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 오유 바로가기
http://m.todayhumor.co.kr
분류 게시판
베스트
  • 베스트오브베스트
  • 베스트
  • 오늘의베스트
  • 유머
  • 유머자료
  • 유머글
  • 이야기
  • 자유
  • 고민
  • 연애
  • 결혼생활
  • 좋은글
  • 자랑
  • 공포
  • 멘붕
  • 사이다
  • 군대
  • 밀리터리
  • 미스터리
  • 술한잔
  • 오늘있잖아요
  • 투표인증
  • 새해
  • 이슈
  • 시사
  • 시사아카이브
  • 사회면
  • 사건사고
  • 생활
  • 패션
  • 패션착샷
  • 아동패션착샷
  • 뷰티
  • 인테리어
  • DIY
  • 요리
  • 커피&차
  • 육아
  • 법률
  • 동물
  • 지식
  • 취업정보
  • 식물
  • 다이어트
  • 의료
  • 영어
  • 맛집
  • 추천사이트
  • 해외직구
  • 취미
  • 사진
  • 사진강좌
  • 카메라
  • 만화
  • 애니메이션
  • 포니
  • 자전거
  • 자동차
  • 여행
  • 바이크
  • 민물낚시
  • 바다낚시
  • 장난감
  • 그림판
  • 학술
  • 경제
  • 역사
  • 예술
  • 과학
  • 철학
  • 심리학
  • 방송연예
  • 연예
  • 음악
  • 음악찾기
  • 악기
  • 음향기기
  • 영화
  • 다큐멘터리
  • 국내드라마
  • 해외드라마
  • 예능
  • 팟케스트
  • 방송프로그램
  • 무한도전
  • 더지니어스
  • 개그콘서트
  • 런닝맨
  • 나가수
  • 디지털
  • 컴퓨터
  • 프로그래머
  • IT
  • 안티바이러스
  • 애플
  • 안드로이드
  • 스마트폰
  • 윈도우폰
  • 심비안
  • 스포츠
  • 스포츠
  • 축구
  • 야구
  • 농구
  • 바둑
  • 야구팀
  • 삼성
  • 두산
  • NC
  • 넥센
  • 한화
  • SK
  • 기아
  • 롯데
  • LG
  • KT
  • 메이저리그
  • 일본프로야구리그
  • 게임1
  • 플래시게임
  • 게임토론방
  • 엑스박스
  • 플레이스테이션
  • 닌텐도
  • 모바일게임
  • 게임2
  • 던전앤파이터
  • 마비노기
  • 마비노기영웅전
  • 하스스톤
  • 히어로즈오브더스톰
  • gta5
  • 디아블로
  • 디아블로2
  • 피파온라인2
  • 피파온라인3
  • 워크래프트
  • 월드오브워크래프트
  • 밀리언아서
  • 월드오브탱크
  • 블레이드앤소울
  • 검은사막
  • 스타크래프트
  • 스타크래프트2
  • 베틀필드3
  • 마인크래프트
  • 데이즈
  • 문명
  • 서든어택
  • 테라
  • 아이온
  • 심시티5
  • 프리스타일풋볼
  • 스페셜포스
  • 사이퍼즈
  • 도타2
  • 메이플스토리1
  • 메이플스토리2
  • 오버워치
  • 오버워치그룹모집
  • 포켓몬고
  • 파이널판타지14
  • 배틀그라운드
  • 기타
  • 종교
  • 단어장
  • 자료창고
  • 운영
  • 공지사항
  • 오유운영
  • 게시판신청
  • 보류
  • 임시게시판
  • 메르스
  • 세월호
  • 원전사고
  • 2016리오올림픽
  • 2018평창올림픽
  • 코로나19
  • 2020도쿄올림픽
  • 게시판찾기
  • 게시물ID : humorbest_616411
    작성자 : 임모탈*
    추천 : 22
    조회수 : 3972
    IP : 115.137.***.101
    댓글 : 2개
    베스트 등록시간 : 2013/01/26 14:04:22
    원글작성시간 : 2013/01/26 12:36:41
    http://todayhumor.com/?humorbest_616411 모바일
    2ch)우리가족 전부가 몰살당한 이야기.


     

    1:이름도 없는 피험체 774호+:2012/03/25(日) 16:58:56.64 ID:ywTJEt730


    내가 초등학생일 때 우리 집에 신흥종교 사람들이 찾아왔다.

