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북구에서 N치킨하고있는 업주 딸입니다. 꼭 그놈이 보았으면해서 처음으로 글씁니다. 밑에 반말이 나오더라도 양해부탁드립니다.
야 이새끼야 환풍기 구멍 그 좁은데 들어와서 돈 훔쳐가니 ㅈㄴ짜릿하디? 울 부모님이 매일 매출은 집에 갖고오셔서 다행이다만 다음날 쓸 시재 거진 삼십만원 훔치고 직원들이 남긴 치킨 먹고가니 흡족하디? 구멍이 작아서 어린애겠거니..얼마나 어려우면 남은 치킨 줏어먹겠나 싶어서 액땜했다치고 경찰에 얘기 안했었다. 당연히 그일있고부턴 시재고 뭐고 일체 현금을 두지않았고 혹시나해서 방범창 달아놨는데 그새 못참고 일주일도안되서 다시 들어와? 방범창 떼내려고 열심히 찼더라 다 구부려져있더라고. 아무것도 없으니 허탈하지? 괜찮아 니 지문다넘겼고 저번꺼까지해서 신고했으니까. 전과는 없더라고 뭐 쌈박질은 안하고 살았었나. ㅇ이제 경비업체불러서 모든 방범시스템은 다 해놓을거야
니가 가져간 삼십만원. 울엄마아빠 삼촌. 직원부부. 이 다섯명이 열네시간동안 쉴틈없이 일해서 번돈중일부다. 남들 먹고싶을때 빨리 배달해드린다고 밥먹을틈도 없어 끝나고 야식드시거나 짬날때 급히드셔 소화제를 달고일하셔. 니가 어리든 그렇지않든 열두시간씩 5일정돈 일해야 나오는 돈이라고. 넌 쉽게 썼겠지만 우린 힘들게 번돈이라고. 두번이나 같은 범죄를 저지른것이 굉장히 괘씸하다. 이글을 쓰는이유는 혹시 니가 이걸읽고 뜨끔이라도 했음해서야. 또 다른범죄를 저질러 잡히게된다면 요번일로 인해서 가중처벌을 받게되니 조금이라도 양심에 찔릴만한일 안했음 좋겠고. 정신차리고 똑바로 살기를 바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