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번주 수요일에 타로를 보러 대구 동성로에 용하다는 
정말 유명한 3번아줌마한테 찾아갔습니다...
마음이 너무 우울하고 지쳐서 난생 처음으로 타로를 보러 갔는데요...
의외로 긍정적인 답변을 얻었어요....두개 질문을 했어요...
오빠랑 다시 잘 될수 있냐.... 과연 편지는 언제쯤 읽으실까...
놀랍게도 두 질문에 내용이 비슷한 그림의 카드가 나왔구...
똑같으면서도 연결되는 메세지가 나왔어요....
3월 15일안에 연락이 오는데 연락이 없으면 6월달까지 기다려야 할 것이다...
그리고 편지 역시 3월 10일 안으로 읽으면 15일안으로 연락이 오는데 그렇지 않으면
15일 밖으로 본다면 6월달에 연락이 온다....이런 메세지를 받았어요...
상대방도 많이 갈등중이라는 해석이 나왔는데요...만약 이것이 사실이라면 전 6월달까지
오빠를 기다릴 수 있어요...
혹시나 해서 오빠와 같은 연구실의 후배분께 물어봤어요...오빠 책상옆에 초콜릿상자
아직 안열어보셨냐고...그자리에 고대로 있대요.... 아직 편지도 않읽으셨대요...
그래서 알겠다고 정말 감사하다고 했어요...그리고 안도했죠...버리지 않는게 어디에요...
그런데 정말 조마조마한게 현재 저랑 오빠는 사이가 안좋아서 서로 연락도 안해요...
그래 지가 연락하지 말라했으니 안하는건데....오빠집에 내짐도 있는데...연락도 못하겠고...
오빠 책상 옆에 초콜릿은 그대로 있구...3월 10일 안으로 볼지 조마조마해요...
사실 발렌타인데이 지나고 얼마뒤에 오빠 친구한테 연락이 왔어요...
언젠간 보게 된다고...자기도 말해놨다고...본인은 아무말 안했다고...하지만 시간지나면
언젠가는 보게 된다고...시간지나면 자기가 알아서 보게 되니깐 너무 초조해하지말고 
다급해하지 밀라고...너무 그러면 귀찮운 마음에 보고싶은 것도 보기 싫을 수 있다고...
걱정하지 말라고...
그래서 혹시나 다음주에 서울가는데 그때 홍대에 정말 유명한 타로랑 운세를 보실 줄 아는
점성학 전문가가 있대서 함 봐볼까 하는데.... 들리는 말로는 타로는 일주일에 혹은 한달에
같은 주제로 두번 보면 기운이 떨어진다... 이런 얘기가 있던데 사실인가요??
그렇다고 너무 빠지는건 아닙니다...이때까지 처음으로 타로를 봤어요...

그리고 개인적인 질문을 하나 할께요....만약....자기가 싫어하거나 사이가 안좋은 사람한테서
소소한 선물이랑 편지를 받는다면 어떻게 하실껀가요??
그리고 그 선물을 만약 버리지읺고 책상 옆에다 두고 보지 않다가 계속 그자리에 있으면 나중에 궁금해서라도
보게 되어있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