    처음에는 어머니가 쫓아보냈지만,

    3일에 한번 꼴로 우리 집에 찾아와서,

    어머니에게 집요하게 가입하라고 권유했다.

    어머니는 기게 센 타입이 아니였기 때문에,

    적당히 듣고 죄송해요 다음에…라는 느낌으로 돌려보냈다.




    2:이름도 없는 피험체 774호+:2012/03/25(日) 17:01:58.08 ID:ywTJEt730


    권유가 너무도 집요해서, 어느 날 아버지가 조금 강하게 쫓아냈다.

    그러자 권유하던 아주머니는


    "그렇게 강하게 얘기해도 소용 없어요.

      당신들이 이쪽으로 오게 되는 것은 운명이니까요"


    라는 말을 남기고 돌아갔다.

    아버지는 만일을 위해 라는 이유로 경찰과 상담하고,

    그 날부터 집 근처에 경찰 아저씨가 순찰하게 되었다.















    그리고 일주일 뒤 어머니는 실종됐다. 





    3:風:2012/03/25(日) 17:02:06.80 ID:ZH13iP790


    듣고 있어




    4:이름도 없는 피험체 774호+:2012/03/25(日) 17:02:36.28 ID:eeho78Wg0


    듣고 있어 


    5:이름도 없는 피험체 774호+:2012/03/25(日) 17:03:56.68 ID:ywTJEt730


    실종된 동안에 전에 그 아주머니가 또 찾아오셨다.

    "봐봐. 내 말대로지 ! 당신들이 믿어준다면 어머니는 돌아올거야"

    그 당시 집에는 나와 누나와 동생 밖에 없었기 때문에 무서웠다.

    아주머니는 "다음에는 아버지가 계실 때 올게"라며 돌아갔다.





    9:이름도 없는 피험체 774호+:2012/03/25(日) 17:06:42.56 ID:ywTJEt730


    아주머니가 돌아간 뒤 누나가 서둘러 아버지에게 전화했다.

    아버지는 당장 갈게 라고 말하며 전화를 끊었다.

    나는 울고 있는 동생을 달래면서 (엄마 빨리 안 오려나)라고 생각했다.

    하지만 결국 어머니는 돌아오지 않았다.

    누나는 학교 선생님에게 연락해서,

    지금 이런 상황이라 당분간 학교를 쉬게 해주세요 라고 전했다.

    그 뒤로 경찰 아저씨와 선생님이 차례차례 찾아오게 되었다.





    11:이름도 없는 피험체 774호+:2012/03/25(日) 17:09:38.43 ID:ywTJEt730


    아버지는 회사에서도 꽤 높은 직급에 계셨었고,

    결산기와 겹쳤기 때문에, 쉴 수는 없었다.

    나는 중학생이였고, 부활동도 했지만,

    상황이 상황이라 HR(홈룸)만 끝나면 바로 귀가하게 되었다.

    선생님도 걱정해주셨다.

    그리고 한동안 나, 동생, 누나만의 생활이 이어졌다.

    때때로 누나의 담임 선생님도 함께 식사해주셨다.

    마음이 든든했다.





    14:이름도 없는 피험체 774호+:2012/03/25(日) 17:12:20.77 ID:ywTJEt730


    그로부터 얼마 동안 그 아주머니도 찾아올 일이 없어서 평화로웠다.

    어머니의 자취는 전혀 잡히지 않았다.

    실종신고도 오래 전에 했지만, 아무 진보 없었다.

    경찰분들도 가끔씩 찾아와서 상황을 물어왔지만,

    어머니로부터 아무런 연락도 없었기 때문에 수사는 막힐 수 밖에 없었다.

    우리들은, 생각도 한 적 없었지만, 조금씩 어머니는 다시는 안 돌아오겠구나, 라고 생각했다.





    17:이름도 없는 피험체 774호+:2012/03/25(日) 17:15:09.23 ID:ywTJEt730


    내 운동회 날이였다.

    동생, 누나, 아버지가 와줘서, 오랜만에 즐거웠다.

    다같이 레드 랍스터 라는 식당에서 조금 호화로운 식사를 하고, 귀가.

    현관 문이 열려있었다. 그리고 현관에서 불단이 있는 곳까지

    발자국이 엄청 남겨져있었다.

    도둑 ! 이라고 아버지가 외쳤다. 하지만 결과적으로 도둑은 아니였다.

