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이 박원순의 응원단장으로 나섰다. 야권 차기 대선주자 여론조사 1, 2위를 다투는 사이이지만 이날만은 무척 사이가 좋아보였다.
문재인 새정치민주연합 대표는 20일 오전 박원순 서울시장이 벌이는 일자리 대장정의 첫 현장인 서울 용산구 청파로의 나진상가를 방문해 박 시장을 응원했다.
용산전자상가에 위치한 나진상가 15동은 (주)나진산업이 건물공간을 내놓고 'N15'이라는 창업지원기관이 10개의 창업기업들을 입주시켜, 제조형 창업의 새로운 모델을 만들어가고 있는 곳이다.
▲ 문재인 새정치민주연합 대표와 박원순 서울시장이 20일 오전 서울 용산구 나진상가에서 제조형 창업 지원·육성을 위한 업무 협약식을 마친 후 3D프린터로 만든 제품을 살펴보고 있다.
ⓒ 사진공동취재단
박 시장과 사법연수원 동기이기도 한 문 대표는 "최근 청년창업 열기가 활발하지만 대부분 서비스 등 생계형이고 제조업은 정말 드문데 이런 게 바로 창조경제 아니겠느냐"며 "창조경제를 박근혜 정부가 아닌 서울시가 하고 있다"고 박 시장을 한껏 치켜올렸다.
▲ 문재인 새정치민주연합 대표와 박원순 서울시장이 20일 오전 서울 용산구 나진상가에서 열린 서울 일자리 대장정 '제조형 창업지원·육성을 위한 업무 협약식'에 참석, 하드웨어 스타트업을 지원하는 'N15' 관계자가 시연하는 드론 비행을 지켜보고 있다.
ⓒ 유성호
▲ 새정치민주연합 문재인 대표와 박원순 서울시장이 20일 서울 용산구 나진상가에서 열린 서울 일자리 대장정 '제조형 창업지원·육성을 위한 업무협약식'에서 함께 엄지손가락을 세우며 기념촬영하고 있다. 왼쪽 두 번째부터 문 대표, 이석진 나진산업 대표, 박 시장, 허제 N15 대표, 짐 뉴턴 테크숍 회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