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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게시물ID : humorbest_616752
    작성자 : gwd
    추천 : 53
    조회수 : 4892
    IP : 118.39.***.160
    댓글 : 1개
    베스트 등록시간 : 2013/01/26 22:49:51
    원글작성시간 : 2013/01/26 22:12:16
    http://todayhumor.com/?humorbest_616752 모바일
    다들 현관문 잘 잠그세요

    안녕하세요 저는 다른지역에서 대학을 다니다가 지금 방학이라 집(부산)에서 잉여생활 하고잇는 22살 남자에요

     

    몇주전에 좀 어이없고 황당한 일을 겪어서 그 이야기를 해보려합니다

     

    사실 그일있고 다음날인가 바로 공게에 올리려고 했는데...정말 장황하게 글을 다쓰고 확인을 누르니

     

    5회이하 방문자는 글을 게시할수없다는 창이 뜨면서 제가 쓴 글이 다 사라지더라구요....ㅋㅋㅋㅋㅋ

     

    아이디는 예전에 만들엇는데 맨날 로그인안하고 눈팅만하니까 방문횟수가 5회도 안넘엇나봐요...ㅋㅋㅋ

     

    암튼 그땐 다시쓰기 귀찮아서 담에 쓰지 햇는데 이제서야 쓰네요

     

     

     

    그럼 지금부터 이야기 시작할게요

     

    일단 지금 제 하루 일과부터 말하자면 아까 잉여생활한다고는 햇지만 그래도 나름 토익공부좀 하려고

     

    집바로 밑에 독서실에 다니고 있어요 ㅋㅋㅋ

     

    아침10시쯤에 독서실갓다가 12시쯤에 집에와서 밥먹고 다시 독서실갓다가 5시쯤에 다시 집에와서 밥먹고

     

    다시 독서실갓다가 8시쯤에 집에오는 그런 패턴이에요 ㅋㅋ집 독서실 집 독서실....ㅋㅋ

     

    형은 타지에서 일하고잇고 부모님은 맞벌이시라 제가 독서실가면 집에 하루종일 아무도없어요

     

    참고로 요샌 거의 현관문이 비밀번호식으로 자동으로 잠기겟지만 저희 집은 주택이라 열쇠로 잠그고 다녀요

     

    그날도 독서실에 잇다가 12시쯤되서 점심먹으로 집에 왓어요 근데 제 평소 습관이 문을 잘안잠그는 거거든요

     

    그래서 그날도 걍 문은 닫은상태로 잠그지는 않고 그렇게 아무생각없이 안방에서 밥을 먹고잇었어요

     

    근데 저희집 현관문 특징이 문을 천천히 몰래 열면 거의 소리가 안나는데 닫을 때는 아무리 천천히 몰래 닫으려해도

     

    쇳소리가 심하게나는 그런 이상한 구조에요

     

    암튼 저는 티비보면서 밥을먹고 잇는데 갑자기 현관쪽에서 무슨 소리가 들리는 거에요 근데 그소리가

     

    너무 작아 옆집에서 나는 소린가 하고 걍 신경안썻는데 (저희집은 안방에서는 현관이 안보여요)

     

    갑자기 문닫을 때나는 그 쇳소리가 들리는거에요....

     

    그래서 전 이시간에 아빠가왓나하고 거실쪽으로 가 현관을 봣죠

     

     

     

     

    근데.....

     

     

     

     

    웬 30대 중후반?정도 되보이는 아줌마가 서잇는거에요 그리고 나와 눈이마주치자

     

    당황하는 듯 보엿고 몇초간 정적....

     

    저도 순간 당황해서 가만히잇다가

     

     -누구세요?

     

    라고 물엇죠 그러자 그아줌마는 또 몇초간 가만히 생각하는 듯 하다가

     

    -여기 혹시 김수현씨 잇어요?

     

    제가 이름까지 확실히 기억합니다...저렇게 묻더군요

     

    그래서 제가 그런사람 없다하니까 그냥 아무말도 없이 당당하게 나가더라구요

     

    순간 벙쪄서 가만잇다가 생각하면 할수록 이상한거에요

     

    저희집 현관문이 천천히 열면 거의 소리가 안난다햇지만 그건 어디까지나 몰래 소리안나게 열엇을때고

     

    그냥 열때는 소리가 납니다 쇳소리

     

    근데 아까 제가밥먹을 때는 분명 닫힐 때나는 소리만 들렷거든요...

     

    그 말은 애초에 저희집에 몰래들어오려고 문을 아주 조심스럽게 연게 되는 거죠...

     

    그리고 또 생각해보니 설사 진짜 누굴 찾으러 왓다해도 초인종을 누르거나 문을 두드리지

     

    그렇게 문을 몰래열고 들어오는 경우가 어딧나요...그아줌마는 백팩을 매고잇엇어요

     

    그래서 더이상한거에요 보통 아주머니들은 핸드백들고다니시잖아요

     

    근데 그가방은 뭐에쓰려고 메고 왓나...

     

    계속 이런 저런 생각이들자 갑자기 소름돋고 무서워지는거에요

     

    만약에 집에 아무도없는데 문이 열려잇엇으면 어떻게될뻔햇나

     

    집에 들어온사람이 아줌마가 아니고 건장한 남자엿으면 어떻게될뻔햇나

     

    나는 없고 엄마혼자 집에잇엇으면 어떻게 될뻔햇나...

     

    그리고 제가 너무 멍청하게 느껴지는 거에요

     

    경찰에 신고할걸..붙잡아서 더 따져볼걸..

     

    암튼 저도 그때 당황해서 너무 순순히 보내준거 같아요...

     

    지금 생각해보면 진짜 경찰에 신고를 햇어야되는데...

     

    그날저녁 엄마한테 이얘기를 말하니까 놀라시면서 앞으로는 집에잇어도 문은 꼭잠그고 잇으라고..

     

    그후로는 저도 항상 문 잠그고 다녀요 ㅋㅋㅋ

     

     

    제가 필력이 병신이라 어떻게 읽으셧는진 모르겟지만 암튼 저한테는 황당하고 소름돋는

     

    경험담이네요....ㅋㅋㅋㅋㅋㅋ

     

    마무리를 어떻게 지어야될지 모르겟는데 암튼 모두 안생겨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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