    불단이 청테이프로 감겨져있었다.





    22:이름도 없는 피험체 774호+:2012/03/25(日) 17:18:15.56 ID:ywTJEt730


    누나가 히이이이익 ! 하고 소리를 내며 부들부들 떨었다.

    동생도 엉엉 울었다.

    너무도 이상했다. 아버지도 넋을 잃고 계셨다.

    우리는 아직 집 안에 누가 있는 건 아닌가 싶어,

    한군데에 모여 경찰에 전화했다 (핸드폰이 없던 시절입니다)


    근처 경찰 아저씨가 우선 찾아오고, 그 뒤 경찰관이 몇분 더 오셨다.

    아버지는 상황을 설명하러 가고, 우리는 빈혈로 비틀거리는 누나를 자기 방에 옮기고,

    그 뒤 3명이서 울 수 밖에 없었다.





    24:이름도 없는 피험체 774호+:2012/03/25(日) 17:21:27.06 ID:ywTJEt730


    결국 아무것도 잡히지 않았다.

    빈집털이 범으로 끝났지만, 그 아주머니 일은 경찰관분도 알고 계셔서,

    근처 탐문수사도 열심히 해주셨다.

    그리고 운동회 당일, 집 앞에 검정 하이에이스(스타렉스급)가 한동안

    세워져있었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그리고 한달 뒤, 집에서 매우 멀리 떨어진 곳에서,

    죽은 어머니가 발견됐다.


    미안 조금 쉬게 해주세요. 힘들어요.

    조금 있다가 다시 쓸게요. 미안.





    26:이름도 없는 피험체 774호+:2012/03/25(日) 17:22:57.43 ID:eeho78Wg0


    >>24 

    천천히 해. 조금 진정해(´・ω・`) 





    30:이름도 없는 피험체 774호+:2012/03/25(日) 17:25:32.15 ID:JoT8TGqVi


    >>24 

    천천히 해도 돼 





    33:이름도 없는 피험체 774호+:2012/03/25(日) 17:28:43.39 ID:/fOMca8q0


    >>24 

    무리하지마・・・ 





    25:이름도 없는 피험체 774호+:2012/03/25(日) 17:22:46.79 ID:j8Rec1Sz0


    어? 엄마 어? 





    37:이름도 없는 피험체 774호+:2012/03/25(日) 17:39:53.34 ID:ywTJEt730


    죄송해요 이야기 자체는 100레스 안에 끝나요.

    그 뒤로도 해피한 이야기 따위 없어요.


    어머니가 죽은 곳은 군마현의 산 속. 목매달았다.

    하지만 손이 뒤로 묶여져 있었다.

    어째서인지 느슨하게 묶여있어서, 풀려면 풀 수 있었을 정도.

    사실 잘 기억이 나지 않는다. 나중에 아버지한테서 들었다. 


    경찰은 자살이 아니라 타살이라고 추정하고 조사를 개시했다.

    하지만 수사에 도움이 될만한 단서가 하나도 없었다.

    어머니가 실종된지 1년 가까이, 어디에 있었는지,

    어떤 생활을 보냈는지는 아직도 수수께끼이다.





    38:이름도 없는 피험체 774호+:2012/03/25(日) 17:43:52.80 ID:ywTJEt730


    조사에 아무 진전이 없었을 때, 이번에는 누나가 덮쳐졌다.

    장보고 오는 길에 강간당했다. 폭력이 가해지고, 레○프 당하고 있을 때

    지나가던 사람에 의해 구조 될 수 있었다. 

    범인은 정신지체인 남성. 이 남성의 부모가 잠시 한눈을 뗀 사이에 누나를 덮쳤다.

    사람 눈이 있는 곳에서 화장실로 끌고 갔을 때도

    아무도 말리지 않았기 때문에 나는 아직도 그 근처를

    걷고 있었을 일반인을 증오한다.

    어쩔 수 없다는 것은 알지만, 용서할 수가 없다.





    39:이름도 없는 피험체 774호+:2012/03/25(日) 17:48:06.58 ID:ywTJEt730


    누나는 괜찮다듯이 다시 일어나 생활했다.

    하지만 실제로는 그렇지 못했다.

    내가 학교에서 돌아와보니 자기 방에서

    수면제를 대량으로 먹고 거품을 뿜고 있었다.

    나는 아직도 그 광경을 잊을 수가 없다.

    누나는 즉시 입원하고, 그 뒤 다시 자살했다.



