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 교과서 국정화는 역사와 아무 관계가 없다. 박근혜 대통령이 볼 때 긍정적으로 조명되지 않는 부분을 바꾸려는 정치 행위일 뿐이다.
박정희 전 대통령처럼 일제강점기에 일부 조선인이 관료로 '출세'한 것을 긍정적으로 서술하려는 거다.
역사학자가 이런 일을 할 수 없으니까 전문가 집단 전체를 배제하고 정치가 뛰어들었다.
지금 상황은 시민과 지식인이 반대해도 무시하고 끝까지 추진할 태세다. 명분을 잃었지만 후퇴도 못하고 본인이 판 함정에 스스로 빠져
국정교과서를 반드시 실현시킬 것이다.
박근혜 통치기에 접어들어 국내 상황은 본질적으로 바뀌었다. 노르웨이에서는 정보기관이 선거에 개입했다면 역사상 최악의 스캔들로
기록될 것이다. 정치적 단죄는 물론이고 당장 하야할 일이다. 한국에서 이런 일이 일어나고도 대통령이 계속 통치를 한다는 것 자체가
이해하기 어렵다. 자국민을 상대로 심리전을 벌인다는 게 민주사회에서 납득할 수 없는 일이다.
국가권력이 민주주의를 정면으로 파괴하는데 박근혜 정부를 지지하는 국민이 절반이 된다니,
전반적으로 집단의식에 문제가 있다는 생각까지 든다.
역시 국개론이 맞는거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