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슨 일 겪으면 반드시 내부적으로 해결하려 하지 말고, 가족에게 연락해서 반드시 사건 키우세요.
시끄러워질수록 적법한 절차에 의해 합당한 대우를 받게 됩니다. 특히 폭행이나 내무부조리 관련해서는 더더욱요.
누구 말대로 참으면 윤일병 되는 곳 입니다. 군 내 사고로 부상입으면 자기들 진급 길 막힐까봐 제대로 된 치료는 커녕 쉬쉬하면서 묻고 개인 과실로 다쳤다고 하라는 사람들 심심찮게 볼겁니다.
얼마전에 미국 영주권자였나 해서 입영하지 않아도 되는데 한국군 입영했다가 뇌수막염으로 뇌병변장애 갖게된 사람 보셨죠?
자기 몸이 아무리 생각해도 이상하면 눈치보지말고 아프다고 하고 휴가 써서라도 사제병원 가세요.
제 친구중 하나는 군에서 전방십자인대파열로 무릎수술할때 하반신만 마취한다던거 마취 잘못해서 전신마취되서 죽을뻔했고 그 마저도 수술 제대로 안되서 무릎에 다시 물차고 통증있어서 사회나와서 재수술 하려고 준비중입니다.
저만해도 군대가기전에는 가을만 되면 시골에 있는 땅에서 아버지가 주말마다 틈틈히 농사지어 추수한 40kg짜리 쌀포대를 어깨에 올려서 들고 4층 계단 오르내리던 사람이었는데 허리디스크 생기고 제때 처치도 못받아서 하반신마비 올 수 있다는 이야기 듣고 몇달간 거의 모든 시간을 누워서 보내며 지냈었고 지금은 정상생활에 문제는 없지만 가끔 허리에 부담가는 일이나 행동을 하면 지금처럼 통증이 있어서 제대로 앉아있질 못합니다.
또 한놈은 의경 기동대 갔다가 내무부조리로 손가락 다쳐서 약지?와 새끼손가락이 제대로 굽혀지질 않구요.
본인 몸 본인밖에 챙겨줄 사람 없으니 제발 아프면 가족한테 연락해서 사제병원가고, 내무부조리 겪으면 가족이나 외부인사한테 알려서 국민신문고에 국방부 수신지정해서 민원넣고 각종 커뮤니티에 글 게시해서 이슈화 시키세요. 안그러면 본인이 다치고 본인만 고생합니다.
그냥....친한 동생이 군대간다고 하길래 불현듯 떠올라서 글 적어봤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