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은 새정치민주연합이 장외투쟁 등을 벌이며 역사교과서 문제를 계속 증폭시키고 있는 데 대해선 정쟁화를 통해 총선에서 '친노 패권주의'를 유지하기 위한 정략적 목적이 숨어 있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김무성 대표는 2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이제 비뚤어진 역사교육의 중심을 바로잡기 위한 올바른 역사교과서의 집필은 정부에 맡기고 정치권은 민생과 경제에 매진할 때"라면서 "사회적 갈등과 분열을 더욱 부추겨서 본연의 일을 하지 못하도록 손발을 묶어놓겠다는 것은 민생 방해공작일 뿐이다"라고 말했다.
이인제 최고위원은 "고시가 발표되면 정쟁을 중단해야 한다"면서 "그동안 밀려왔던 민생·개혁 법안, 특히 노동개혁안을 정기국회 안에 모두 마무리 지어야 한다"고 촉구했다.
김정훈 정책위의장은 "교육부는 하루라도 빨리 확정고시를 해서 정치적·이념적 혼란을 끝내고 올바른 역사교과서 만들기에 몰입해 달라"면서 "시대 흐름을 제대로 읽지 못한 정당은 도태될 수밖에 없다. 머리를 맞대고 민생에 올인하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
황진하 사무총장은 "새정치연합 문재인 대표는 확정고시 후에도 집필거부운동을 계속하겠다며 장외투쟁을 이어갈 것을 분명히 했다"면서 "어떻게든 총선까지 끌고 가서 친노패권주의를 유지하려는 정치적 의도를 폭로한 것"이라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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