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과 임고생입니다.
시험이 40여일 남았는데..
역사교과서 국정화 + 학제단축 크리로
종일 사우나 온듯 숨이 안쉬어지고
팔에 힘이없어 펜도 안쥐어지더군요.
요새 어른들과 종종 논쟁을 했거든요.
저더러 순진하다고 하는 이 순진한 어른들에게
어떻게 설명해야할까..
역사과라서 이런고민들이 공부가 되긴 하니 다행입니다.
'좌편향적'이라는 한국사 교과서도 뒤적이고..
그러다 문득 떠오른 생각을 적어 올립니다.
저희 아버지는 김대중 노무현 대통령을 찍으셨고
합리적인 분이지만..
십여년 전 동아일보의 자전거에 넘어가
지금도 동아일보를 보시고
아침뉴스 한시간빠른뉴스 9시뉴스를 다 챙겨보시며
세뇌를 당하고 계십니다. ㅜㅜ
요새는 카톡공작이나 국뽕광고까지 한몫하구요..
그래서 제안합니다.
지금 서명운동 하고 있죠?
그 옆에 테이블 하나 놓고
현 검정교과서들을 모두 비치해놓고
정부의 말이 똥인지 된장인지 확인해보라고 하는겁니다.
유관순이 서술되어있지 않은지,
대한민국은 '정부'를 세웠고 북한은 '건국'을 했다고 적혀있는지,
북한을 찬양하고 있는지,
친일적 기술인지 어디한번 보시란 말입니다.
(물론.. 확인해본결과.. 개뻥구라입니다.)
교학사의 그 '객관적'이라는 서술도..
반대여론이 거세도 그만둘 거 같지 않습니다.
더 시민들의 눈을 깨워야 합니다.
어려운 일도 아니고..
작은 목소리여도 진실이 이깁니다.
(맘같아선 지상파나 조중동 광고까지 싹 사서
광고하고 싶습니다.
그들도 한겨레에 돈퍼주는데 눈에는 눈이죠.
소수의 지각있는 시민에 대한 투자로..)
출처 |
지금까지 저에게 가르침을 주신 모든분들로부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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