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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병원에서 퇴원 했다......... 그녀는 울면서.... " 아저씨.... 나 퇴원 할때 되면 꼭 와야돼 알겠지???? 응...... 약속" "그래 약속....." 우는 그녀를 볼수는 없었지만.... 가녀린 새끼 손가락에 고리를 걸고 약속을 했다. 그리고 2주일이 지났다 그러던 어느 날 "따르릉 따르릉" "여보세요...." "최호섭씨?" "예...... 제가 최호섭입니다...." "축하합니다... 안구 기증이 들어 왔어요...." "진......... 진짜요.....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정말 하늘로 날아갈 것 같았다. 일주일 후 난 이식수술을 받고 3일후에는 드디어 꿈에도 그리던 세상을 볼 수 있게 되었다. 난 너무도 감사한 나머지 병원측에 감사편지를 썼다. 그리고 나아가서...기증자도 만나게 해달라고 했다. 그러던 중 난 그만 주저 앉을 수 밖에 없었다. 기증자는 다름 아닌 정혜였던 것이었다. 나중에 알았던 사실이지만 바로 내가 퇴원하고 일주일뒤가 정혜의 수술일이었던 것이었다. 그녀는 백혈병 말기환자였던 것이다. 난 그녀를 한번도 본 적이 없었기에. 그녀가 건강하다고 믿었는데 ........ 정말 미칠 것 같았다. 난 하는 수 없이 그녀의 부모님이라도 만나야겠다고 생각했다. " 아이가... 많이 좋아했어요....." " 예..... " " 아이가 수술하는 날 많이 찾았는데.........." 정혜의 어머니는 차마 말을 이어가질 못했다. " 정혜가 자기가 저 세상에 가면 꼭 눈을 아저씨 주고 싶다고... 그리고 꼭 이 편지 아저씨에게 전해 달라고..." 그 또박 또박 적은 편지에는 7살짜리 글씨로 이렇게 써있었다. .... '아저씨! 나 정혜야.... 음 이제 저기 수술실에 들어간다... 옛날에 옆 침 대 언니도 거기에서 하늘로 갔는데... 정혜도 어떻게 될지는 모르겠어... 그래서 하는 말인데 아저씨... 내가 만일... 하늘로 가면... 나 아저씨 눈 할께... 그래서 영원히 아저씨랑 같이 살께.... 아저씨랑 결혼은 못하니까.... 하지만 수술실 나오면..... 아저씨랑 결혼할래....... 아저씨랑 결혼해서 행복하게 살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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