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놈의 삼성 망하면 나라가 망한다는 짧고 멍청한 사고능력은 언제쯤 고쳐질지 모르겠다.
삼성이 국외에 물건을 팜으로써 얻는 국위선양이나 외화 자금보다
국내 중견기업들의 기술보전을 용납하지 않는 하청 때리기 문화의 가장 甲이
삼성류의 대기업인거 모르고서 하는 소리냐.
예전에는 다른곳 볼 짬 없이 고속성장, 고속성장 외쳤는데
국민소득 2만불 넘은 지금까지 규모의 경제, 낙수효과 타령해서 결국에는 어떤 결론이 났지?
그나마 재벌적 위치에 서서 하는 일이라곤 국내에서 껌, 과자 파는게 다인 롯데같은 내수 개 양아치 기업보다는 삼성이 낫다만
(롯데는 국내 후려쳐서 버는 돈 죄다 일본 송금, 한국에 재투자는 쥐꼬리만큼 함. 첨단 기술개발의 의지도 없고 세계와 경쟁도 없이 내수만 팜. 그리고 내수에 투자 안함. ㅆㅂㄴ)
어차피 코흘리개가(중소기업) 아이디어 기술 하나 발견하면 엄청나게 싼 가격에 쳐묵 쳐묵 하거나
말도 안되는 가격에 하청 때려버리고(이 분야에서는 삼성이 좆나 악날하지. 특히 특허나 디자인),
안팔면 국내 유통과 브랜드 파워에 있어 독점적 권력을 믿고
똑같은걸 아주 좆같을 정도로 그대로 배껴서 더 싸게 파는 행태에 파산한 기업과
그 기업에 딸린 가장들은 그대로 운지행.
아무것도 모르면서 오오 삼성! 대한민국을 빛내는 삼성 이 지랄 하는데
좀 알건 알면서 빨고, 깔때 까자는 취지로 글을 적어본다.
가장 대표적으로 좆된 기업의 케이스로는 국내 mp3는 물론
세계적으로도 아주 잘 팔렸던 IT기업 아이리버가 있었는데(지금은 네비나 전자사전으로 목숨만 연명함)
한때는 ms와 손잡고 애플 뺨치게 물건을 팔아대던 중견기업이었다.
애플에서 내놓던 아이팟은 그당시 미니 하드 베이스로 떨어뜨리면 끝장이었고 부피도 크고 당근 무겁기까지 했다.
휠터치 개념은 신박하긴 했지만 음장기술도 코원에 비하면 병신이었고 심지어 아이리버만도 못했지.
그야말로 양키동네에서만 좀 팔아줬던 mp3였음.
(아이팟 2세대)
충분히 자금력에서 딸려도 기술과 플래시 메모리 기반 mp3로 자리를 굳혀가던 그때
애플은 삼성에게 플래시 메모리인 NAND 메모리를 반값에 삼성에게 팔 것을 요구했고
이래저래 아이리버가 잘 빨아먹던 mp3시장에 관심이 있던 삼성은 진짜 제값도 못받으면서 낸드메모리 대 방출.
(아이팟 나노)
놀라울정도로 저렴한 mp3를 세상에 내놓게 된다.
당시 아이리버 코원이 20만원대 중반이면 무려 "애플"이란 빵빵한 브랜드 달고 나온 제품이
동 사양 10만원 중반에 떨어진 것이다.
천조국 성님이 내놓은 물건이 우리나라 중소기업보다 싸다니! 오오! 시장을 파괴하러 오셨능가!
당황한 아이리버측에서도 삼성에게 반값에 낸드 플래시를 공급해줄것을 요청했으나
삼성 : 어차피 니네한테 팔아도 수요도 얼마 없을테니 팔 수 없음.
아이리버 : 수요가 문제라면 우리나라 중소기업에서 연합해 애플만큼 낸드칩을 사주겠다. 그것도 선주문으로 다 사주겠다.
삼성 : .... 좆까. 그냥 죽어.
이 기점을 끝으로 그나마 푼돈 벌며 살아가던 mp3 관련 중소업체들은 싹 전멸했고
그 자리를 삼성이 들어와 애플과 같이 나눠먹게 된다.(그리고 아주 미약하게 숨만 붙어있는 코원,아이리버 포함)
다만 안타깝게도 이런 삼성의 전략은 스마트폰 시절이 도래하면서 얼마 꿀도 빨아보지 못했다.