    40:이름도 없는 피험체 774호+:2012/03/25(日) 17:52:04.68 ID:ywTJEt730


    누나의 장례가 끝나고 아버지는 회사를 그만뒀다.

    회사에서는 아버지에게 꽤 넉넉한 금액의 퇴직금을 지불해주셨다.

    아버지는 하루종일 멍하니 있었다. 

    나나 동생이 얘기를 걸어도 응…응…이라고만 대답했다.

    근처 아주머니들도 협력해주셨으며, 저녁밥을 주시기도 했다. 


    어느 날 내가 학교에서 돌아오자, 아버지가 불단 앞에서 쓰러져있었다.

    술을 마신 모양이였다.

    나는 그 모습이 너무 슬퍼져서, 아버지 등에 기대 울었다. 엉엉 울었다.

    나는 평소에 잘 안 울었기 때문에, 아버지가 몹시 놀랐다.

    그리고 미안해, 미안해 라며 함께 울었다.


    경찰로부터의 조사의 진전에 관한 이야기도 없었다.




    42:이름도 없는 피험체 774호+:2012/03/25(日) 17:56:54.53 ID:/1+scTV10


    >>1이 제발 행복해졌으면 좋겠어


    43:이름도 없는 피험체 774호+:2012/03/25(日) 17:57:48.43 ID:ywTJEt730


    나는 고등학교에 입학했다. 동생은 중학생이 되었다.

    아버지는 전에 있었던 직장에서의 능력을 살려 자택에서 일하기 시작했다.

    일은 전의 회사에서 가득 주셨다.

    집안일은 내가 전부 도맡아했다. 동생은 공부를 했으면 했기 때문이다.

    부활동을 했으면 싶었다. 주변 중학생들과 같은 삶을 보내기를 원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그렇게 일이 풀리지 않았다.



     

    남동생은 하교길에 차에 치여 죽었다.

    차와 벽에 끼어 죽었다.

    운전자는 젊은 남자로 처음에는 한눈 팔다 그랬다고 진술했지만,

    나중에 거액의 돈으로 부탁 받았다고 자백했다.



    45:이름도 없는 피험체 774호+:2012/03/25(日) 18:01:44.82 ID:ywTJEt730


    그리고 그 남자한테 의라한 여자, 전의 종교 아주머니로 도달한다.

    종교 아주머니는 체포됐다. 이유는 내 말을 듣지 않은 일가가 밉다 라고 했다.

    하지만 이상한 점이 너무도 많았다.

    우선 그 아주머니는 이미 그 종교에 가입되어 있지 않았다.

    즉, 혼자서, 스스로 만든 종교의 가입을 권유하고 있었다.

    우리 집에 몰래 들어온 것도 그 아주머니.

    그렇게 되면 이야기가 이상해진다.

    대량으로 남긴 발자국은 아주머니 말고 누구인거지.





    46:이름도 없는 피험체 774호+:2012/03/25(日) 18:02:45.75 ID:etgbHF1I0


    어머니가 실종된 시점에 탐정한테 의뢰했으면 찾지 않았을까?

    돈은 꽤 들지만


    종료 할멈을 수사했다면 금방 찾았을 것 같은데





    91:이름도 없는 피험체 774호+:2012/03/25(日) 18:58:25.76 ID:ywTJEt730


    >>46 탐정과 경찰 누가 더 믿을 법하지.

    아버지는 거기까지 생각 못했던 것 같아.


    47:이름도 없는 피험체 774호+:2012/03/25(日) 18:02:46.89 ID:qv1d+N/70


    충격적인 이야기야





    48:이름도 없는 피험체 774호+:2012/03/25(日) 18:05:06.35 ID:ywTJEt730


    아주머니는 경찰의 심문을 얼렁뚱땅 피해, 진실을 얘기하지 않았다.

    신분을 증명할 수 있는 것을 하나도 소지하지 않았다.

    배경도 아무것도 알 수 없었다.

    단지 돈을 한가득 갖고 있었지만, 그 자금의 출처도 알 수 없었다.

    아무것도 알 수 없었어. 분노 밖에 남지 않았다.

    아주머니는 구속 기간 중에 죽었아. 심근 경색였던 모양.


     


    50:이름도 없는 피험체 774호+:2012/03/25(日) 18:08:54.00 ID:ywTJEt730


    아버지는 이사를 제안했다.

