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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만 웃음이 없었으므로 음슴체로 쓰겠음
친구랑 광해를 보러갔음
광해 장면 중에 나인이 궁으로 들어온 사연을 이병헌 앞에서 눈물을 흘리며 말하는 장면이 있었음
그 사연이 딱하고 분노할 만하여 이병헌이 이런 '조 ㅈ 같은...' 이라고 말하는 장면이 있었는데 관객들 다 그장면에서 깔깔대며 웃음
근데 난 안 웃겨서 안 웃음.
그게 분노할 사항이지 웃길 사항은 아니었음. 그런 이야기를 들으면 누구나 이병헌 대사처럼 그런 말을 하게 되어있었음.
근데 다들 웃기다고 웃음
그리고 신하들이 왕의 앞을 가로 막으며 지나가려거든 자신들 등을 밟고 지나가라는 장면이 있었음
그러자 이병헌이 밟고 지나감. 거기서도 사람들 깔깔 웃음
근데 나만 웃지 못했음. 역시 그 장면도 그 시대가 아닌 오늘날 시대에 대입해도 똑같은 장면이었기 때문.
내가 인성이 팍팍한건지 왜 다들 웃는 장면에서 못 웃는지 ;;;;
예전 로스트 라이언즈를 감명깊게 보고 상영관을 나오는데 관객들이 다들 '영화 뭐 이 따위야' 라며 하던거 이후로 멘붕이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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