이게 흔한 대기업(특히 삼성)의 IT기기 진입 방식인데
자본력의 차이를 이용한 깔아뭉개기다.
삼성은 지금 당장 손해봐도 적자는 본사에서 다 채워줄꺼고
어차피 낸드메모리 값이 mp3 원가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상황에서
왠만한 부품을 자가 생산할 수 있는 삼성이
애플과 비슷한 값에 판다면 예전처럼 큰 이윤을 못얻더라도
안정적인 돈벌이가 완성된다.
애플에게 낸드메모리를 싸게 팔기 전에 낸드 메모리에서 이윤 5를 남겼다면
대부분 경쟁자가 싸그리 말라 죽은 시점에서 그것을 제하고도 5정도의 mp3 제조 이윤을 남길 수 있기 때문.(원래는 10을 벌 수 있던 시장)
어차피 메모리를 공급한 애플도 가장 원가의 핵심이 되는 칩의 공급을 삼성에서 쥐고있기때문에
차후 시장이 불안해지면 공급 물량 조절로 라이벌을 압박할 수도 있고.
어쨌든 대기업 입장에서는 푼돈이기는 하지만 남는장사라 이거지.
허나 세계적으로 디지털 컨버젼스가 대세였던 상황이라
mp3, pmp, 네비게이션 시장은 점점 몰락하게 됐고 삼성이 mp3에 적극적으로 진입한 시점에는 전략 사업 부분이 아니게 되버렸어.
한마디로 투자 대비 그 "코묻은 돈"도 못버는 시장이 되어버린 거지.
팹시콜라 사장 출신의 CEO 부임 후 연이은 실패로 부도 하루 이틀 하던 애플은
잡스의 복귀와 함께 들고나온 아이팟으로 mp3 역사상 가장 황금기간에 가장 큰 열매만 따먹고 빠져버렸어.
그 엄청난 성공으로인해 다 망해가던 애플은 기사회생하게 되지.
운지 직전이던 애플을 재수습한 잡스가 그리고선 발매한 것이 바로 아이폰.
삼성의 뒷통수를 앙칼지게 하이힐로 걷어찬거야.
삼성은 부랴부랴 옴니아2를 내놓으며 싸워보지만... ㅋㅋ...ㅋ
이번 애플vs삼성 소송 사태는 그동안 영원한 甲의 입장에서 권리를 누리던 삼성이
처음으로 미국내 홈그라운드의 이점을 등에 업은 애플에게 甲을 넘겨준 사건이었고
아이러니하게도 저지른 악행을 보답받는 권선징악(?)의 형태를 띄게되버렸어.
애플도 사실 이것저것 배껴가며 큰 기업이고
지금도 아이폰 만드는 하청 중국공장 폭스콘의 노동자 착취도 문제가 심각하니 도찐개찐이긴 한데
아이러니하게도 악으로 악을 징벌한 권악징악이 될 수도 있겠네.(=이이제이)
다만 중요한건 지금껏 삼성의 고소 싸움 상대가 코찔찔이 중소기업이어서
디자인과 핵심기술을 배끼기를 밥먹듯이 해도 큰 탈이 없었던 양상이었다면
(중소기업은 눈물 질질 짜며 소송 하는 동안의 비용과 기간, 인력유출을 견디지 못하고 대부분 포기하던가 끝까지 제로썸 게임을 하다 파산)
애플의 규모는 지금까지 삼성이 상대해온
코찔찔이가 아니었고, 이제 되려 역공으로 "법의 보복"을 받게 됐다는거야.
삼성 이익율 낮아지면 뭐 나라가 망하니 지랄하는 사람도 간혹 나오는데
외국인 지분이 50%찍은지 오래고(순이익 반토막나는데 그 반토이라도 국내에 투자될꺼같냐? 천만에!)
국가가 몰아줘서 순식간에 큰 기업인만큼 망해도
그 뒤를 또다른 대기업이 뜯어먹고 클 것이고 국가에서는 또다른 재벌을 만들어 낸다.
쩌리기업이 아닌이상 IT나 광학같은 국가 핵심산업은 국가가 선별적으로 인수를 하게끔 돼있어.
