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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중대장은 쌍팔년도 소집해제를 했으므로 아마 지금은 군대 상황이
많이 다를 수도 있다.
지난 여름 용산역에서 군장을 메고 하계 훈련을 받으러 열을 맞추어
가는 후보생들을 보고 감회가 새로왔다. 열의에 가득차 있는 그
똘망똘망한 눈동자가 보기 좋았다. 물론 나도 그랬을 것이니 이 오래된
선배를 너무 나무라지 말기 바란다.
군생활은 학교나 사회생활과는 많이 다르다.
본 중대장은 고등학교때 나름대로 공부를 잘 했다는 자만심이 있었는데
대학교에 들어가 보니 나는 학과에서 잘해야 중하위권 정도밖에 안된다는
사실에 적잖이 충격을 받았었다.
즉 대학이나 회사는 실력이 비등비등한 사람들을 모아놓고 공부하고
일하는 곳이지만 군대는 전국 각지에서 온갖 종류의 인간군상이
모이는 곳이라는 것이다. 학력, 상식수준, 인성, 품성, 성격, 용모등등이
다른 온갖 종류의 사람이 모여 자유를 박탈당한 채 규격화된 생활을 하는
곳이기에 더욱 예기치 못한 일이 많이 일어난다.
그것은 비단 병사들에 국한된 이야기가 아니라 하사관과 장교를 총 망라
한다.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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