    나도 그러자고 생각했다.

    이 집에는 즐거운 기억 보다 슬픈 기억이 압도적으로 많았으니까.

    사건이 사건이였기 때문에 혹시라도 근처 이웃에게 폐를 끼쳤을지도 모른다.

    나와 아버지는 이사를 준비했다.

    애초에 집에는 필요최소한 것들의 물건 밖에 없었지만 차근차근 준비했다.



    그리고 이사를 한주 앞둔 목요일 밤, 나와 아버지는 근처 목욕탕에 갔다.

    따뜻했다. 그리고 아주 조금만 기뻤다. 아버지도 오랜만에 웃었다.


    둘이서 함께 돌아오는 도중 사이렌 소리가 집 방향에서 들려왔다.





     




    집이 불타오르고 있었다.





    54:이름도 없는 피험체 774호+:2012/03/25(日) 18:12:50.89 ID:Uh80Fp7eO


    수수께끼 너무 많잖아 농담 아니고.



    91:이름도 없는 피험체 774호+:2012/03/25(日) 18:58:25.76 ID:ywTJEt730


    >>54 응, 스토리로써는 파탄 났지.

    나도 영문을 모른 채 살아오고 말았어.





    55:이름도 없는 피험체 774호+:2012/03/25(日) 18:13:18.76 ID:ywTJEt730


    나는 아무 말도 나오지 않았다.

    아버지도 물론 방심 상태였다.

    불타는 우리 집을 쳐다보며, 아 …집이…아…라며 중얼거렸다.

    아버지의 눈에는 이글이글거리는 화염이 비쳤어. 


    방화였다. 건물에 등유 같은 것이 발견됐다고 한다.

    범인은 잡히지 않았다.

    이웃집에도 피해가 발생했다.

    아버지는 무릎을 꿇고 사과했다.

    하지만 피해가 생긴 집 아주머니는 나를 꽉 안아주고 울어주셨어.





    63:이름도 없는 피험체 774호+:2012/03/25(日) 18:18:24.30 ID:ywTJEt730


    우리는 이사했다.

    이사한 곳에서 아버지는 이상해지고 말았다.

    집에서 일을 하면서, 아직 건강했을 시절의

    어머니와 누나, 동생이 방에 평범하게 있었다고 한다.

    그리고 옛날에 그랬듯이 "아빠, 또 방구 꼈지~" 라든지 

    "있잖아, 다음 주에 시월드 가고 싶어"라고 말을 걸어온다고 했다.

    나도 실은 조금씩 보이고 시작했다.

    보고 있었지만, 이건 환각이야 환각이야…라고

    다짐하며 철저하게 무시했다.





    65:이름도 없는 피험체 774호+:2012/03/25(日) 18:19:10.49 ID:7sH2Tlr70


    아무 말도 할 수 없어・・・・ 


    너무 무거워・・・・・ 





    67:이름도 없는 피험체 774호+:2012/03/25(日) 18:21:20.94 ID:ywTJEt730


    받아들이면 나도 무너질거라고 생각했기 때문이야.

    하지만 어느 날, 나와 아버지 둘이서 저녁을 먹고 있을 때,

    부엌에서

    "아, 간장 떨어졌다"

    라는 어머니의 목소리를 듣고 말았다.

    아버지와 눈이 마주쳤다. 들은 모양이다.

    아버지는 핫 핫 하 ! 핫 핫 핫 하 ! 여보 ! 지금 사올께 ! 라고 말하더니

    순간 진지한 얼굴로 변하더니



     





    내 목을 조르기 시작했다.

    금방 정신이 들더니

    "아아 ! 아아 ! 난 대체 무슨 짓을 !"

    그렇게 말하고는 베란다로 향해 그대로 뛰어내리셨다.



    69:이름도 없는 피험체 774호+:2012/03/25(日) 18:22:35.78 ID:yV6jQLtw0


    끝나면 모두의 레스 대답해줘.


    신경 쓰이는 것 투성이야


    랄까, >>1 살아있지…? 





    91:이름도 없는 피험체 774호+:2012/03/25(日) 18:58:25.76 ID:ywTJEt730


    >>69 잘 살아있습니다. 감사합니다.

     

    71:이름도 없는 피험체 774호+:2012/03/25(日) 18:25:45.39 ID:ywTJEt730


    이렇게 아버지도 죽었다. 내가 남았다.