대표적인 예로 삼성이 고급 카메라 계발을 위해 펜탁스 광학과 손을 잡은적이 있었는데
워낙 좆망해가는 기업이라(최초의 SLR을 정립한 회사다. 한때 니콘 싸다구 후릴정도로 대단했지)
만만히 본 삼성이 인수하려고 시도했던적이 있었지만
국가 주요사업이란 이유로 벤.(지금은 호야→리코에게 팔림)
(안경알 만드는 일본 회사야)
(이쪽은 주로 복사기 만드는 일본 회사고)
다 망해가서 단물 쪽 빨리고 이나라 저나라 팔리던 롤라이를 샀다가 손해만 보고 다시 팔았던 역사가 있지.
대우가 망했던때처럼 쩌리 사업부가 외국에게 팔리는 일이 있더라도
진짜 순이익을 뽑는 사업은 남은 대기업이 인수를 하게끔 돼있다.
삼성이 먹여살리는 10만명의 노동자 타령하는데 망해도 하루 아침에 망하는게 불가능할 뿐더러
국내 공장을 돌리는 인력들과 기술자들은 "나라가 망할"정도로 해고당하거나 어디로 증발하지 않는다.
삼성이 이건희 회장의 고집때문에 삼성 자동차를 출범시켰다가 개적자보고 피눈물을 흘린적이 있지.
르노한테 사업을 팔때 그때 있던 노동자가 뭐 일순간에 다 해고당했어?
그리고 해고당한들 쌍용차처럼 1천명 미만의 인원들인데 과장하거나 과장하게끔 스스로에게 최면 걸지 마.
물론 타격이 없다고 하는건 아니야.
그리고 삼성이 이런 하청 문화와 더불어 악한 세습 증여, 편법 횡령, 비자금, 금권으로인한 법질서 붕괴등의 "나쁜 점" 때문에
삼성이 없어져야 한다는 것도 아니야.
그건 어디까지나 제도로써 수정될 수 있는 부분이지 삼성 자체의 원죄는 아니거든.(삼성 기업 이념이 정부전복같은게 아니잖아)
다만 삼성이 망하는게 대한민국의 패망이라는 낡아빠진 의식은 좀 빼는게 좋을 듯 싶다.
90년대 대기업 막퍼줄때도 대우 망하면 나라 망할것 처럼 뉴스에서 보도 때리더면 결국엔 imf로 나라 망했냐?
사실 긍정적인 기업의 순기능이란게
차라리 일본과 같이 규모가 작더라도 특화된 기술력을 가진 중견기업의 부피가 커져야
금권이 법을 넘나드는 좆같은 재벌비리도 줄어들고 해외에서 긁어온 돈 외국인이 다 뽑아가거나
몇몇 기업의 주머니만 배불려주지 정작 국내에 투자가 안돼 국민소득은 높지만 국민은 가난해지는
아주 좆같은 문제가 해소될 여지라도 있겠지.
금권이라는게
동내 양아치는(중견기업) 정도는 경찰이 제압할 수 있어도
거대 조직화된 삼합회나 야쿠자는(대기업) 국가에서도 쉽게 손 못쓰는거랑 똑같아.
때문에 비리를 저질러도 단칼에 자르느냐, 아니면 어영부영
"국민소득 숫자가 올라가는데 혁혁한 공을 세운다는" 이유로 넘어가면서 사회 분열을 조장하느냐.
둘중의 정의는 잘 생각해보면 뻔하겠지.
우리가 법치 국가에서 사는 이상 법을 넘어서는 정의는 없어.
지금이 법보다 생존이 중요했던 빈곤한 50~60시절도 아니고
국민소득 2만불을 훌쩍 넘은 시점에 아직까지도 규모의 경제를 논하는건 무리일 뿐더러
국가의 발전을 위해 니 행복을 줄이고 대기업을 배불리는 형태 또한
대기업이 커짐으로써 얻는 이득이 옛날처럼 잘 분배되고 국내에 번돈이 고스란히 재투자되는 상태도 아니라는거야.
국내 대기업의 덩치 불리기 방식과 가장 반대되는 케이스로는 조합의 상징적인 모범, 스페인의 도시 몬드라곤을 들 수가 있어.
개인이 경쟁을 하면 다 망하고 운지하지만
여럿이 모여 조합을 이루면(무려 조합이 120개다.) 경제가 활성화된다는건데
여기서 가장 핵심은 조합을 통해 버는 돈은 자기 조합이 있는 지방에 지출을 한다는 점이다.
