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입학을 자연대에서, 지금은 공대에서 학부생활을 하고 있는 학생입니다.
주변에 가끔 이공계 차이를 잘 모르시고 혼란스러워하시는 대입 예정자들이 많아서 그 차이점을 알려드리고자 합니다,
일단 과 이름이 비슷한 곳이 많습니다.
예를 들면, 생명과학과와 생명공학과, 화학과와 화학공학과, 신소재과학과와 신소재공학과 등등
차이를 잘 모르시고 공대가 더 좋겠지 하고 선택하셨다간 상상도 못할 일들을 경험하실겁니다.
자연과학대는 과학이 중심인 곳입니다. 물리, 화학, 생명과학, 지구과학 등등을 심도있게 연구하는 학과입니다.
과학에 관심이 있고, 과학자가 꿈이시다 하시는 분들은 자연대를 선택하시면 됩니다.
대신 학부로는 취업이 힘들기 때문에, 최소 석사 이상은 가지고 가실 계획은 세우셔야 되구요.
하지만 공학은 조금 핀트가 다릅니다. 공정의 효율성을 연구하는 곳이기 때문에, 과학보다는 수학에 좀 더 집중하는 편입니다.
제가 현재 전공하고 있는 화학공학과에서는 다음과 같은 과목들이 계산 중심입니다.
유체공학, 열전달, 물질전달, 반응공학, 열역학, 분석화학
고등학교 때 문과수학으로 공대 가시면 피봅니다.
미적분은 기본이고, 여러 수학적 지식들이 수두룩합니다.
특히나 저런 과목들은 전공 필수여서 안들으면 졸업도 안돼요.
물론 과학을 안하는건 아니에요. 과학의 지식들을 수학적으로 증명하고 정리합니다.
자연대도 물론 수학을 합니다만, 공대만큼은 아니에요,
학과 이름은 비슷하지만, 추구하는 목표는 천차만별입니다.
대신 공대는 학부취업이 용이한 편입니다. 취업깡패 3대장이 전기전자, 화학공학, 기계공학인 만큼요.
자기의 진로가 결정되는 시기인 만큼, 대학 진학 예정자분들께서는 신중하게 선택하시길 바랍니다.
요약
자연대 : 과학>수학
공대 : 과학<수학
모바일로 쓰느라 두서없는 글 죄송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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