    나는 큰 아버지 가족에 들어가서

    고등학교를 졸업한 뒤 도내에 취직해 자취를 시작했다.

    그로부터 꽤 시간이 지나고 말았다.

    나는 올해 32 결혼도 하지 않은 채 여전히 혼자다.

    내 방에는 가끔 가족이 등장한다.

    그리운 옛날 모습 그대로 생활하고 있다.

    슬픈 건 모두 당시의 나이 그대로야.

    병원에도 가봤어. 정신적으로 불안정하다고 진단이 내려졌어.

    약도 받았지만 누나가 자살했을 때의 광경을 잊을 수 없어

    아직도 못 먹고 있어.





    76:이름도 없는 피험체 774호+:2012/03/25(日) 18:28:28.08 ID:ywTJEt730


    이 이야기는 이걸로 끝입니다.

    일가 전멸, 이라는 건 내가 이제 한계에 왔기 때문입니다.

    자살할 생각은 없지만, 그 할멈의 저주라고 할까,

    그런 게 생긴 것 같은 기분이 들어서

    언젠가 죽지 않을까 싶었습니다.


    내가 이곳에 쓴 것은, 나와, 우리 가족이 옛날에

    치바현에 존재했다는 것을 언제까지나 기록해두고 싶었기 때문입니다.

    잠깐 밥 먹고 올게. 레스는 나중에 대답할게요. 죄송합니다. 





    79:이름도 없는 피험체 774호+:2012/03/25(日) 18:29:59.29 ID:yV6jQLtw0


    >>76 

    어, 나도 먹고 와야지


    임모탈*의 꼬릿말입니다
    1차출저
    2차출저




    꼬릿말 아래에 오늘의 동방 모음이 있어요


    코메이지 사토리

    앨리스 마가트로이드

    레밀리아 스칼렛

    키리사메 마리사

    야쿠모 유카리

    호라이산 카구야

    모리야 스와코

    하쿠레이 레이무

    치르노

    오노즈카 코마치

    히나나위 텐시쨩

    이자요이 사쿠야

    코메이지 자매

    봉래인

    카자미 유카

    아키 자매

    플랑도르 스칼렛

    미스티아 로렐라이

    카소다니 쿄코

    이나바테위

    후지와라노 모코우

    홍 메이린

    사이교우지 유유코

    모리치카 린노스케

    콘파쿠요우무

    파츄리 널릿지

    레이센 우돈게인 이나바

    소악마

    루미아

    카와시로 니토리

    히지리 뱌쿠렌

    삼월정

    코치야 사나에

    코메이지 코이시

    토라마루 쇼우

    카엔뵤우 린

    이누바시리 모미지

    히메카이도 하테테

    레이우지 우츠호

    동덕테스트

    바보사중주

    시키에이키 야마자나두

    리글 나이트버그

    오대로

    레티 화이트락

    쿠로다니 야마메

    신키

    비봉 클럽

    후타츠이와 마미조우

    카쿠 세이가

    타타라

    미야코 요시카

    토요사토미미노 미코

    이바라키 카센

    지령전 플레이어블 캐릭터즈

    카기야마 히나

    나가에 이쿠

    미즈야시 파르시

    이부키 스이카



    Merry Christmas

    야쿠모 란

    나즈린

    샤메이마루 아야

    야고로코 에이린

    카미시라사와 케이네

    히에다노 아큐

    호시구마 유우기

    전설의 오오나와즈님

    대요정

    프리즘리버 극악단

    모토오리 코스즈

    미마

    호쥬 누에

    모노노베노 후토

    소가노 토지코

    와타츠키노 자매

    마리앨리

    스칼렛 자매

    쿠모이 이치린

    결계조

    홍마관

    백옥루

    야쿠모

    영원정



    이 게시물을 추천한 분들의 목록입니다.
    [1] 2013/01/26 12:43:44  112.214.***.53  목표는디미고  196726
    [2] 2013/01/26 12:45:45  220.118.***.104  비켜  307964
    [3] 2013/01/26 12:59:45  211.104.***.84  gerrard  93994
    [4] 2013/01/26 13:33:07  59.1.***.173    
    [5] 2013/01/26 13:39:27  58.235.***.123  토스의반격  348047
    [6] 2013/01/26 13:43:21  211.223.***.197  케이부  264866
    [7] 2013/01/26 13:47:07  59.29.***.217  그거내껀데  348691
    [8] 2013/01/26 13:49:59  182.213.***.30  와사비콩과자  318608
    [9] 2013/01/26 13:52:55  61.43.***.105    
    [10] 2013/01/26 14:04:22  182.218.***.103    
    푸르딩딩:추천수 3이상 댓글은 배경색이 바뀝니다.
    (단,비공감수가 추천수의 1/3 초과시 해당없음)

    죄송합니다. 댓글 작성은 회원만 가능합니다.

