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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인녀라고 해서 모두 BL만 파는 건 아니고 헤테로(이성커플)나 GL 파는 분들도 많지만
일단 여기서는 BL 파는 분들로 한정을 해놓을게여
여튼 BL파는 동인녀들은 대체로 이 두가지로 나눌 수 있음
1. 주인공 수 경향
2. 조연(비중있는) 수 경향
일단 수가 많은 것은 1번이지여
주인공을 수로 파는 분들은 대체로 주인공을 총수(.....) 포지션으로 두고 주인공을 핥핥하는 특성을 보입니다
수가 가장 많은 만큼 연령대도 다양하지만 2번에 비해서는 연령대가 다소 어리다 싶은 느낌이며
보통 메이저라 일컬어지는 팬덤은 거의 다 요 1번에 속합니다
ex 오오후리 - 아베미, 진격 - 리바엘런, 쿠로바스 - 흑우 ...
그리고 2번
2번은 또 두 가지로 나눌 수 있는데여
1) 또다른 조연x조연
ex 디그레이맨 - 라비칸다, 오오후리 - 하루아베 ...
2) 주인공x조연
ex 진격 - 엘런리바, 오오후리 - 미하베 ...
2번은 대체로 어째서인지 주인공x조연보다는 조연x조연이 좀 더 흥하는 경향을 보입니다
주인공x조연이 인기가 없는 건 아니지만 아무래도 거대팬덤(=1번)의 리버스(공수가 바뀌는 거)다 보니 상대적으로 주춤하지여
대체로 여기서는 주인공이 아니라 조연을 핥핥하며(당연한 소리겠지만...)
조연x조연과 주인공x조연을 엮어 삼각관계 구도로 파는 사람들도 많은 편입니다
그러나 물론 예외는 있는 법
보통 좋아하면 수로 파는 일련의 동인녀들과는 달리 마이웨이를 걷는 사람들도 많습니다
이 경우는 경우의 수가 아주 다양하기 때문에 하나하나 설명할 수는 없지만
대표적으로 애정하는 캐릭터를 수로 미는 일련의 경향과 반대로, 애정하는 캐릭터를 공으로 미는(이른바 최애공) 사람들이 있지여
이 최애공들은 포지션이 아주 애매합니다
일단 최애를 공으로 밀기 때문에 2-2, 그러니까 주인공x조연에 속하는 듯도 싶지만
조연을 좋아하긴 해도 진짜 격애하는 건 주인공이기 때문에 주인공을 핥는 성향은 1번과 비슷한 경향을 보이며
캐릭터해석의 차이 때문에 속앓이를 심하게 하기도 합니다(공캐는 막굴리고 수캐만 아껴주는 사람들이 있기 때문에)
이외에도 캐릭터 해석만 맞으면 리버스건 아니건 상관없이 미는 리버시블파
반대급부로 캐릭터 해석이고 뭐고 리버스는 죽어도 못 보는 리버스 불가파
여기서 더 나아가 자기가 미는 커플 외의 다른 커플은 전혀 못 보는 타커플 불가파도 있지여
음... 뭔가 뻘글이 길어졌는데
애게에 서식하는 여덕 중 동인녀분들, 그리고 혹시 있을지 모를 동인남분들은 어디에 해당되시나여
저는 2번 + 최애공 + 리버스불가에 대체로 한우물만 파는 성격이라 잘 못 보는 게 많습니다만ㅋㅋㅋㅋ
이 글의 요지는... 취향은 넓고도 다양하므로 설령 좋아하지 않는 것이라 하더라도 타인의 취향 존중을 해주고 내 취향을 강요하지 말자는 것이니
(급 교훈적)
서로서로 다양하고 즐거운 덕질라이프를 즐겨여
(급 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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