(지역민들 모두가 사업 방향에 대한 투표권을 지니기 때문에 어느 한 사업의 독점적인 이득을 챙기기 힘들어. 서로를 챙겨주면서 성장할 수밖에 없는 구조야.)
예를들면 삐까뻔쩍한 체인형 대형마트가 하나 있고 그 옆에는 지역 시장이 있어.
그럼 얘네들은 무조건 지역 시장에 가서 물건을 사는 소비성향을 보이지.
대형마트가 조금 더 편리하긴 하다만 거기서 얻은 이득은 모두 본사에 송금되니까 하등 도움이 안된다는 개념이 있거든.
아무리 돈을 많이 벌어도 그 번 지역에서 투자가 안된다면 회사가 아무리 거대해져봤자 우리에게 돌아오는 실질적인 이득은 0에 수렴한다는 얘기야.
실제로 마데 인 짱깨 찍혀서 우리나라에 수입되는 외제나
임금이 싸니까 외국에 공장짓고 우리나라에 들여와서 파는 국산품(?)이나 본질적으로 우리 생활에 미치는 영향은 크게 차이가 없다는거.
아, 근데 삼성같은 대기업은 하청이 엄청 많으니까
그 하청 직원들이 월급을 받고 그 하청 직원이 외식을 하고 물건을 사니 지방 경제도 활성화 된다고?ㅋㅋ
물론 맞아. 하지만 그 정도가 아주 쥐좆만하다는걸 지적하는거지.
그렇게 해서 돈을 벌면 더 원가를 낮춰 더 큰 이윤을 얻기위해
더싼 외국을 찾아 거기다가 공장을 짓고 거기 사람을 고용하거든.
이게 일반적인 우리네 대기업들의 형태고, 중견기업들도 슬금 슬금 따라하고 있는 실정이다.
(甲>>기술을 갖춘 우량 하청기업>>>>일반적인 하청기업
>>>>>>>>>>>>>>>(호흡기 붙이고 겨우 숨만 헐떡거리는 수준)>>대기업 하청기업>외국공장)
위 몬드라곤 얘기는 지역에서 번 이득이 지역에 투자됐을때 발생하는 선기능을 증명한 사례이기때문에 잠깐 언급해봄.
그러니까 궁극적으로 하고싶은 얘기는 삼성이 돈을 많이 벌어봤자 삼성이 잘되는거지 니가 잘되는게 아니라는거다.
우리네 대기업은 이미 순기능에서 벗어난지 오래야.
사회에서 정한 최저임금처럼 아무리 대기업이라도 일정 수준 이상 후려칠 수 없도록 최저 입찰제를 도입을 하던가
아직 어린 꼬꼬마들 노는 사업에 뛰어들어 코묻은 과자 뺏어먹지 못하게 출자제한 빡세게 두는게 맞는거야.
그걸 방조하는건 자유시장옹호론자들의 얘기인데
우리나라 대기업들이 한창 성장할때는 국가의 젖병을 독점적으로 물고 쭉쭉 커갈땐 생각 못하고
정작 다 크니까 자기네보다 못난 애들 사탕 뺏어먹는 내 "자유"를 억압하지 말라는건 어불성설이야.
큰 힘에는 책임이 따르는법이라는 명언이 있어.
국가의 도움을 받아 그만한 재력과 인력을 갖췄으면 중소기업이 쉽게 따라할 수 없는 큰 자금이 들어가는
고부가가치 사업의 투자와 해외 시장 공략을 통해 돈을 벌 생각을 해야지
가장 쉬운 어린애들 삥뜯기로 덩치를 불려나가는건
장기적으로 국가발전도 아닐 뿐더러 절대 너의 행복이 될 수 없다.
삼성 정직원, 그것도 철저하게 자리가 보장된 그런 사람들의 행복일 뿐이지.
그냥 삼성 빨고 정부 빨면 다 애국인줄 아는 좆중고딩놈들이 너무 많은 것 같아서 써봤다.
이번엔 그냥 묻히지 않았으면 좋겠네...
한 줄 요약 : 그러니까 삼성이 돈을 많이 벌어봤자 삼성이 잘되는거지 니가 잘되는게 아니랑께.
출처 : 일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