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부 진짜 문제긴 한데 난 기본적으로 없애지 말자는 입장이네요
 지금처럼 각종 흉악범죄가 만연하는 시국에 상대적 약자인 여성의 인권을 표면적으로나마 대변하고 있는게 여성부인데 여성부를 폐지하는 극단적인 수단을 써서는 반대여론에 직면할 것입니다.
물론 지금처럼 터무니없이 예산만 잡아먹는 상태 그대로 방치하자는게 아닙니다. 저도 저 지랄맞은 상태로 방치할 바에야 없애는게 낫다고 생각합니다. 여성부가 존립하려면 내부의 구조적 개선이 필수적으로 수반되어야 합니다.
좀 더 구체적으로 말하면 게임산업의 무차별 규제같은 정책결정능력의 부재나, 여성부 내부에서 일어나는 암적인 관행이나 비리가 자체적 감사기관을 통해 자정되는 방식으로 개선되어야 한다는 것이죠. 물론 이 감사기관은 여론과 소통하면서도 여성부 내부에서의 압박으로부터 안전할 만큼의 권한이 부여되어야 할 것이구요. 이렇게 되면 셧다운제같은 비상식적이고 구세대적인 발상이 자정되고, 내부의 비리가 줄어들지 않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