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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아침 출근길에 버스정류장으로 가려고 걷고 있었는데
길건너편에서 인도에서 방황하고 있는 조그만 요키가 보이는 거에요
그냥 갈까하다가 주위에 사람이 한명도 없고, 주인같이 보이는 사람도 없어서
일단 길을 건너서 요키쪽으로 갔어요~
근처가서 보니 미용도 깔끔하게 된 상태였고, 더럽지도 않은걸로 봐서
밖을 나온지 얼마 되지 않아보였어요.
요키는 쫄랑쫄랑 거리면서 저랑 점점 멀어질려고 하고
제가 뛰어서 쫒아가면 완전 도망가서 못 잡을거 같아서
조심조심 뒤따라갔어요
자세히보니 강아지 목걸이를 하고 있는거에요~
그래서 목걸이 인식표에 전화번호가 있은 걸 보고
강아지를 잡았어요.. 처음엔 피하더니 무서웠는지 얼음상태 ㅎㅎ
강아지를 안으니 무서운지 추운지 달달 떨고 ㅠㅠ
머리 쓰담쓰담해주며 인식표를 보고 전화를 걸었습니다
처음엔 전화를 안 받으셨는데 3번째만에 연걸이 되심
혹시 똘이주인이세요? 물어보고,,, 강아지가 혼자 밖을 다니고 있네요. 그랬더니...
완전 깜짝 놀라심,,. 방금 30분전까지도 있었는데..
언제 나갔는지 몰랐다며.. 지금 바로 오신다고 ...
15분 넘게 기다려서 주인아주머니 오셨는데 약간 장애가 있으신지 다리를 많이 절으심
집에 똘이랑 두분이서만 사신다고, ㅠㅠ 정말 고맙다며...정말 고맙다며
10번넘게 인사를 하심,,.
출근길이라 20분넘게 지각했지만 그래도 하루종일 뿌듯하고, 기분 좋은 하루네요 ^^
저 잘했죠? 칭찬 좀 해주세용 ㅎㅎㅎㅎ
궁디 토닥토닥 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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