무 다행임
    메모리폼담이.jpg
    메모리폼에서 낮잠자는 그런 고양이임..ㅋㅋ
     
    담이가지켜보고있다.jpg
    수유할때...포도는 엄청 와서 들이대고
    마치 자기 차례를 기다리는 것 마냥...
    엄청 기대하는 눈으로 보고 있다가 잠이 들곤 함
    차마 방에는 들어오지 못하고 밖에서 지켜보는 담이..ㅋㅋㅋㅋㅋㅋㅋ
     
    수유할때끼는포도.jpg
    수유할때 지켜보다가 잠든 포도
     
     
    PicsArt_1378211248591.jpg
    둘째들이 와서 기분이 별로였던 우리 첫째들..
    그래도 우리 아그들...
    다 사이 좋게 지낼거지?
    그럴거임..ㅋㅋ
     
     
    20130915130019348.jpg
    막짤은...사람둘째
    우리 공주님 머리카락이 첫째랑 달리 너무 없이 나와주셔서
    마음 급한 우리 신랑님 색칠공부좀 했어요..ㅠ
     
    오유첫글이라.
    두서도 없고 말도 음슴했다가 어요했다가 정신없음.ㅠ
    그리고 게시판 성격에 맞게 쓴다고 썼는데..뭐 잘못되었음 얘기해 주세용.ㅠ
    문제시 다이어트 그만둠..!!!!ㅋ
     
    그냥 이쁘게 봐주시길...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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