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막상 쓰려고하니 스압이 될것같아 요약아닌 요약을 해볼게요.
전 30대 중반 유부입니다.
20대중반 벤처는 아니지만 작은 회사에 연구소에 들어갔고..
넌 어차피 연구보조도 아니고 설겆이(워싱)과 청소하라고 뽑은거야 열심히해! 라는 굴욕을 당하며 버틴 청년의 이야기 입니다.
처음 그곳은 너무 낯설었으며, 이제껏 살아오면서 경험한 모든 나의 인생을 송두리째 바꿔버린 무시와 경멸의 대상이었습니다.
당시 석사사수와 팀장이있는 3인체제 작은 팀이었어요.
입사와 동시에 위와같은 모욕을 듣고 팀장에게 대들었어요.
난 당신들이 생각하는 것 만큼 못난 사람도, 자존감이 없는 사람도 아니다! 당신이 날 존중해 줄 때 나의 능력은 빛을 볼 것이며 당신또한 팀에 인재가 들어왔다 생각 할 것이다. 라고 말을하고 그와 동시에 회사임원진들괴 회식을 갖게 되었습니다.
표면적인 회식이라는 분위기속에 갈굼이 시작되었고, 사회 초년생인 제게 상무, 전무, 부장, 차장의 갈굼은 너무나 무서웠습니다.
그날 이후로 전 다짐했습니다. 내가 당신들 모두에게 인정받기 전에는 이회사에서 나가지 않으리라..
약 9년여의 시간이 지나고..
회사에서 너 없으면 아무것도 못해! 라는 지위외 덕망을 갖췄을때 박수칠때 떠나라 라는 명언을 되새기며 떠났습니다.
물론 후배들에게 제가배웠던 모든 노하우를 전수한채로..
다들 말하더군요. 그만두고 뭐할거냐? 잘 될것 같니?
하지만 전 한달만에 그보다 더욱 좋은회사로 이직을 하였고 이제 출근 이틀째 이지만 팀원들과회식도하며 재미있게 미래에대한 기대감에 신나고 있습니다.
아직 스타트업 기업이지만..제가 해욌던 전공과는 많이 다른 기업이지만!! 그동안 참고 견뎌왔던 꼰대같던 제게 너무나 감동적인 하루하루를 보내고 있습니다.
아픈 기억들 모두 떨쳐버리고 앞으로 좋은 기억, 추억만 만들려구요.
전 직장에서 저를 믿고 따라주던 후임들을 이끌어 주지 못한 죄책감이 있지만..제가 잘되서 전부 이끌어주면 되는거 이니겠습니까?
오늘 회식하면서 한잔하고 너무 기분이 좋아서 술기운에 끄적여 봅니다.
여러분! 인생이란 수많은 변수와 굴곡이 있어요!
저보다 선배님들도 많으시겠지만..술기운에 끄적여봅니다.
맞춤법 띄어쓰기 엉망이지만 너무 기분이 좋아요!!
오유징어 여러분도 지금상황에 좌절하지 마시고 앞으로 다가올 미래를 바라보는 멋있는 인재가 되길 기도하며 술기운에 아재가 끄적여 봅니다.
어려운 경기에 다들 지치고 힘드시겠지만...화이팅입니다!!
언젠간 노력의 보상과 빛이 보일거에요!
화이팅!
꽃길만 걸으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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