    번호 제 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1770079
    ㅇㅎ) 개쩌는 드레스 [8] 펌글 우가가 24/09/29 00:56 3853 11
    1770078
    와이프 얼굴보면 미안하고 힘들다는 남편 [5] 펌글 우가가 24/09/29 00:04 1452 12
    1770077
    출산율 떡상한 헝가리의 비결 [9] 펌글 우가가 24/09/28 23:16 1380 13
    1770076
    나이 들면 잠도 없어져 [6] 쌍파리 24/09/28 22:47 1090 17
    1770075
    어젯밤 아내와 술 한잔, 그 후 [9] 댓글캐리어 24/09/28 22:20 1468 16
    1770074
    몬스테라 잎 크기 대회 [10] 길가에질경이 24/09/28 22:19 1011 17
    1770073
    조선일보 재빠른 거 좀 보소 ㄷㄷㄷ [4] 등대지기™ 24/09/28 21:39 1294 39
    1770072
    댕댕이 타고 하교하는 소녀 [11] 펌글 우가가 24/09/28 21:21 1850 27
    1770071
    Oㅏ…. [12] offonoff. 24/09/28 21:15 1131 16
    1770070
    보건소에서 에이즈 음성판정 나왔다....jpg [9] 펌글 9일 감동브레이커 24/09/28 19:54 4633 26
    1770069
    문재인 “통일담론 재검토 필요···현 정부 그럴 의지도, 역량도 없어” [3] 8일 라이온맨킹 24/09/28 19:53 1403 25
    1770068
    오늘 당근거래 [11] 댓글캐리어 24/09/28 19:34 1097 30
    1770067
    점원이 주인의식을 가지고 일하는 경우... [11] 96%放電中 24/09/28 19:00 4568 29
    1770066
    야 G뢀마 [9] 펌글 감동브레이커 24/09/28 18:59 2353 28
    1770065
    한국 왜이리 은행나무 많은거야 [12] 펌글 우가가 24/09/28 18:20 1783 34
    1770064
    의대생이랑 놀이공원 가기 [12] 펌글 감동브레이커 24/09/28 17:29 4455 28
    1770063
    김빙삼옹, "김태효가 국기에 대한 경례를 안했다고 [3] 오호유우 24/09/28 17:15 1344 38
    1770062
    동사무소 여직원 번호 딴 상근 [14] 마데온 24/09/28 14:39 5600 39
    1770061
    투명인간 바디페인팅 [10] 피카소여물 24/09/28 14:14 2571 28
    1770060
    이렇게까지 본토에 충성해야 하나요? [12] 쌍파리 24/09/28 13:22 2115 36
    1770059
    백종원 앞에서 중식의 호흡으로 기강 잡는 여경래 [6] 펌글 감동브레이커 24/09/28 13:13 5083 27
    1770058
    웅냥냥 [6] 펌글 감동브레이커 24/09/28 13:02 2085 35
    1770057
    맵찔이인 내 모습 [2] 펌글 89.1㎒ 24/09/28 11:30 3702 27
    1770056
    일본대학교에서 A+를 받는 방법.jpg [20] 펌글 감동브레이커 24/09/28 11:25 5628 47
    1770055
    [9/27(금) 베스트모음] 카리나 닮았다는 여행 유튜버..JPG [2] 투데이올데이 24/09/28 09:32 4878 28
    1770054
    실시간 [17] 파이어골렘 24/09/28 09:15 2846 26
    1770053
    김풍 냉부해 레전드 [8] 펌글 감동브레이커 24/09/28 08:55 4628 46
    1770052
    촉법 창녀 [13] 홀로햏자 24/09/28 07:59 3498 58
    1770051
    10년전에 [13] 알섬 24/09/28 07:40 1550 22
    1770050
    전기 요금 올려야 한다는 한덕수 하지만 전기는 남아돌아... [12] 근드운 24/09/28 07:26 2525 55
    [1] [2] [3] [4] [5] [6] [7] [8] [9] [10] [다음10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